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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01 명견만리 새로운 사회 편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를 말하다

명견만리 새로운 사회 편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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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두 번째 책으로 새로운 사회 편을 읽었다. 

정보의 증가,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과거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회가 분명히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사회를 맞이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면서 읽어봤다. 


정치

서로 얼굴을 마주보지 않고 생활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심지어 대학생들이 카페에서 함께 앉아 각자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대화하는 인간관계가 아닌

차가운 스마트폰 너머 사람인지 기계인지 모를 존재와 대화를 하면서 과연 "합의"를 배울 수 있을까?


물론 책에서 "합의의 기술"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언급하고 있다. 

블록체인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직접 민주주의와 같은 합의의 수단들은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정한 합의란 서로 허심탄회하게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생애

120세까지 살 수 있다면, 과연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 


대학 시절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과거에는 인생을 삼등분을 했다. 30세까지 배우고, 60세까지 일하고, 90세까지 노년을 보낸다. 

그러나 이제는 사등분을 해야 한다. 25세까지 배우고, 50세까지 1차 직업을 갖고, 75세까지 2차 직업을 가진 후, 100세까지 노년을 보낸다. 


'명견만리'에서 이야기하는 인생의 이모작과 동일한 내용인 듯 하다.  

이제 평생 학습을 통해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삶을 긴 안목에서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앞으로는 봉사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제3섹터라고 표현하고 있다. 

나 자신보다 남을 위하는 삶, 공익을 위한 삶을 살면서 생계도 유지하고 보람도 느끼는 것이 2차 직업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직업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슨.. 

왜 그가 힐러리 클린턴에 대적할 정도로 급부상했었는지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버몬트 주의 벌링턴 시장이었던 그는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를 구현했다. 

대기업과 프렌차이즈 중심의 우리 문화에서 자영업자 중심의 경제는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뭉쳐서 경제를 구성한다면, 그 사회의 안정성은 분명 높을 것이다. 


이러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임대료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대기업 참여를 제한 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많은 부양책을 해야 한다. 

물론 실제로 이러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노력에 앞서 먼저 사람에 대한 교육이 올바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을 객관식 정답만 찾아내는 수능 인재가 아니라, 

창의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력을 가진 인재로 키워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를 만들어 주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시험을 위한 공부를 초등학교때부터 시킬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탐구

"질문의 힘"이라는 말이 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훌륭한 책을 보면 대부분 하나의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제레미 다이아몬드 박사는 "총균쇠"에서 뉴기니인인 얄리의 작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것입니까?"


짐 콜린스도 "왜 어떤 기업들은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반면 다른 기업들은 그저 괜찮은 기업으로 남아 있는가?"란 질문에서 Good To Great를 쓰게 된다. 


어린아이를 보면 아무거나 질문을 많이 한다. 

성장하면서 호기심어린 질문에 한 두번 상처를 받으며 질문 하는 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주어진 문제만 소극적으로 풀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을 현실과 기술의 융합, 제조와 IT의 융합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융합을 위해서는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보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호기심과 질문을 잃어버린 우리는 주어진 문제는 잘 풀지만 스스로 문제를 만들지 못한다. 


피터 틸이 제로투원에서 언급한 것처럼, 

진보된 미래를 위해서는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미 존재하는 1에서 2, 3, ... 으로 여러개 복사하는 능력이 아니라...


그런 의미에서 "서울대생을 이긴 초등학생의 수학 공부 비결" 부분은 신선했다. 

조봉한 박사가 개발한 어려운 수학을 시각적인 도형과 도구를 이용하여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는 방식이었다.


인공지능 시대 수학적 사고가 부족함을 느끼는 시점에, 

수학의 목적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는 조봉한 박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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