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1.01 명견만리 새로운 사회 편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를 말하다
  2. 2018.10.28 명견만리 미래의 기회 편 -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기회를 말하다

명견만리 새로운 사회 편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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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두 번째 책으로 새로운 사회 편을 읽었다. 

정보의 증가,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과거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회가 분명히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사회를 맞이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면서 읽어봤다. 


정치

서로 얼굴을 마주보지 않고 생활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심지어 대학생들이 카페에서 함께 앉아 각자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대화하는 인간관계가 아닌

차가운 스마트폰 너머 사람인지 기계인지 모를 존재와 대화를 하면서 과연 "합의"를 배울 수 있을까?


물론 책에서 "합의의 기술"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언급하고 있다. 

블록체인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직접 민주주의와 같은 합의의 수단들은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정한 합의란 서로 허심탄회하게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생애

120세까지 살 수 있다면, 과연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 


대학 시절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과거에는 인생을 삼등분을 했다. 30세까지 배우고, 60세까지 일하고, 90세까지 노년을 보낸다. 

그러나 이제는 사등분을 해야 한다. 25세까지 배우고, 50세까지 1차 직업을 갖고, 75세까지 2차 직업을 가진 후, 100세까지 노년을 보낸다. 


'명견만리'에서 이야기하는 인생의 이모작과 동일한 내용인 듯 하다.  

이제 평생 학습을 통해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삶을 긴 안목에서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앞으로는 봉사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제3섹터라고 표현하고 있다. 

나 자신보다 남을 위하는 삶, 공익을 위한 삶을 살면서 생계도 유지하고 보람도 느끼는 것이 2차 직업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직업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슨.. 

왜 그가 힐러리 클린턴에 대적할 정도로 급부상했었는지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버몬트 주의 벌링턴 시장이었던 그는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를 구현했다. 

대기업과 프렌차이즈 중심의 우리 문화에서 자영업자 중심의 경제는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뭉쳐서 경제를 구성한다면, 그 사회의 안정성은 분명 높을 것이다. 


이러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임대료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대기업 참여를 제한 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많은 부양책을 해야 한다. 

물론 실제로 이러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노력에 앞서 먼저 사람에 대한 교육이 올바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을 객관식 정답만 찾아내는 수능 인재가 아니라, 

창의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력을 가진 인재로 키워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를 만들어 주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시험을 위한 공부를 초등학교때부터 시킬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탐구

"질문의 힘"이라는 말이 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훌륭한 책을 보면 대부분 하나의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제레미 다이아몬드 박사는 "총균쇠"에서 뉴기니인인 얄리의 작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것입니까?"


짐 콜린스도 "왜 어떤 기업들은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반면 다른 기업들은 그저 괜찮은 기업으로 남아 있는가?"란 질문에서 Good To Great를 쓰게 된다. 


어린아이를 보면 아무거나 질문을 많이 한다. 

성장하면서 호기심어린 질문에 한 두번 상처를 받으며 질문 하는 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주어진 문제만 소극적으로 풀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을 현실과 기술의 융합, 제조와 IT의 융합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융합을 위해서는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보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호기심과 질문을 잃어버린 우리는 주어진 문제는 잘 풀지만 스스로 문제를 만들지 못한다. 


피터 틸이 제로투원에서 언급한 것처럼, 

진보된 미래를 위해서는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미 존재하는 1에서 2, 3, ... 으로 여러개 복사하는 능력이 아니라...


그런 의미에서 "서울대생을 이긴 초등학생의 수학 공부 비결" 부분은 신선했다. 

조봉한 박사가 개발한 어려운 수학을 시각적인 도형과 도구를 이용하여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는 방식이었다.


인공지능 시대 수학적 사고가 부족함을 느끼는 시점에, 

수학의 목적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는 조봉한 박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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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미래의 기회 편 -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기회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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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여름휴가에서 읽어 유명해진 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음과 같이 이 책을 소개했다. 

"사회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겪어보지 않은 세상이 밀려오고 있는 지금, 명견만리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개인도, 국가도 만리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10년, 20년, 30년은 내다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세상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먼저 읽은 명견만리는 미래의 기회 편이었다. 

윤리, 기술, 중국, 교육으로 이루어진 각부의 내용은 서로 연관성이 있지는 않다. 

그러나 각각의 주제에 대해 트렌드를 이해하고 미래를 고민할 만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윤리(Ethics)

윤리에서는 착한 소비와 부패 척결을 다룬다. 

특히 부패와 관련해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김영란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김영란법은 더치페이를 기반으로 한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더치페이 문화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결국 문제는 규제의 포획이론에 나온 것처럼, 기업이나 특정 이익집단에서 나오지 않을까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1982년 노벨결제학상을 수상한 조지 스티글러의 '규제의 포획이론'에 따르면, 상식적으로는 규제 권한을 가진 규제자가 피규제자를 포획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만 그 반대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정부의 각종 규제는 공공 이익을 위해 존재하지만, 기업이나 특정 이익집단 등의 피규제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제기관에 로비하면 규제기관이 오히려 피규제자에 의해 포획된다. 

그 결과 규제기관은 일반 개인의 이익을 무시하고 만다. 

부패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받을 수밖에 없다. 

기술(Technology)

기술에서는 인공지능, 플랫폼의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한다. 


모라벡의 패러독스처럼 사람에게 쉬운 것은 인공지능에게 어렵고, 반대로 사람에게 어려운 것은 인공지능에게 쉽다. 

레이 커즈와일이 말한 특이점이 언제 도래할지는 모르겠지만, 강한 인공지능이 나타나 인간을 위협하기에는 아직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공지능과 관련해서는 앞서 정리한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를 참고하면 좋겠다. 


그리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앱스토어 등으로 플랫폼의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어떤 자동차 회사는 레고로 신설 부지의 축소판을 구축하고 마인드스톰으로 프로그래밍하여 사전에 생산 전 과정을 점검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도 한다.   


세계 최대의 장난감 회사 레고의 '마인드스톰' 또한 공유의 가치를 증명했다. 

마인드스톰은 널리 알려진 조립식 장난감이 아니라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미래형 로봇 장난감이다. 

다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마침내 출시된 마인드스톰은 그러나 얼마 후 레고를 움직이게 만드는 구동체제가 해킹 당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레고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바로 구동 프로그램의 기술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구동 프로그램이 공개되자, 이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들은 각자의 움직이는 레고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마인드스톰이 회사에서 프로그래밍 해놓은 몇 개의 제품으로 국한되었던 반면, 

구동체제가 공개되자 상상하지도 못한 수많은 창작물이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은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는 최근 키워드이다. 

산업과 IT의 융합,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등장이 디지털 격차를 가져온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화에 따른 차이를 더 심화시킬 것이다. 

우리는 과연 4차 산업혁명도 주도할 것인가? 주도당할 것인가?

2016년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다보스포럼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쓰나미처럼 우리 산업과 경제 그리고 삶의 패러다임 등 모든 시스템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은 현재의 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것입니다. 

이미 준비된 기업가, 재능 있거나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승리하겠지만, 다른 편에 있는 사람들, 특히 뒤쳐진 이들은 패배할 것입니다."


중국(China)

중국과 관련해서 유커, 중국 경제 위기론 등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간 부분은 주링허우 세대에 대한 내용이었다. 


주링허우는 1990년대에 태어난 이들로, 중국의 개혁개방 시대 이후 고도성장기에 태어나고 자랐다. 

사고가 매우 자유분방하며, 각종 첨단 IT 기기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얼리어답터들이다. 


몇 년전 중국 게임 업체와 미팅할 때, 수많은 젊은이들의 자신감과 열정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들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책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선배가 후배를 끌어주고 키워주는 창업문화에 있다. 

두 번째는 청년이 실패할 기회를 열어주는 사회인 것이다. 


우리 창업 문화가 아쉬운 건 첫 번째보다도 두 번째가 더 문제라고 본다. 

한 번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로 이어진다면 누가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겠는가?

 

세 번까지 실패를 인정하는 중국과 미국의 문화가 부러울 뿐이다. 

1.3 : 2.8: 2.8 

이 숫자는 한국, 중국, 미국의 창업 실패 횟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G2의 평균 창업 실패 횟수는 3회에 달한다. 

실패하고 또 실패해도 한 번 더 실패할 기회가 있다. 

한국은 어떤가> 단 한 번의 실패로 끝난다. 단 한 번의 기회만이 청년에게 주어질 뿐이다. 

의욕을 잃은 '사토리 세대'가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은 일본은 어떨까? 일본의 평균 창업 실패 횟수는 1회다. 

우리와 같이 단 한 번의 기회만이 주어질 뿐이다. 


교육(Education)

교육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대학이 진리의 상아탑에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관문으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Coursera와 같은 무크를 통해 전 세계 최고 대학의 강의를 심지어 무료로 들을 수도 있는 시대다.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부터 대학 진학을 위한 교육을 할 것인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교육 할 것인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빠르게 답만 찾아내는 능력은 우리 아이들이 활동할 세대에는 필요 없을 것이다.  

그 능력은 굳이 강한 인공지능이 아니어도 현재의 기술로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학의 위기는 대한민국만의 문제일까? 그렇지 않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는 2020년에 대학 캠퍼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는 전 세계 대학의 절반이 20년 내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대학 교수의 90퍼센트 이상이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을 대학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한 버클리 대학생의 말이 인상적이다.

영화 '굿 윌 헌팅'에 이런 말이 나와요. '네가 5만 달러를 내고 배운 것을 나는 공공 도서관에서 2달러의 연체료를 내고 배웠어'

이젠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고 그 학교 대학생이 아니어도 청강을 할 수 있지요. 

우린 단지 버클리 대학과 자신의 이름이 적힌 졸업장을 받기 위해 등록금을 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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