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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용설명서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루키~ 2022. 8. 3. 21:33

NFT와 관련된 책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두 권째 보니 개념이 조금 잡힐 것 같은 느낌이다. 

맷 포트나우, 큐해리슨 테리의 'NFT 사용설명서'는 NFT의 개념과 가치, 그리고 NFT를 만들고 판매 및 구매하는 활용절차를 설명하는 책 제목 그대로 사용설명서다. 

저자는 구글이 인터넷 단순 검색에서 광고로 가치를 창출했듯이 NFT 시장도 단순 투자에서 고유한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 Bored Ape Yocht Club)은 멤버십 카드를 보유한 구매자들에게 디지털 화장실에 입장해 15분마다 1픽셀씩 낙서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고 한다. 
디지털 화장실에서의 낙서가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NFT는 대채 불가능한 토큰(Non Fungible Token)으로 알려져 있는데 '블록체인에 기반한 고유한 디지털 수집품'이라고 정의한다. 일반적인 정의와 동일하게 NFT는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내역이 검증된 고유한 디지털 아이템을 말한다. 이미지, 동영상, 3D, 오디오, 텍스트, 게임아이템,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디지털 부동산, 블록체인 도메인 등을 NFT로 사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이미지나 동영상처럼 디지털 매체상에 존재하는 미술인 디지털  아트에서 발생하는 복제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책에서 코인과 토큰의 차이점은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차이점은 코인은 자체 블록체인을 보유한 것이고, 토큰은 다른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기반의 다른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때문에 NFC(Non Fungible Coin)가 아닌 NFT로 표시하는 듯 하다. 

저자는 NFT가 성공하려면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첫째, 창작자가 왜 NFT 시장에 뛰어들었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
둘째, NFT로 풀어낼 수 있는 창작자의 명성
셋째, NFT의 미래 가치가 계속 지속되거나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보장해야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실제 NFT를 만들고 블록체인에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NFT 판매 및 구매하는 절차를 자세히 설명한다는 점이다. 관심이 있는 경우 따라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실제 NFT를 발행하려면 이더리움 네크워크에서 거래할 때 지급하는 비용인 가스피(Gas Fee)를 지불해야 한다. 가스피가 얼마인지 궁금했는데 통상 35달러에서 812달러까지 든다고 한다.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예상 가스피의 최소 2배나 약 30만원 상당을 메타마스크 지갑에 넣어둬야 한다고 한다. 또한, NFT에 이미지나 동영상 자체를 저장할 수 없으므로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소(AWS, Google Cloud)가 필요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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