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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IT 기술 트렌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2011/12/29 - [리뷰/블로그] - 2012년 주목할 만한 IT 기술 트렌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것에 저 역시도 많은 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구글 Docs, 구글 App Engine, MS 애저(Azure), 아마존의 AWS 등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클라우드인지..

아직까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현재까지의 서비스들을 토대로 클라우드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흔히 클라우드라고 하면 Dropbox, iCloud, 그리고 MS의 Skydrive와 같은 온라인 저장공간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국내의 클라우드 서비스들도 웹하드의 확장인 데이터 공유 측면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클라우트 컴퓨팅에서 이런 온라인 저장공간의 개념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앞으로 이야기하는 개념들이 진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서 앞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해하기 위해 주요 특성 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크리스토퍼 버냇이 지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4가지의 주요 특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클라우드 컴퓨팅은 동적으로 확장 가능하다. 
- 클라우드 컴퓨팅은 장치 독립적이다. 
- 클라우드 컴퓨팅은 업무 중심적이다.
-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정 비용이 들지 않는다.

위 관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초기에 전기를 자가 발전으로 사용하다가 
한전과 같은 중앙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컴퓨팅 환경이 진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실제 어떤 종류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는지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SaaS (Software as a Service) 로서의 클라우드  

먼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은 역시 Gmail로 대표되는 SaaS 이메일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는 MS의 아웃룩을 설치해서 확인하던 메일을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Gmail, Hotmail, hanmail 등을 활용해 사용하고 있죠..

그럼.. 이외에도 어떤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있는지 살펴보죠..

1) Office 제품들

가장 많이 사용하는 SaaS용 Office 제품도 역시 구글 Docs가 아닐까 합니다.
파일의 공유와 협업을 이용한 편집 등이 장점이죠.

이외에도 조호(zoho.com), 아크로뱃닷컴(acrobat.com), MS의 Office Web Apps 등이 있다고 합니다.

2) Desktop 제품들

SaaS의 환경을 데스크탑의 OS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구글 크롬 OS를 생각했는데요.  StartForce, EyeOS, IT Farm 등이 있다고 하네요. 

3) 사진 및 동영상 편집

Flickr와 같은 사진 업로드가 아닌 사진이나 동영상을 웹에서 편집할 수 있는 SaaS 소프트웨어도 있습니다. 
이미지를 처리하는 Photoshop Express, Pixlr,  FotoFlexer가 있고,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Jaycut도 있다고 하네요. 

4) 기업용 어플리케이션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조호(zoho), 세일즈포스(Salesforce), Employease, Clarizen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앞에서 이야기한 온라인 저장공간의 개념도 있습니다.

2. PaaS (Platform as a Service) 로서의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는 것은 제공하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즉,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만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로 구글의 App Engine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App Engine을 통해 개발하려면 Java나 Python 중의 하나의 언어를 사용해야 하고
오직 구글의 인프라를 통해서만 동작시킬 수 있는 것이죠.

이외에도 MS에서 제공하는 Windows Azure도 있습니다. 게임 개발에 편리하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리고 Salesforce.com에 적용할 수 있는 Force.com도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zoho creator도 데이터베이스 관련 도구를 제공하면서 PaaS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클라우드 내용을 정리하면서 조호란 사이트가 많이 나와서 추후 한번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다른 서비스들은 한번씩을 들어봤고 사이트도 봤던 덴데.. 조호는 처음 들어보지만 상당히 괜찮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3. IaaS (Infra as a Service) 로서의 클라우드 

인프라, 즉 하드웨어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입니다. 
앞의 PaaS의 경우에는 해당 플랫폼에 맞추어서 개발해야 하지만 IaaS 서비스는 플랫폼에 상관없이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기존의 서버 호스팅을 대신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IaaS 제공 업체들은 서버와 함께 다른 물리적인 하드웨어 및 관련된 관리와 지원을 서버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역시 아마존의 AWS가 아닐까 합니다. 
EC2와 S3를 통해 서버와 스토리지를 모두 제공하고 있지요.
(올해에는 저희도 Global 서비스를 위해 사용하려고 12월에 Instance를 생성했네요.)

AWS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Rackspace, GoGrid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리하면서 보니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온라인 저장공간의 개념으로 구축하는 측면에서 벗어나 다각도의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아직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개념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위에 설명한 서비스들이 있지만 이것도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클라우드가 아니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중앙에서 안전하게 제어되고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들이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것이라면 바로 위 목록에 올라갈 수 있는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2년의 IT Hot Issue라고 하는 클라우드에 제대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먼저 클라우드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새해 첫 포스트로 한번 정리해 봅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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