'행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6.05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2. 2012.11.28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인생의 굽이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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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서평

"이 모든 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줍니까?"

마사이족이 저자인 데이비드의 엄청난 여행 가방에 대한 물음이라고 한다. 


과거에 비해 삶이 풍요롭고 소유한 것도 많은데 왜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저자는 웃음을 잃었기 때문이라 한다. 

하루하루 일상에 지쳐 직장이나 집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건 아닐런지~


그리고 모든 짐을 혼자서 짊어질 필요는 없다. 

주변에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도와줄 사람이 많다는 것도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또 하나는 일에 너무 집착해 있다는 점이다.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없이 그저 빨리 주어진 일을 처리하려고만 한다. 

그러면 또 새로운 일이 주어지고..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이 지나가 버리는 것이다. 

성공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산다. 

사람들이 대부분 겪는 비애는 자기만의 성공관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그들은 잘 포장된 행복의 이미지를 돈으로 사면 행복해진다고 믿어 왔다. 

이것은 마치 피에로의 가면을 쓰면 자신도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타임아웃이 충만한 하루를 만든다는 저자의 이야기대로

현재를 보다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충분한 나만의 시간, 사색이 필요할 듯 하다. 


마지막으로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무언가를 이루고 나면 다시 허탈함에 빠질 뿐이다. 

목표를 세우고 열정을 다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밑줄긋기

---p19

사실은 재미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재미에 너무 중독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도 재미를 못 느끼고 있다. 

정말로 잃어버린 것은 재미와 즐거움이 아니라 그것을 느끼는 감각이다. 

재미있는 사람과 함께 있고,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모두 재미없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p40

바람직한 삶은 여행과 같다. 

그것은 한번 성취하면 평생 고이 모셔두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끝없이 변하는 것이다. 

장소, 사랑, 그리고 일이라는 세 가지 요소들의 무게 중심이 항상 바뀌기 때문이다. 

삶의 어느 단계에서는 '일'보다 중요한 게 없지만, 또 어느 단계에서는 뿌리를 내리고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장소'에 집착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랑'에 빠졌을 때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렇듯 세 가지 요소들 중 어느 하나의 가치가 극대화될 때 우리 삶은 균형을 잃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분명한 목적'이다. 


---p71

"짐을 좀 덜어내지 그래?"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이젠 도저히 덜어낼 수가 없어. 모두들 내 짐에 의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때문이라도 끝까지 짊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짊어진 짐에 대해서 그들과 진지하게 이야기해 본 적이나 있는가?"

이 질문에 십중팔구는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다. 

결국 많은 사람이 존재하지도 않는 이유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짐을 지고 가는 것이다. 

그들은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짐을 좀 덜어도 되겠느냐?"고 절대로 묻지 않는다. 

더더욱 심각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조차도 묻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p92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 교수는 학생들이 자아를 찾고자 투쟁할 때 이렇게 말한다.

"어떤 확신을 갖게 되면 그것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생각해 보도록 노력해야 해. 

그것이 비록 잘못된 일이거나 바보 같은 짓이라 해도 말이야. 

책을 읽을 때는 저자의 생각만 따라가지 말고 자기 자신의 생각에도 귀를 기울여봐.

미지의 땅을 걷는 모험을 감행하란 말이야." 


---p130

'완벽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들은 재능과 열정과 가치관이 모두 한 가지에 집중되어 있으며 한결같이 깊은 성취감을 느끼며 산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찾아낸 공통점을 우리는 '다목적 라이프스타일'이라 부르기로 했다. 


---p140

다목적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식 

(재능 + 열정 + 환경) x 꿈 = 다목적 라이프스타일

당신의 재능과 열정과 환경을 모두 더한 다음 당신의 꿈을 곱하면 비로소 다목적 라이프스타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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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모음

인생의 아침 프로그램에 따라 인생의 오후를 살 수는 없다. 

아침에는 위대했던 것들이 오후에는 보잘 것 없어지고, 

아침에 진리였던 것이 오후에는 거짓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스위스 심리학자 칼 융


바람직한 삶이란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며, 

목적이 아니라 방향이다. - 칼 로저스


사랑이란, 외로운 두 영혼이 서로 지켜주고,

보듬어주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소유를 기준으로 삼는 삶은, 

존재를 기준으로 삼는 삶보다 자유롭지 못하다. -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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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인생의 굽이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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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8점
신정근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불혹" ― 어떠한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는 나이 마흔 ―

30대에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열심히 불렀던 것과 달리, 

40대에 "논어",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 책을 많이 보게 되네요. 


저자인 신정근 님은 이미 "논어"와 관련된 많은 책을 쓰셨던 분입니다. 

"논어"하면, 어려운 한자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 이슈와 비교해 설명하기 때문에, 기존 논어 책과 달리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입문") - 승("승당") - 전("입실") - 결("여언")의 네부분으로 나누어, 하나의 주제를 단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음 주제를 중심으로 6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강: 행복한 삶을 위한 공자의 매뉴얼
  • 2강: 공자 총장이 펼치는 감동의 리더십
  • 3강: 행복한 삶을 위한 나의 역할 모델
  • 4강: 행복한 삶을 위한 개성의 형상화
  • 5강: 자기주도적 삶을 위한 덕목
  • 6강: 자기주도적 삶의 핵심가치


마지막 핵심가치가 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인 듯 합니다. ― "도리(道), 사랑(仁), 정의(義), 예의(禮), 지혜(知), 믿음(信)" 

어릴 적 "도덕" 시간에 배웠던 기본적인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깊게 생각해 볼 가치가 있네요. 


공자 님은 "추상적인 원리를 앞세우기보다는 늘 구체적인 언급을 좋아했다" 고 합니다. 

'야구'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참 현대적이죠. ^^) 

처음에는 '야구'보다 '야구 선수'에 관심을 가지면서 야구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야구'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기 보다, 친숙한 야구 선수를 통해 '야구'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면서, 그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을 바꾸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추상적인 접근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의사전달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다시 새겨봅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문구가 많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자왈(子曰): 삼인행(三人行), 필유아사언(必有我師焉), 택기선자이종지(擇其善者而從之), 기불선자이개지(其不善者而改之)


세사람 정도 함께 길을 가다보면 그 속에 반드시 우리가 보고 배울 스승이 있기 마련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그 사람들의 뛰어난 점을 골라서 따라해볼 수 있고

반대로 모자라는 점을 찾아면 나에게 있는 그런 점을 고칠 수 있다. 


"삶의 모든 것이 배움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끊임없이 배워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배움으로 생각하면 편안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누군가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겼을 때,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계기도 될 수 있겠죠. 


무위이치(無爲而治): 별다른 인위적인 행위가 없는데도 잘 다스려지는 정치


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 관리를 받아야 하는 사람, 서로 힘듭니다. 

스스로 잘 진행되는 조직… 

현재보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조직일 거라 생각합니다. 


불치하문(不恥下問): 모르면 아랫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음


모르는데 질문을 하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쪽팔려서―

평생 모르고 지내는 것보다 한 순간의 쪽팔림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처럼,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자세를 저부터 가져보려 합니다. 


종오소호(從吾所好): 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좇아갈 것이다.


왜 사는가? 삶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인 듯 합니다. 

"지지자불여호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호지자불여락지자(好之者不如樂之者) "―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개인적인 행복과 일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치원공니(致遠恐泥): 멀고 큰 꿈을 이루는 데 진흙처럼 발목을 잡을까봐 염려한다.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과 '앞으로 하기를 꿈꾸는 것'에서 갈등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미래의 꿈보다 현재의 즐거움과 유혹에 빠져드는 경우도 많죠…

"지금 하려는 것보다 미래의 큰 일에 좀 더 집중"하라는 의미로서,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을 돌아보라는 이야기입니다. 


불우불구(不憂不懼):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할까?


군자는 "자기 스스로 목표와 방향을 정한다"고 합니다. 

군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늘 스스로를 점검하고 있으므로 

생각되로 되지 않아 안타까울 수는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해하지도 걱정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을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우리들에게 정말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스스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잘 진행하고 있는데, 

무엇때문에 걱정을 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자율적 인간은 넓고 거침이 없어 늘 여유가 넘친다" ― 군자탄탕탕(君子坦蕩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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