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또 새로운 일이 주어지고..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이 지나가 버리는 것이다.
---p26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자 줄리엣 쇼어가 "과로하는 미국인들"이란 책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20세기 중반 이래 미국인들은 선택권만 주어지면 좀 더 높은 임금과 좀 더 많은 여가 시간이 주어지는 곳으로 끊임없이 옮겨 다닌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과연 행복해졌을까?
여론조사 결과 절대다수가 'No!'라고 대답했다.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일, 더 많은 상품, 그리고 더 심각한 지구 파괴의 쳇바퀴 속에 갇혀버린다고 줄리엣 쇼어는 말한다.
---p33
어째서 늘 '정상적으로만' 살아야 하나? 이제 과감히 달라져 보자.
다르게 행동해 보는 것이다.
10일간 매일 한 가지씩 일상에서 벗어난 일을 해보기로 하자.
출근할 때 매일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보는 것도 괜찮고,
고릴라 옷을 뒤집어쓰고 사무실 사람들을 경악하게 하는 것도 꽤 그럴듯하다.
일상을 마구 뒤흔들어 보자는 것이다. 규범에서 일탈해 보자.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자.
새로운 방식, 전과 다른 방식으로 뭔가를 할 때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지 않은가?
---p37
옥스퍼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마이클 이가일은 "행복의 심리학"에서 이렇게 말했다.
"실질적으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삶의 조건은 인간관계, 일, 여가, 이 세 가지로 요약된다.
이 세 분야에서 만족의 경지에 이르는 데 있어 절대적 혹은 상대적 부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p46
삶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버트런드 러셀은 이렇게 말했다.
"행복하다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지닌 것이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하는 일이다.
일은 그 자체로도 즐거울 뿐 아니라 그것이 쌓여 점차 우리 존재를 완성하는 기쁨의 근원이 된다."
---p51
깨달음은 갑자기 온다.
어느 순간, 그동안 지니고 있던 생각을 버리고 전혀 다른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바람직한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깨달음을 얻는 것과 비슷하다.
---p59
직장에서 중책을 맡을 때나 냉동식품을 포장할 때나 '피터의 법칙'이 적용된다.
배낭을 꾸릴 때도,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때도 마찬가지다.
"조직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력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피터의 법칙이다.
즉, 승진을 거듭하다 보면 끝내는 처리할 수 없는 업무와 맞닥뜨리게 된다는 의미다.
---p69
바보 네이빈의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딱 한 가지만" 생각해 보라.
눈을 들어 주변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 마음으로 또 한 번 살펴보라.
정말, 정말, 정말 내게 필요한 단 하나는 무엇일까?
다이아반지든 사진 한 장이든 상관없다.
값비싼 노트북일 수도 있고 추억이 담긴 커피 잔 일수도 있다.
자, 지금 갑자기 집에 불이 난다면 당신은 무엇을 들고 나올 텐가?
---p76
자, 이제 바람직한 삶의 구성요소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져 보자.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나는 '왜' 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가?
나는 '왜' 이곳에 살고 있는가?
나는 '왜' 이것을 나의 목적으로 삼고 있는가?
---p85
우리는 너무 바쁘고 성공의 무게에 짓눌려 있기 때문에 하던 일을 멈추고 돌아볼 여유가 없다.
하지만 둘러보면 사방에 도움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다. 다만 그것을 활용하지 않을 뿐이다.
책꽂이에 꽃혀 있는 책들도 우리가 여행하고 있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삶은 오직 살아봐야만 풀 수 있는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
"삶이 무엇인지는 삶의 뒤편에서 봐야만 알 수 있다. 하지만 삶은 반드시 앞을 향해 살아나가야 한다"라고 했던 키에르케고르의 말처럼.
---p102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말처럼 현대인의 딜레마는 "살기 위해서 일 하느냐, 일하기 위해서 사느냐?"하는 것이다.
대부분 일하기 위해 산다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결국 그런 구분 자체가 허울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바깥세상과 내면세계를 모험하고 있을 때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p114
살아가는 동안 언제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나설 태세를 늘 갖추고 있을 수밖에 없다.
당신에게 일자리를 줘야 할 의무는 누구에게도 없다.
현재의 고용주나 당신이 속한 노조, 심지어 당신의 부모가 회사의 주인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미래를 창조하는 일은 오직 당신에게만 달려 있는 문제다.
다가올 미래는 가장 꼭대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가들조차도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재능을 골고루 갖추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p122
박물할자 앨리엇 포터는 "황무지 안에서 세상은 오롯이 지켜진다."고 말했다.
내적 탐험은 내면의 세계를 지켜내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내면의 황무지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그 미지의 세계로 이어진 자기만의 길이 있다.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땅, 그런 미지의 땅이 없다면 살아 있다는 짜릿한 느낌을 어떻게 맛볼 수 있겠는가?
내적 탐험을 떠나는 자들은 숱한 모험을 통해 성장해 간다. 결국 삶의 목적은 '성장하는 것'이다.
---p125
워크숍 때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에 '더 많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냈더라면 좋았을 걸'하고 후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p132
사람들은 모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욕구와 그 일을 통해 존중받고 싶은 욕구를 가슴 깊이 지니고 있다.
E.F.슈마허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일의 중요한 세 가지 기능을 이렇게 밝혔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계발할 기회를 주는 기능,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함으로써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기능이 그것이다."
---p152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둘러보라. 그리고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이 중 내 친구는 몇 명일까?"
시쳇말로 '영양가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영양가 있는 사람이란 말 그대로 나의 내면에 자양분을 공급해 준다.
그들은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주며,
나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어 주는 사람들이다.
---p168
심리학자 시드니 쥬라드는 "유리알 자아"에서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 거라고 예언한 바 있다.
서로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사람들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을 뿐 아니라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1973년 딕의 연구를 비롯한 다른 연구 결과들을 통해 그것이 사실임이 입증됐다.
---p181
미국 성인들은 하루 평균 5,000개의 단어를 말한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말을 한다.
자, 그렇다면 이제 경청의 자리에서 24시간 동안 침묵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오로지 침묵을 위한 이 짦은 휴가를 통해 당신은 정말로 들어야 할 침묵의 소리를 만나게 된다.
침묵 휴가는 당신에게 '내가 처해 있는 이 상황이, 혹은 내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가르쳐 주려는 게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정으로 그 대답을 듣기 위해 필요한 여유를 만들어준다.
---p215
나는 매일매일 축복에 감사해한다. 감사의 세 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재능을 소중히 여길 것, 현재를 받아들일 것, 가진 것을 나눌 것
재능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잠재된 재능을 완전히 발휘함으로써 타고난 끼와 능력을 만끽하겠다는 뜻이다.
현재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새로운 가능성 앞에 마음의 문을 열고, 내게 다가오는 가능성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은 함께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 몫의 일을 해야 한다는 준엄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p225
우선 모래시계를 떠올려보자.
사람들은 대부분 삶이 마치 모래시계의 위쪽에 있는 것처럼 살아간다.
우리는 모래성을 쌓기 위해서 분주히 돌아다니지만 바쁘게 돌아다닐수록 모래의 양은 줄어든다.
오래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모래는 점점 줄어들어 1분 1초 흘러가는 시간이 더욱 소중해지고 촉박해진다.
하지만 생각의 틀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모래시계의 아래쪽에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보는 것이다.
그럼 시간이 흐를 때마다 우리의 재산도 늘어간다. 경험도 풍부해진다.
어떤 성을 쌓든 그것을 쌓는 실력도 향상된다.
---p251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들더라도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잃지 않도록 도와줄 비법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하루의 흔적을 기록하자
2. 자신을 '성공'에 놔둬보자
3. 떠나온 곳을 되밟아보자
4. 거울 앞에 서자
5. 한 가지, 오로지 한 가지에만 집중하자
6.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자
7. 밖으로 나가고, 안으로 들어오자
8. 한숨 돌리고 가자
---p256
"행복이나 불행은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의 물질에 의해 결정된다"
순간의 매력이나 일시적인 가치를 사랑한다면 행복 또한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된다.
하지만 좀 더 지속적인 가치를 사랑한다면 행복 또한 좀 더 오래갈 것이다.
---p264
도넛츠(Doughnuts)라 불리는 아이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이들은 엄청나게 성공한 부모와 모든 것을 다 가진 아이들, 언제나 갖고 싶은 것은 모두 가질 수 있는 아이들이다.
그들은 자신을 '도넛츠'라 부른다.
'돈(dough)'은 넘치지만 실상은 모두가 '바보(nuts)'이기 때문이다.
성공이라는 겉포장이 내면의 실패를 채워주지는 못한다.
'도넛'은 가운데가 뻥 뚫려있지 않은가
아침에 진리였던 것이 오후에는 거짓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스위스 심리학자 칼 융
목적이 아니라 방향이다. - 칼 로저스
보듬어주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존재를 기준으로 삼는 삶보다 자유롭지 못하다. - 윌리엄 제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