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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 4점
Team Weboook 지음, 정유선 옮김, 윤지상 감수/라이온북스
웹 2.0이란 용어가 마케팅 용어일 뿐이라는 비평에도 불구하고 웹 2.0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것이 사실입니다. 

작년부터 다시 웹 3.0이란 말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는데요. 
웹 3.0이라는 시대가 올 것인지, 온다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궁금해서 관련 책을 한번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은 동경대 학생(노나카 키요시, 스즈키 토모히로, 야마모토 신야)들이 작성한 것인데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웹 2.0이 가져온 15가지의 가능성이란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아직 웹 2.0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기본 개념을 정리하는데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활자도 크고 (전 개인적으로 활자 큰 책을 좋아함다.) 기존 기술들을 간략하게 잘 요약해 놨죠.. 

2부에서는 웹 2.0을 앞서가기 위한 14가지의 조건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주로 인터넷에서의 신뢰와 장벽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현재 웹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내용들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드디어 시작된 3부 웹 3.0에 의해 만들어지는 15가지의 세계.. 
기대가 무지 컸었는데 실망도 큰 부분이었네요.
물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기에 상상력을 동원할 필요는 있었겠지만 
세계 통화를 중심으로 한 몇몇 이야기는 읽으면서도 "글쎄요"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외의 이야기들은 2부에서 이야기한 내용의 연장에 불과한 것 같구요. 

그래도 웹 2.0의 기술을 한번 정리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가볍게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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