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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마존, 구글 등 앰비언트(ambient)라는 용어를 자주 볼 수 있다. 
앰비언트는 '주위의, 주변의' 또는 '(음악 등이) 잔잔한, 은은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IT와 관련하여 앰비언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0년대로 유비쿼터스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컴퓨팅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환경에 살고 있는 지금, 다시 앰비언트라는 말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017년 월스트리트저널의 칼럼니스트인 '월트 모스버그(Walt Mossberg)'가 쓴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한 칼럼에서  앰비언트 컴퓨팅을 다시 언급했다고 한다. 
모스버그는 다가올 미래에는 컴퓨터가 우리 눈에서 사라질 것이고, 공기처럼 존재해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www.slideshare.net/FMarkModzelewski/ambientcomputing

앰비언트 컴퓨팅이란 컴퓨팅 시스템이 우리 환경 곳곳에 녹아들어서 어떤 시간이나 장소에서도 우리의 행동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므로 아직 앰비언트 컴퓨팅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어벤져스의 아이언맨이 사용하던 자비스를 떠올리면 좀 더 쉬울 것 같다. 
자비스처럼 아마존 에코, 카카오 미니, 삼성 빅스비와 같이 음성인식 스피커들이 향후 앰비언트 컴퓨팅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 같다. 
음성인식 스피커가 TV, 냉장고, 세탁기, 자동차 등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결되어 언제 어디서든 호출해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발전되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쇼핑에 앰비언트 컴퓨팅이 적용되면 '앰비언트 커머스'라고 한다. 
즉, 앰비언트 컴퓨팅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인지하는 자동화된 커머스 서비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쉬운 예로 하이패스 자동충전도 여기에 해당할 수 있다.
돈이 떨어지면 사용자의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충전되기 때문이다.

물론 대표적인 앰비언트 커머스는 '아마존 고'이다. 
컴퓨터 비전, 딥러닝 알고리즘, 센서 퓨전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된 4년전 아마존 고의 영상은 놀라움을 불러 일으켰다. 
고객이 쇼핑하는 동안 원형 카메라가 고객의 동선을 따라다니면서 구매 목록을 확인한다. 
고객이 제품을 들어올리는 순간 장바구니에 등록되고 내려놓으면 삭제되는 등 카메라와 센서로 고객의 동작을 인식한다. 
쇼핑을 마치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어 고객 계정으로 영수증이 보내진다. 

전문가들은 앰비언트 컴퓨팅이 10~20년 후에 완전히 실현된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공기처럼 우리 주위에 있으면서 사용자가 필요할 때마다 컴퓨터가 실행되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앰비언트 컴퓨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면 흥미있을 듯하다. 
우리에게도 궁극적인 앰비언트 환경에 대한 상상력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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