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에 해당되는 글 134건

  1. 2019.01.02 폴트라인 - 보이지 않는 균열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2. 2018.12.31 삶을 사랑하는 기술 - 흔들리는 나에게 철학을 권하다
  3. 2018.12.29 신경 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4. 2018.12.28 고수의 보고법 - 상사의 마음을 얻는 보고의 기술
  5. 2018.12.27 언어의 온도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6. 2018.12.26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7. 2018.12.25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 가상화폐, 금융혁명 이상을 꿈꾸다
  8. 2018.12.24 내 마음을 읽는 시간 - 관계와 감정이 편해지는 심리학 공부
  9. 2018.12.03 1년만 닥치고 영어 - 영포자가 하버드를 가게 된 기적의 독학 훈련
  10. 2018.11.11 역사의 역사 - 역사를 어떻게 공부할까?

폴트라인 - 보이지 않는 균열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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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라인"이라는 용어를 이 책에서 처음 들었다. 경제학 용어가 아닌 지질학 전문 용어라고 한다. 

지각은 거대한 바다와 대륙으로 이어진 텍토닉 플레이트(tectonic plate)라는 지각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아래 맨틀이 움직이면서 서로 다른 판들이 접촉하거나 서로 충돌하는 일이 벌어진다. 

서로 다른 판들이 접촉하거나 부딪힐 때, 판의 끝 쪽이 부서지거나 꺽이면서 엄청난 압력이 발생한다. 

그 압력으로 발생하는 것이 바로 지진이고, 지진이 발생하는 그 판의 접촉면을 우리는 폴트 라인이라고 부른다. 

라구람 라잔은 "폴트 라인"을 통해 경제의 지진을 발생시키는 원인들을 미국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경제 위기의 원인들을 살펴보고 저자가 생각하는 해결방안도 이야기한다. 

라구람 스스로 당연한 이야기라고 폄하하고 있지만 "문제제기"만 하는 책들과 비교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그리고 그 방안이 앞의 문제제기와 일맥 상통하도록 꾸며진 부분에서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은 소득 불평등

먼저 "라구람"은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이 소득 불평등에 있다고 했다. 

소득 불평등으로 인한 유권자의 불만이 커지자  정치권이 선택한 방법이 바로 주택 금융 확대라는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 압력이 금융 산업의 대출 분야가 크게 왜곡되는 현상을 가져왔고, 결국 심각한 단층선, 즉폴트 라인을 형성한 것이다. 

가계 대출 확대를 통한 주택 보유율 증대는 소득 불평등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는 인식을 가장 쉽고 빠르게 심어줄 수 있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소득  불평등은 어떻게 해결할까? 

소득 불평등은 교육의 불평등에서 나오기 때문에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문제는 기회 향상을 위한 노력 - 예를 들면, 빈곤층 자녀에게 양질의 유치원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 등 - 의 정치경제적 비용은 지금 당장 지불해야 하는 반면, 이러한 정책의 효과는 시간이 한참 지난 미래에 나타난다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국민뿐 아니라 정치인들이 이와 같은 정책에 관심을 갖도록 설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경제 위기로 정부 재정이 극도로 궁핍한 시기에 이런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리고 저자는 후반부에서 정치인들을 설득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여기에서 "라구람"이 말하는 정부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원래 정부의 역할은 민간 분야의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는 것이다. 

공공의 안전은 제대로 확보되는지,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계약은 제대로 법에 따라 실행되고 있는지 등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역할을 본래 목적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사고, 즉 권력의 중립성과 투명성이 필요하다. 


미국의 취약한 안전망

선입견일수도 있지만 미국인들은 처음 만나면 매우 친절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깊게 사귀기는 힘든 편이다. 

반면에 아시아인들은 처음에는 서먹서먹해도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이를 '라구람'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미국 기업은 사업적 관계, 즉 공급 업체, 은행, 고객, 직원 사이에서는 제삼자적 관계를 유지하며, 생각과 행동은 혁신적이고 급진적으로 변화하며, 좋게든 나쁘게든 동료를 평가할 때에는 냉정한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유럽과 일본의 기업은 공급 업체, 은행, 고객, 직원 사이에서는 장기적 관계를 중요시하며, 생각과 행동은 점진적으로 변화하며, 고통이든 이익이든 동료와 함께 나누려 한다. 

그런 점에서 유럽과 일본의 기업은 법적 계약서보다는 장기적인 인간관계를 훨씬 더 중시한다. 

장기적인 인간관계보다 사업적 관계를 중시하면서 미국은 사회적 안전망이 취약하다고 한다. 

유럽의 복지국가들과 달리 의료보험부터 미국은 실업자에게는 살기 어려운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그 배경에는 미국이 "기회의 나라"라는 가치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지금도 상당수 미국인에게는 이 믿음 - 미국은 사실상 무한한 기회의 나라이며,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자는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믿음 - 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복지 혜택을 제공해주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꼼짝달싹 할 수 없는 빈곤층의 경우 기회와 계층 이동 가능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지금은 중산층에서도 이런 의식이 확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의 뇌리 깊은 곳에 뿌리박혀 있는 의식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변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경기침체기가 오면 미국은 고용 창출,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급하게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다른 선진국과 달리 미국 근로자들은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깊어지면 먹고살 방법이 없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복지에 대한 투자를 기피해왔다. 

그 결과 실업 급여를 포함한 국가 안전망이 매우 취약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제는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되었다. 

회사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은행은 대출을 해주지 않았고, 

벤처 자본도 투자한 신생 회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곧바로 자금을 빼버렸다. 

기업은 언제라도 문을 닫을 수 있고, 그 회사의 자산을 청산해 더 유용한 분야에 재투입했다. 

금융권의 비도덕성

그리고 저자는 폴트 라인이 순전히 이익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금융 산업을 어떻게 더욱 비도덕적으로 만들고, 

비도덕적 금융권이 단체로 어떻게 모기지 대출의 질을 떨어뜨렸는지 설명한다. 


은행권은 '꼬리 리스크(tail risk)'를 주로 감수한다고 한다. 

실제로 리스크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적어 리스크 전체 중에서도 맨 꼬리 부분에 위치한 데서 비롯한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만약 이 "꼬리 리스크"에서 위험이 발생하면 국가  아니 세계 전체의 경제 위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권은 실적 위주의 인센티브, 그리고 거대한 경제 위기시 정부가 보조해 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이러한 "꼬리 리스크"를 계속 감수하고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론상으로 볼 때 시장은 리스크 관리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보상을 해주고, 

지나친 리스크를 떠안으려는 사람에게는 벌을 내려야 옳다. 

그러나 실제로 꼬리 리스크는 두 가지 이유에서 컨트롤하기 어렵다. 

첫째, 꼬리 리스크에 올라탄 사람조차도 직접 눈앞에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것을 파악하기 어렵다. 

둘째, 꼬리 리스크에 올라탄 은행이 많을 경우, 최악의 사태가 발생해도 정부가 개입해 후유증을 최소화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오히려 꼬리 리스크에 더 적극적으로 매달린다. 

특히 다음 글과 같이 실적을 위해 가장 중요한 '리스크 매니저'를 홀대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리스크 매니저를 대우하고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했던 JP 모건의 이야기도 참조할 만 하다.

나는 대형 은행의 리스크 매니저와 학자들이 함께했던 2007년 봄의 어느 모임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 모임에서 우리 학자들은 대형 은행의 리스크 매니저라는 사람들이 주택 시장 붕괴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염려하지 않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그럴 수있는지 궁금해서 계속 질문을 던졌지만 신통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 

다만 배테랑 리스크 매니저라고 소문난 한 인물로부터 쉬는 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사람들은 진즉에 다 잘렸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을 이 방에서는 찾을 수 없을 겁니다."

다시 말해서, 위험이 극을 달리는 순간 그 위험한 행동에 제동을 걸어야 할 CEO가 오히려 그런 역할을 할 사람들의 목을 모두 쳐버렸다는 것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회사의 사활을 꼬리 리스크에 걸도록 만든 금융 기관의 CEO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야 옳을 것이다. 

JP 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JP 모건이 고수익 MBS에 지나치게 깊숙이 발을 들여놓는 것을 경계하고, 

2006년 초부터는 이 사업에서 아예 발을 뺐다. 

그는 회사 직원들에게 늘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리는 대차대조표에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요새를 쌓아야 한다! 

지금의 비즈니스 사이클이 변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속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매 5년을 주기로 틀림없이 나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각오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경계 태세와 더불어 다이먼은 리스크 매니저의 연봉을 인상했다. 

그 결과 유능한 인재들이 이 자리로 달려들었고, 그는 리스크 매니저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지만

금융계의 인센티브, 그리고 정부 개입시 금융기관의 책임 부여를 위한 "생전 유언"이 기억에 남는다. 

대형 은행의 계열사나 부서가 그룹 CEO와 리스크 매니저조차 잘 모르거나 

이해하기 힘든 높은 리스크 투자에 비밀리에 매달리는 것을 억제하는 방법 중 하나는 고객 예탁금을 받아 거액의 수익을 낼 경우, 

그에 대한 성과 보너스를 고객 예탁금을 받은 바로 그해에 전액 지급하지 말고 일부만 지불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다. 

그렇게 상당액의 보너스를 은행이 갖고 있다 혹시 문제가 발생하면 손실액을 그것으로 보전하면 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문제된 은행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것이 악몽처럼 끔찍한 일이기 때문에 정부는 차라리 공적 자금을 투입해 구제하는 쪽을 선택한다. 

그러나 이것이 유일한 실용적 방안이라 할지라도 앞으로는 금융 기관이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모든 SIFI가 정기적으로 규제 당국과 만나 '생전 유언(living will)'을 작성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융 개혁으로 세계 경제 위협 요소를 제거

모든 개혁의 핵심은 결국은 "공개"라는 점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1922년 루이스 브랜데이스 대법원 판사가 쓴 편지를 읽어보면, 금융 개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사악한 조건 또는 부도덕한 관행을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있다고 믿지 말라. 

그리고 법을 지나치게 믿거나 의존하려고 하지 말라. 

처방 차원에서 탄생한 제도는 적의 손아귀에 들어가기 쉬우며, 오히려 탄압의 도구로 사용되기 쉽다."

문제 해결책으로 브랜데이스가 제시한 것은 '공개(publicity)'이다. 

이를테면 오늘날 우리가 '투명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회적, 산업적 질병의 처방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공개이다. 

햇볕은 최고의 소독제가 될 수 있고, 전등은 가장 효과적인 경찰이 될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월가의 영향을 지나치게 많이 받는다는 의견이 광범위하게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금융과 관련해 월가 출신 인물이 정부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공공의 이익보다는 개인적 이해관계에 따라 행도잉 좌우되는 이런 현상을 정실 자본주의라는 말보다 

더 잘 표현해주는 단어는 '인지 포획(cognitive capture)'이라는 용어라고 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유착 관계는 깨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경제 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단순하게 현상 유지만 하자는 의견에 저자는 반대한다. 

더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급속히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제자리를 지키는 것은 오히려 미래에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상 유지를 꾀하는 것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쟁과 혁신을 모색하는 것은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측면에서 적절한 경쟁과 혁신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성, 위기로부터의 신속한 회복, 역동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주요 수단이다. 


마지막으로 한쪽면만 보지 말고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만 존재해서는 안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신용은 기회를 얻는 열쇠이며 자신한테 정당하게 주어진 소비의 수단인 반면, 

부채는 죄악이며 있지도 않은 미래를 저당잡히는 무모한 행동이라는 사고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 역사에 따라 이 상반된 두 가지 의견이 계속 공존해왔다는 것이다. 

대출을 신용으로 보는 의견은 보통 경제 붐이 일 때 그리고 불평등이 증대될 때 크게 세를 얻었으며, 

반대로 대출을 부채로 보는 시각은 경기가 침체될 때 그리고 잃었던 제정신이 돌아오거나 어차피 계층 이동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세를 얻곤 했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영국에 정착한 버나드 맨더빌은 1714년 <꿀벌의 우화: 개인의 악덕, 사회의 이익>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을 통해 맨더빌이 지적하고자 했던 간단한 논리는 어떤 경제가 근면절약하면서 저축만 하는 사람들로 꽉 차게 되면 

그 경제는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도 소비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근검절약을 예찬하고, 돈 빌리는 행동을 악덕인 양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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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랑하는 기술 - 흔들리는 나에게 철학을 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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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젊은 철학자 줄스 에번스의 "삶을 사랑하는 기술"은 철학에 관한 책이다. 

철학적 사색과 고대 현자들의 가르침을 통해 좋은 삶을 찾아가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그는 하나의 철학적 사상에 몰입하지 않고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취해야 할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삶을 되돌아보고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리스 철학은 보편적으로 소크라테스로부터 시작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소크라테스의 질문을 먼저 다루고 있다. 


우리는 소크라테스가 되는 법을 배워서, 부정적인 감정이 발목을 잡을 때면 스스로 

"내가 지금 현명하게 반응하고 있나?"

"이 반응은 합리적일까?"

"더 현명하게 반응할 수 있었을까?"라고 묻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런 습관이 몸에 배면 소크라테스적 능력을 평생 지니고 살 수 있다. 

 

어떤 상황에 처하면 우리는 스스로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더 심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소크라테스적 능력이 아닐까 한다. 바로 질문이다. 


다음은 에픽테토스가 중심인 스토아학파의 이야기다. 


영어 Stoic은 그리스어 Stoa Poikile에서 유래했다. 

이는 '채색된 돌기둥들'이라는 뜻으로, 초기의 스토아 철학자들이 남자든 여자든, 자유인이든 노예든, 그리스인이든 이방인이든,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철학을 가르치기 위해 모였던 곳인 아테네 시장의 돌기둥들을 가리킨다. 


스토아철학은 소크라테스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뒤이지 사냥감을 찾아 헤매던 몇몇 제국이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정복하던 기원전 3세기에 생겨났다. 

스토아철학은 그런 혼란스런 상황에 맞서는 하나의 수단이었다. 

스토아 철학사자들은 이성을 이용하여 외부 조건에 대한 집착이나 혐오를 극복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라가 짓밟히고 독재자에게 고문을 당할지라도, 내면의 자유와 외적 저항이라는 그들의 철학은 기원전 1세기에 로마로 퍼져나갔고, 

로마의 정치가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스토아철학의 저항' 운동에서 제국주의 독재에 대한 공화주의자들의 저항을 뒷받침하는 철학으로 이용되었다. 


에픽테토스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버리고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우리의 믿음에 책임을 지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우리의 잘못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그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우리의 책임이다"

또한, 세네카의 이야기처럼 화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스토아 철학자'의 현대적 의미가 '감정을 억누르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사실 스토아 철학자들은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감정을 억누르는 게 아니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깊이 이해하고 이썼다. 

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이 말한 것처럼, 감정에 대한 스토아철학의 분석은 "서양철학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절묘하고 타당성이 있다."

스토아철학을 통해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며 어떻게 감정을 바꿀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쾌락주의로 알려진 에피쿠로스학파의 이야기이다. 


스토아학파와의 적대감과 경쟁에도 불구하고, 에피쿠로스학파는 스토아학파와 '치유로서의 철학'이라는 개념을 공유했다. 

두 학파 모두 철학이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믿었다. 

한쪽은 정서장애로 이어지는 잘못된 믿음을 없애도록 도와줌으로써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고, 

또 한쪽은 자급자족하며 평온하게 살도록 내버려둠으로써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피쿠로스철학을 실천하는 건 스토아철학만큼 힘이 들지는 않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있어도 되는 건 아니다. 

에피쿠로스는 "우리는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들을 연습해야 한다"라고 썼다. 

즐거움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잘못된 곳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잘못된 선택은 감정적 동요를 부른다. 따라서 인간은 합리적 쾌락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다음은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로 알려진 이오니아학파의 사색하고 조망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초기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기원전 6세기와 5세기에 걸쳐 오늘날의 터키 서해안에 해당하는 이오니아 반도에 살았기 때문에 '이오니아 학파'라고 불린다. 

이오니아학파 철학자들은 우주를 초자연적 힘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자연상태 그대로, 즉 물질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기원전 7세기 말에서 6세기 중반까지 살았으며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리스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렀던 철학자 탈레스는 우주의 기본 요소가 물이며, 그것에서 모든 것이 생겨났다고 생각했다. 

그의 제자 아낙시만드로스는 인간이 좀 더 원시적인 형태의 생명체로부터 탄생했고, 생명체들은 흙과 물에서 진화했다는 주장을 최초로 제기했다. 

그의 제자 아낙시메네스는 우주의 기본 요소가 공기라고 생각했다. 

오늘날의 과학자들은 거대입자가속기로 '신의 입자'를 찾고 있다. 

그러니 사실 우리는 옛 철학자들이 2,500년 전에 시작한 우주의 기본 원소 탐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철학자들이 우주의 기저를 이루는 영구적인 요소를 찾던 곳에서 헤라클레이토스는 끊임없는 흐름과 변화를 보았다. 

플라톤은 다음과 같은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모든 것은 흐른다. 가만히 멈춰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회의론자들의 의심하고 비판하는 방식은 질문을 통해 진실을 찾아가는 소크라테스의 질문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회의론자들은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철학의 본질이라고 판단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스캡티코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조사하는 사람, 질문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최초의 회의론자는 '피론'으로 여겨진다. 

기원전 4세기 후반에서 3세기 초반에 살았던 피론은 에피쿠로스를 비롯해 최초의 스토아 철학자들과 동시대 인물이다. 


디오게네스로 대표되는 무정부주의의 견유학파도 나온다. 


견유학파는 인간이 문명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들의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생활 방식은 오늘날 길거리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견유학파의 영어 표현인 cynic은 kynikos에서 온 것이다. 

그런 만큼 원래 cynic은 문명의 잘못된 가치를 버리고 가난하고 금욕적이며 도덕적으로 자유로운, 본성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뜻했다. 


견유주의적 대응은 현실성을 지니기에는 너무 극단적일지 모른다. 

사람들은 대개 가족을 갖길 원하고, 국가가 어린이, 병든 사람, 노인, 소수자를 보호해주길 바란다. 

무정부주의는 현실성 있는 대안은 아니다. 

비록 견유주의자들은 문명이 주는 편안함을 당연히 여기지 말고 문명이 붕괴될 때에 대비해 스스로를 단련시키라고 가르치긴 하지만. 


그리고 플라톤의 '국가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과 '좋은 삶'으로 이어진다. 


긍정심리학자인 샐리그먼은 행복에는 다섯 가지 버전이 있다고 말하며, 

각 단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PERMA라고 부른다. 

P(Positive emotion)는 긍정적인 감정, 또는 에피쿠로스철학적 의미로 기분이 좋은 상태를 가리키며, 

E(Engagement)는 참여 또는 어떤 활동에 몰입하는 느낌,

R(Relationship)은 관계, M(Meaning)은 의미 또는 가치 있는 고결한 명분을 위한 노력한다는 기분, 

A(Achievement)는 성취를 가리킨다. 

그는 이 다섯 가지는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고, 좋은 삶은 이 다섯 가지 중 몇 개가 결합된 것이라고 말한다. 


고대 철학을 다시 꺼내온 이유는 궁극적으로 우리 삶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처럼 깊은 사색과 통찰력으로 나부터도 좋은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피타고라스의 기억하고 매혹시키는 기술을 따라 아래에 주옥같은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 

자주 살펴보면서 삶을 되돌아보고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단, 스크롤 압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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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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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만 해도 먹고 사는 문제와 같은 물질적인 것이 이슈였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직면한 대부분의 위기는 실존적이고 정신적인 것이다. 


특히 풍요와 수많은 기회 속에서 우리는 정작 어디에 신경을 쓸지 갈피를 못 잡는다. 

'신경 끄기의 기술'이란

마크 맨슨은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신경 끄기의 기술을 이야기 한다. 

부제처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신경을 끄라는 것이다. 

우리에겐 신경 끄기가 필수다.

신경 끄기야말로 세상을 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세상이 엉망진창이라는 것'과 '그래도괜찮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면 세상은 여태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꺼니까


저자가 말하는 신경 끄기 기술은 효과적으로 자기 생각에 집중해서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정교하게 다듬은 개인적 가치관에 기초해 자신에게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선별할 것인가를 의미한다. 


1. 신경 끄기는 무심함이 아니다.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2. 고난에 신경 쓰지 않으려면, 그보다 중요한 무언가에 신경을 쓰라

3. 알게 모르게, 우리는 항상 신경 쓸 무언가를 선택한다


특히 마지막 말처럼 독후감을 쓰는 이 순간에도 무언가 신경을 쓸 것을 찾고 있는 듯 하다. 


역효과의 법칙

긍정적인 경험을 원하는 건 부정적인 것이고, 부정적인 경험을 받아들이는 건 긍정적인 것이다. 

철학자 앨런 와츠는 이것을 '역효과 법칙'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법칙에 따르면, 기분을 끌어올리려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불행해진다. 

뭔가를 바라는 행위는 무엇보다 내가 그걸 갖지 못했음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부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랄수록, 실제로 돈을 얼마나 버는지와는 무관하게 자신을 더 가난하고 하찮은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더 섹시하고 멋있어지고 싶어 할수록, 실제 외모와 무관하게 자신이 더 못나 보인다. 

더 행복하고 사랑받기를 열망할수록, 주변에 누가 있는지와는 무관하게 더 외롭고 근심도 많아진다. 

정신적으로 더 깨어 있기를 원할수록, 더 자기중심적이고 천박한 사람이 된다. 

이건 마치 술에 취했을 때, 집으로 다가가려 하면 할수록 집이 멀어졌던 느낌과도 같다.


역효과 법칙을 '역효과' 법칙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신경 끄기가 역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긍정 추구가 부정적인 것이라면, 부정 추구는 긍정을 낳는다. 


우리는 항상 긍정적인 삶을 추구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마크 맨슨의 이야기에 따르면, 긍정적인 것을 추구하면 부정적이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행복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 정신적으로 깨어 있고자 하는 욕구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 볼 만하다. 


행복한 삶

역효과의 법칙에 따르면 행복을 추구하면 행복해질 수 없다. 

마찬가지로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행복이 무엇인지 계속 묻는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멘다면 결코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마크 맨슨은 이를 한마디로 "애쓰지 마"라고 표현하고 있다. 


"삶이란 본래 문제의 연속이야

한 문제를 해결하면 곧 다른 문제가 잇따르지. 

문제없는 삶을 꿈꾸지 마. 그런 건 없어.

그 대신 좋은 문제로 가득한 삶을 꿈꾸도록 해"


일이든 가정에서든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문제가 없는 삶은 무미 건조할 수도 있다. 

저자의 말처럼 좋은 문제로 가득한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와 치욕이 널려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 개념을 '쾌락의 챗바퀴'라고도 부르는데, 

사람들이 생활환경을 바꾸기 위해 늘 열심히 일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혀 달라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것이 문제가 되풀이되고, 우리가 문제를 피할 수 없는 이유다.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정적인 감정이 더 깊어지고 오래가며 감정이 장애를 일으킨다고 한다. 

한결같은 긍정은 일종의 회피일 뿐, 삶의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다. 


저자는 뭔가 기분이 안 좋다면 다음과 같이 반문해 보라고 한다. 

"기분이 더럽군, 근데 그래서 어쩌라고?" 

그러면 신기하게도 더는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자신을 미워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또한 올바른 가치관과 기준을 확립한다면, 삶의 문제는 오히려 우리에게 활력과 자극을 준다고 한다. 

좋은 가치 

우리는 가치관에 따라 자신과 타인을 평가하는 기준을 정한다. 


오노다는 일본 제국에 대한 충성에 가치를 둔 덕에 루방에서 30년을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가치 탓에 일본으로 돌아갔을 때 비참함을 느꼈다. 

메탈리카보다 잘나가야 한다는 기준은 머스테인이 록스타로 우뚝 서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 기준이 결국 성공을 성공 아닌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좋은 가치는 1. 현실에 바탕을 두고 2. 사회에 이로우며 3. 직접 통제할 수 있다. 

나쁜 가치는 1. 미신적이고 2. 사회에 해로우며 3. 직접 통제할 수 없다. 


건전하고 좋은 가치의 예로는 정직, 혁신, 유연함, 자립, 후원, 자존감, 호기심, 너그러움, 겸손, 창조 등이 있다. 

해롭고 나쁜 가치의 예로는 속임수나 폭력에 의한 지배, 무분별한 섹스, 늘 즐기며 살기, 항상 주목받기, 

혼자 있지 않기, 모두에게 사랑받기, 부자가 되기 위해 돈 벌기, 사이비 신을 위해 작은 동물을 제물로 바치기 등이 있다. 


여기에서도 "늘 즐기며 살기", "모두에게 사랑받기"와 같은 가치가 나쁜 가치로 분류된 것을 볼 수 있다. 

즐기며 살기와 사랑받기가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늘, 모두에게는 이라는 점이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첫 번째 가치는 강한 책임감이다. 

두 번째는 당신의 믿음을 맹신하지 않는 것이다. 

세 번째는 실패다.

네 번째는 거절이다. 

마지막 가치는 내가 언젠가는 죽는 다는 사실을 숙고하는 것이다. 


거절할 수 있는 용기

"어떤 것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다." 

심리학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용어가 바로 "거절"이다. 


거절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이다. 

불행한 관계에 얽매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짜증나고 불안정한 직장 생활에 얽매이고 싶은 사람도 없다.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만드는 문화를 달가워하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언제나 그런 걸 선택한다. 


왜 이러한 선택을 할까? 

바로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쩌면 앞서 나온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나쁜 가치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솔직함은 인간의 본능이다. 

우리가 솔직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한 방법은 서로 '아니오'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거절을 하면, 오히려 관계가 좋아지고 감정이 건전해질 것이다. 


경계가 분명한 사람들은 짜증이나 논쟁, 상처받기를 겁내지 않는다. 

경계가 흐릿한 사람은 이런 걸 두려워하고, 언제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감정 기복에 따라 행동한다. 

경계가 뚜렷한 사람들은 두 사람이 서로 100퍼센트 일치하거나 상대의 욕구를 전부 충족하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는 걸 안다. 


이들은 건전한 관계란 서로의 감정을 조종하는 관계가 아니라, 

상대의 성장과 문제 해결을 돕는 관계라는 것을 안다. 

상대가 신경 쓰는 모든 것에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상대가 어디에 신경을 쓰는지와 무관하게 상대에게 신경 쓰는 게 조건 없는 사랑이다. 


웰빙보다 웰다잉

웰빙 열풍이 한참 불었었다. 

그런데 퇴임을 앞둔 지도교수님의 강연에서 웰다잉이란 용어를 처음 들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누구에게나 두렵다. 

저자는 이를 삶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삶을 충실히 사는 사람은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지도교수님이 말씀하신 웰다잉인 것 같다.  


조시의 죽음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걸 내게 가르쳐줬다. 

그래, 그 이후 난 오늘을 즐기고, 내 선택에 책임을 지며, 남 신경 쓰지 않고 내 꿈을 좇게 되었다. 


이 깨달음을 마음의 정중앙에 놓는데 도움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거듭 상기하는 것이다. 

방법은 다양하다. 

명상을 하거나 철학 책을 읽어도 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절벽에 서는 것처럼 미친 짓을 해도 된다. 

나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나의 덧없음을 이해한 뒤로 모든게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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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보고법 - 상사의 마음을 얻는 보고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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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님의 고수의 보고법은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저자는 잘된 보고는 내 생각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의 흐름을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1. 기획 - 스토리를 찾아내는 생각 정리하기 

2. 쓰기 -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생각 풀어내기

3. 편집 - 내 생각을 그려주는 생각 보여주기

4. 말하기 - 알기 쉽게 말하는 생각 전달하기 



기획

기획에서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 스토리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왜why' 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다. 

2. 다음은 덩어리식으로 생각해야 한다.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전체의 흐름 속에서 덩어리를 구분해야 한다. 

3. 그리고 각각의 덩어리에 중복과 누락이 없어야 한다. 

4. 각각의 덩어리도 그 속을 분석하고 비교해서 좌표를 찾아야 한다. 다양한 분석 방법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5. 마지막으로 항상 마무리하고 고쳐야 한다. 보고서는 생물과 같아서 그 의미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덩어리식 사고를 훈련하는 좋은 틀이 바로 4개의 생각 덩어리다. 


미국에서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이름이 높은 사이먼 사이넥에 따르면,  대다수의 개인이나 기업은 어떤 메시지를 설명할 때 

무엇을What - 어떻게How - 왜Why 순서로 설명한다고 한다. 

밖에서 안으로의 방향이다. 


그러나 위대한 리더나 기업들은 반대로 왜Why - 어떻게How - 무엇을What의 순서, 안에서 밖으로의 방향으로 설명한다고 한다. 

Why, 즉 근본적인 가치와 의미를 설명함으로써 사람들 내면에 있는 영감을 일으켜 자발적인 행동 What을 이끌어낸다는 골든 서클 논리다.


스토리가 논리적으로 말이 되려면 생각 덩어리 간에 어떤 일관된 원칙이 필요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소위 MECE 원칙이다. 

MECE(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를 그대로 해석하면 '상호 배타적이면서 집합적으로 완전함'이다. 

우리말로 쉽게 풀면, '겹치지 않으면서 빠진 것 없이 모은다'라는 뜻이다. 


쓰기

고수의 문장인 섬세문으로 가는 글 동작은 5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 정확하게(Accurately) 쓰기, 2. 축약해서(Briefly) 쓰기, 3. 창의적으로(Creatively) 쓰기,

4. 구체적으로(Detailed) 쓰기, 5. 간결하게(Easily) 쓰기



편집

보고서의 에이스가 되려면 편집의 ACE를 기억하면 된다. 

1. 편집은 예술이다(Art) 

2. 편집은 집중력이다(Concentration)

3. 편집은 존중이다(Esteem)


여기에서 내 입장이 아니라 보고 받는 사람을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존중이라는 표현을 썼다. 


내가 보면 틀린 것이 잘 안 보인다. 

왜냐하면 전체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확인할 때는 전체의 시각으로 봐야 보인다. 

숫자를 보지 말고 의미로 보아야 한다. 

즉, 숫자로 읽으면 오탈자가 안 보이는데, 의미를 생각하면 이상한 부분이 보인다. 


말하기

말 잘하기의 3요소는 시기에 맞는 보고 '타이밍', 상황에 맞는 보고 '방법', 내용에 맞는 '화법', 이 세 가지다. 

그리고 이것들은 말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고수는 보고의 내용과 상대방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동시에 고려하여 미리 준비한다. 

1. 중요하고 급한 보고서를 예민한 자리에서 보고하는 일이 안 생기도록 최대한 미리 처리한다. 

2. 그런데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면 그나마 상대방이 언제 보고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지를 최대한 미리 확인한다. 

3. 그럼에도 불편한 자리에서 보고할 수밖에 없다면,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미리 말을 생각하고 연습한다. 


보고시 포스트잇 노하우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일단 생각을 정리한다.

2. 정리된 생각을 포스트잇에 메모한다. 

3. 메모한 포스트잇을 업무 수첩 겉장에 붙인다. 

4. 반드시 보면서 보고한다. 


추가로 내 입장에서 상대방 입장으로 생각을 바꾸라고 권한다. 

내가 저번에 한 번 보고를 했잖아? 당연히 기억하겠지

- 이분이 저번에 한 보고를 기억할까? 그동안 다른 현안들이 많이 있었잖아? 정확히 기억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그동안 내가 추진했던 경과가 중요해

- 이 상황에서 이분이 결국 무엇을 판단해야 하지?


일단 상세히 보고부터 해야지

- 이분이 문제의 근본원인을 이해하기 위한 포인트가 뭐지? 그래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잖아. 


상대방을 설득해야 할 때는 대표적인 논리의 틀인 두괄식을 적용하라고 한다. 


우선 쟁점별로 상대방 의견에 수용인지 불수용인지, 내 주장을 명확히 쓴다. 

그래야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다. 

그다음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쓴다. 

근거에는 논리적 근거(규정, 논리, 이론 등)와 분석적 근거(통계 등)가 있다. 

마지막으로 사례를 든다. 

사례도 십자형 전법으로 생각해보자. 

종적으로는 우리 기관의 과거 사례를, 횡적으로는 타 기관의 사례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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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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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님의 "언어의 온도"는 글로써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가끔은 "나는 지금 행복한가?" 자문하지만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위 글에 대입해서 "나는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로 바꿔보니 

나의 메마른 감정이 떠올랐다. 


그리고 항상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정말 바쁜 것인지, 아니면 '바쁘다'는 걸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은 것인지..."

이 책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늘과 같이 콕 찌른다. 


평소에 말이 많아 실속이 없는 나에게 다음 문구도 와 닿았다.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끔은 내 언어의 총량에 관해 고민한다. 

다언이 실언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으려 한다."


내 휴대폰 전화번호에 한 번 만나본 사람들의 연락처로 가득 차 있다. 

오랜 친구들도 자주 연락하지 않으면서.. 왜 이렇게 많은 연락처가 있는지.. 


한두 번 대화를 나누거나 우연히 겸상한 뒤 "그 친구 말이야" "내가 좀 알지"라는 식으로 쉽게 내뱉는다. 

하지만 제한된 정보로는 그 사람의 진면목은 물론 바닥도 알 수 없는 법이다. 

상대의 웃음 뒤 감춰진 상처를 감지할 때,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 뿐 아니라 싫어하는 것까지 헤아릴 때 

"그 사람을 좀 잘 안다"고 겨우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직장에서 흔히 듣는 말~ "원래 그렇다"

이에 대한 저자의 명쾌한 해석을 듣는 듯 했다. 

 

"원래 그런 거라니까!"

신통한 문장이다. 마법의 지팡이 같은 이 한마디가 모든 상황을 단번에 정리한다. 

상대가 아무리 얼토당토 않은 궤변을 쏟아내도 웬만해선 토를 달 수 없다. 


"원래 그렇다"는 표현에 익숙한 우리는 질문에도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수업 시간만 해도 그렇다. 

교사도, 학생도 질문을 독려하지 않는다. 

질문도 안 했는데 답을 먼저 가르쳐준다. 그래서 답만 열심히 외운다. 


질문만으로 현실의 문제를 일시에 해소할 수는 없다. 

다만 질문은, 답을 구하는 시도만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좋은 질문은,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게 한다. 

그리고 문제를 인식하는 순간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발판인지 모른다. 

질문의 힘은 많은 책에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적절한 질문을 하지 못해 헤메는 걸 보면 질문은 정말 어려운 듯하다. 

생각하게 만드는 글들

샘 혼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에 보면, 

"하지만"은 갈등을 깊게 하고, "그리고"는 갈등을 예방한다고 나와 있다. 

이 책에도 비슷한 표현이 나온다. 


사과의 질을 떨어뜨리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하지만'이다. 

'~하지만'에는 '내 책임만 있는 게 아니라 네 책임도 있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런 사과는 어쩔 수 없이 하는 사과,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으로 변질되고 만다. 


미안함을 의미하는 'sorry'는 '아픈', '상처'라는 뜻을 지닌 'sore'에서 유래했다. 

그래서일까. 진심 어린 사과에는 '널 아프게 해서 나도 아파'라는 뉘앙스가 스며 있는 듯 하다.

진짜 사과는 아픈 것이다.


이외에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단편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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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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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까칠하게 살고 싶어서 양창순 님의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심리학 책이 그러하듯이 읽으면서

모든 이야기가 내 스토리 인 것 같고, 한편으로는 당연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좋은 이야기들이 많아 책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봤다.

남을 의식하는 삶

거부불안

우리는 자기 주장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거부당하는 것이 너무 두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받는 상처를 견뎌낼 만한 용기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연 내 생각을 분명하게 말해도 되는 걸까, 상대방이 그런 날 건방지다고 하면 어쩌지?'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 보여도 되는 걸까, 내가 다가간 만큼 상대방이 내 진심을 알아줄까, 

이러다가 나만 상처받는 것은 아닐까, 내 마음 같은 사람이 있을 리 없잖아'

 

이에 대한 해답으로

불가피하게 거절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빠른 시간안에 짧고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즉,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그리고 "간결하고 명료하게" 가 되어야 한다. 

 

"남의 기준에 맞춰 사는 거 이제 그만 할래, 그거 아무 의미 없어."

내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결정장애

평소 우유부단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 때문인지 "결정장애" 부분을 좀 더 집중해서 읽었다.

 

결정장애는 대인관계 패턴에서 비주장성 척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비주장성 척도란 자기주장을 하기보다 상대방에게 맞추어주고 끌려가는 경우가 많은 것을 뜻한다. 

여기에 과순응성과 자기희생 척도도 높다고 한다.

 

왜 이러한 비주장성, 과순응성, 자기희생이 높을까?

바로 상대방을 기쁘게 해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즉, 인정욕구와 관계가 깊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욕구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보다 먼저 상대방의 욕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 일에 책임을 느끼고 도와주려고 함으로써 자신에게 강한 결속을 바라는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가장 놀란 부분은 결정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은 정보처리 과정이 건성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유심히 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 보지 못하고, 

귀기울여 듣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들은 것이 없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집중해서 듣는 것 같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떠올라 쓴웃음이 지어졌다.

상처

"사람들이 다 내 마음 같은 줄 알았다가 상처를 입곤 한다"

세상에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다. 내가 만나는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자신만 더 상처받는다고 여기는 이면에는 상대방에 대한 높은 기대치도 한몫한다. 

적어도 내가 아는 상대방은 나한테 이 정도는 해줘야 하는 사람이라는 기대치가 문제인 것이다. 


세너카는 지혜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현실을 자유로이 만들어갈 수 있는 상황과

변화 불가능한 현실을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상황을 올바르게 구분하는 것이 지혜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올바르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은 까칠해지자~

건강한 까칠함

건강한 까칠함이란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죄책감 없이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대신 '명확하고 간결하게'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 

 

건강한 까칠함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내 의견에 대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어떤 경우에도 끝까지 매너를 지키는 것이다. 


건강한 까칠함은 나 자신에 대한 예의,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을 품고 있다. 

진심? 진실?

스스로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팩트가 아닐 수도 있다.

 

인간관계에서 꼭 마음에 새겨둬야 할 원칙은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꼭 진실이고 팩트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매혹"이라는 소설을 쓴 크리스토퍼 프리스트란 작가는 

'사람은 현재의 자기 이미지에 맞춰 기억을 재배열할 뿐 과거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그러진 않는다'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타인을 만날 때는 상대방을 기쁘게 하거나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든 투영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이야기하는데~ 라는 말을 지나치게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진심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심이라고 말하려면 다음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첫째, 나만큼 상대방도 소중하다는 인식, 

둘째, 그러나 나와 상대방이 다를 수 있고 내 마음과 상대방 마음이 같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수용의 자세다. 

행복과 성격

기욤 뮈소는 "이 세상에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건 그들이 다 지나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스스로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삶을 깊이 살펴보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사람의 성격에 따라 똑같은 상황을 행복하게 느끼기도 하고 반대로 여기기도 한다.

 

웬만해선 타고난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 

벼락같은 깨달음이 있거나 인생의 온갖 풍파를 겪은 다음이면 몰라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에게 성격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내가 가진 성격 안에서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보완하고자 노력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그런 다음에는 단호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브라함 매슬로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의 욕구에도 단계가 있다고 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의식주의 욕구, 그 다음이 안전의 욕구, 세 번째가 사랑과 인정의 욕구, 

네 번째가 자기 실현화의 욕구, 마지막이 영성의 욕구다. 

 

따라서 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아는 것도 개인의 성격과 깊이를 알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리고 "학습된 낙관주의"의 저자 마틴 셀리그먼은 "성공하려면 인내력이, 다시 말해 실패를 겪어도 포기하지 않는 능력이 필요하다. 

난 낙관적 언어 습관이 바로 인내력의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한다. 

 

긍정적인 언어 습관으로 성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매너

"맹자"에 보면 차마 남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라는 구절이 나온다.

옹졸함과 거만함은 군자가 취할 행동이 아니라는 말도 있다. 

둘 다 요즘 식으로 해석하면 품위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면 먼저 좋은 매너를 갖추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의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도 한마디 보태고 있다. 

"나쁜 매너는 모든 것을 졸렬하게 만든다. 

심지어 정의와 이성까지도. 그러나 세련된 매너는 모든 것의 부족을 메운다.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면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부드러운 매너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좋은 인간관계란?

인간관계

책을 읽으면서 가장 반전을 가져다 준 부분이기도 하다.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똑똑해 보이고 싶어한다.

하지만, 내가 더 똑똑해 보일려고 노력할수록 인간관계는 나빠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도 때로는 민폐가 된다는 점도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내가 잘났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도와준것은 아닐지 한번 더 생각해본다.

 

우리는 함께 있을 때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대게는 상대방이 나로 하여금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기에 나는 그와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인간관계에서 좋은 평판을 듣고 싶다면 상대방이 나보다 더 똑똑하고 근사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셈이다. 


하지만 인간의 허영심을 그것을 잘 허락하지 않느다 

그러니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보다 딱 한 끗만 더 똑똑하게 느끼게 하는 건 어떨까 싶다. 

그러면 내 편에서도 덜 억울하고 상대방은 어쨌든 나보다 똑똑하다고 느낄테니 나쁘지 않은 거래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마음도 균형과 조화가 깨지면 자칫 민폐가 된다. 

지나친 도움을 주고자 나서는 이유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심리 때문이다. 

'과연 내 도움 없이 이 문제를 처리할 수 있겠어?" 하는 불신이 원인인 것이다. 

그와 같은 불신은 타인의 입장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지배 욕구 또한 강한 데서 기인한다. 


인간관계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반응 하나하나에 상처를 받으며 에너지를 낭비한다. 

따라서 대인관계에도 나의 에너지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따져보는 효율성이 필요하다. 


인간관계에서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야 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벽이 생기고 그 벽을 깨는 순간부터 인간관계가 풀려나가기 때문이다. 


평소의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건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감정

감정이 소용돌이 칠 때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거나 적어도 일정한 시간 동안 그 결정을 미뤄두는 것이 현명한 태도다. 

감정을 잘 다스리는 첫 번째 방법은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수용하는 것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두 부류다. 솟구치는 감정을 꾹꾹 눌러 참고 담아두는 부류와 모든 걸 겉으로 팍팍 드러내는 부류다.

 

저자는 감정적으로 변해갈때, SCE(Stop, Control, Escape) 법칙을 활용하라고 한다.

"멈추고, 조절하고, 벗어나라"는 것이다.

지나친 생각들이 나를 괴롭힐 때는 먼저 그 생각을 멈추고, 내가 나를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과감히 거기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정이란 일종의 허브라는 주장도 있다. 

나의 감각과 생각과 행동이 만나고, 

나와 타인이 만나고, 

생물학과 문화가 만나고, 

개인과 사회가 만나는 허브가 곧 감정이라는 것이다. 

 

세익스피어는 "이 세상에 전적으로 좋거나 전적으로 나쁜 일은 없다. 단 사람들의 생각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정신의학자 칼 융은 인간의 뇌 기능을 넷으로 나누었다. 

생각기능, 감정기능, 감각기능, 직관기능으로 

그중에서 생각과 감정은 판단을 해야 하므로 합리적 기능이고, 

감각과 직관은 판단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비합리적 기능이라는 것이 융의 주장이다. 

실제로 생각이 이차적 판단기능이라면 감정은 일차적이고 즉각적인 판단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자존감

인생은 우연과 변수와 아이러니의 집적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천국에 간다면, 과연 누가 가장 먼저 갈 수 있을까?"란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대답은 이랬다. 테레사 수녀가 3위, 오프라 윈프리가 2위 그리고 1위는 87%가 답변한 '나'였다. 

 

그리고 미국 올스테이트의 전 CEO 에드워드 리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신을 믿으면 굉장히 많은 힘이 생깁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그의 말인즉,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면 시간의 위협을 받더라도 성공하기 마련이며,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믿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국 작가 마크 해먼은 말했다. 

"세상 그 어떤 일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문하는 태도, 그것이 사라지는 순간 사람들은 늙기 시작한다."


융도 어린아이의 특성인 상상력과 호기심, 장난기와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스스로를 독려할 때 훨씬 풍성한 중년기를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적어도 중년 이후의 삶에서 내 안의 어린아이를 홀대하지는 말자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허무와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생기발랄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 다음에는 내게 주어지는 '지금 이 순간'이 내게는 최고의 시간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다. 


마치면서


뒷부분에 나오는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라는 책에서 '처세육연'이라는 말이 있다.

살면서 지켜야 할 여섯 가지 처신이라는 뜻으로 명나라 최선이라는 사람이 시인 왕양명에게 주었다는 처세의 내용을 담고 있다. 

 

"스스로는 세속에 집착하지 않고 / 남에게는 온화하고 부드럽게 / 일을 당하면 단호하고 결단성 있게 / 평소에는 맑고 잔잔하게 /

뜻을 이루면 들뜨지 말고 담담하게 / 뜻을 못이루어도 좌절 없이 태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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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 가상화폐, 금융혁명 이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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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케이시, 폴비냐의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관련된 책으로 

전문적인 부분이라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형태로 정리하고자 한다. 


2008년 10월 31일 뉴욕 시간 오후 2시 10분, 

암호학 전문가 및 아마추어 등 관련자 수백명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에게서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저는 신뢰할 만한 제3자 중개인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히 당사자간 1:1로 운영되는 새로운 전자 통화 시스템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위 문구와 함께 9쪽짜리 보고서를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보냈다. 

바로 비트코인의 시작이었다. 


비트코인은 우리나라에서도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매일 급등하는 비트코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했고, 빠르게 오른 만큼 신속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즉 화폐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화폐에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이 있다고 한다. 

회계의 단위, 교환의 매개체, 그리고 가치의 저장 수단이다.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거래할 곳도 충분하지 않고, 급등락하는 불안정성 때문에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비트코인이 가져올 거래비용 절감 효과는 전자 송금이나 새로운 달러 기반 지불 기술보다 훨씬 경쟁력이 없으며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만약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사용자가 많지 않고, 적용할 만한 분야도 없고, 이를 소유할 이유도 충분치 않다면 

가상화폐에 대한 아이디어는 완전히 빛을 잃고 사라져버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비트코인에 열광할까? 


책에서 맨 처음 언급되는 것이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아프가니스탄의 소녀이야기다. 


전 세계를 통틀어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략 25억명 정도 있다.

이들은 저축계좌를 개설할 수도 없고, 당좌 계좌도 개설할 수 없으며, 신용카드도 만들 수 없다.

비트코이너들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가상화폐를 이용해서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21세기에 걸맞은 금융 서비스를 접하게 해주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비트코인이 가진 잠재적 가능성인 가상화폐를 뒷받침해주는 기술인 블록체인에 있다. 

'비공식 경제'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자산과 그 정보를 교환할 중개인이 필요 없는 방법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고 공개적으로 자산에 대한 정보를 기록해 소유할 수 있다. 


댑(DApp)이란 블록체인 기반의 환경에서 잘 자라날 수 있는 전문화된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램을 뜻하는 분권화된 자율 애플리케이션을 가리키는 단어다. 

먼저 완전히 분권화된 거래소를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상호 연결된 컴퓨터들이 서로의 하드디스크 전체를 집합적으로 사용하며, 

정보를 저장 및 열람하고, 그곳에서의 모든 거래가 가상화폐로 이루어지는 네트워크도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메시넷으로 와이파이로 연결된 사용자들의 저비용 네트워크인데 이들은 자기가 기여한 부분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애플리케이션은 부정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 시스템이다. 

이 모델에서 각 유권자는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 된 개인 키를 사용해 지정된 투표 지갑에 본질적으로 가치가 없거나 아주 적은 가상화폐를 전송하고 

블록체인에 시간이 찍힌 영구적으로 저장되는 투표용지를 생성하게 된다. 


또한 리플은 금융기관들이 돈을 서로 주고받는 중개 인프라를 대체할 수 있는 많은 영역을 개선하려고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비트코인이 10분간의 블록 형성 과정을 거치는 것과 달리 리플은 사실상 순간적으로 최소한의 에너지만을 소비하는 합의 시스템에 의해 거래 확인한다. 


비트코인은 거래 블록에 들어갈 수 있는 데이터의 양에 대한 명백하고도 엄격한 제한 때문에 1초당 7건의 거래 밖에 처리하지 못한다. 

비자의 초당 1만건의 거래와 비교해보면, 비트코인의 7건은 다양한 활용에 있어 큰 제약임이 틀림없다. 

비트코인 지불 외에도 다른 모든 가치 교환행위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하려면 이런 한도를 넘어서야 한다. 


결국 블록체인은 사람들이 법적, 제도적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고유한 기회를 창출한다. 

지불 비용의 절감은 시작에 불과하다. 

가상화폐 세계의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최종 목표는 탈중앙집권화다. 


탈중앙집권화를 살펴보면, 분권화의 장점을 이용해서 성장한 위키피디아, 크레그리스트, 스카이프가 있으며, 

또한 리더가 없는 알콜홀릭 어노니머스, 아파치 트라이브 등도 있다. 


책에서는 냅스터와 비트토렌토의 사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냅스터의 파일공유 서비스 방식은 레코드 회사들이 지배하던 음악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 만큼 혁신적이었던 반면, 

그 네트워크는 추적이 가능한 중앙 서버에 의해 통제되는 완전히 중앙집권화된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정부 기관은 저작권 침해 문제를 걸고 넘어지며 냅스터를 결국 문 닫게 만들었다. 


그러나 비트토렌트의 경우 정확히 어디에 있다고 얘기하기 어렵다. 

그래서 패쇄시킬 수가 없는 것이다. 

비트토렌트가 살아남을 수 있게 한 분산 네트워크, 분권화의 궁극적 형태가 비트코인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할 것이다.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스위스 등 일부 동유럽 및 중부 유럽 국가는 디지털 통화에 대한 유연한 자세를 취해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거래소의 본거지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랜섬웨어 보상금, 불법 거래, 가격의 급등락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너무 부정적이고, 

규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더 나아가 블록체인이 가진 장점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인 마이클케이시와 폴비냐의 말처럼, 

비트코인이 세상을 지배할 것인지 아니면 카세트테이프같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의 여부부터 생각해보면 좋겠다.  


가상화폐 공동체에서 '존스턴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마스터코인의 데이비드 존스턴이 말한 구절로 마무리한다. 

"분산될 수 있는 모든 것이 분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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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는 시간 - 관계와 감정이 편해지는 심리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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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영의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의 핵심은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 바로 "지각"인 듯 하다. 


"내면을 지각한다는 것은 관찰과 다르며, 자기 성찰과도 다르다.

성찰이 철학의 몫이라면, 지각은 심리학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했다. 


과연 내 마음이 어떤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을까? 

책을 읽고 난 후, 현재 내 마음이 어떤지 생각해봤다. 

즐거움, 슬픔, 기쁨, 아픔, 사랑스러움, 분노가 모두 포함된 복잡해 보인다. 


자신의 마음을 지각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정 단어 알기"부터 시작해서 

"감정 일기 쓰기", 그리고 "정서분별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선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어휘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책에 나오는 감정 단어를 정리해봤다.  

"화" : 경멸하다, 자기혐오를 느끼다, 미워하다, 증오하다, 분노하다, 분하다, 혐오스럽다, 

         화나다, 괘씸하다, 실망스럽다, 배신감, 억울하다, 한 맺히다.

"싫음" : 귀찮다, 지겹다, 지루하다, 싫다, 짜증, 역겹다, 거부감, 난처하다, 낯 뜨겁다, 답답하다, 어색하다, 서먹하다

"질투" : 약 오르다, 샘내다, 부럽다

"두려움, 걱정" : 겁나다, 막막하다, 답답하다, 두렵다, 무섭다, 불안하다, 초조하다, 근심걱정, 심란하다

"부끄러움" : 무안하다, 죄책감을 느끼다, 민망하다, 부끄럽다, 창피하다, 수줍다, 수치스럽다, 쑥스럽다, 주눅 들다, 열등감을 느끼다

"후회" : 아쉽다, 후회하다, 허무하다, 속상하다, 망설이다, 그립다, 미안하다, 애틋하다

"슬픔" : 가슴 아프다, 서글프다, 슬프다, 우울하다, 상실감, 서럽다, 외롭다, 불행하다, 비참하다, 절망하다, 참담하다

"만족" : 좋다, 평화롭다, 편안하다, 홀가분하다, 보람차다, 정겹다, 자랑스럽다, 만족하다, 고맙다, 감탄하다, 감동하다

"기쁨" : 기쁘다, 유쾌하다, 즐겁다, 행복하다, 뿌듯하다, 성취감을 느끼다, 흥겹다, 흥미롭다, 승리감을 느끼다, 신나다, 

            사랑스럽다, 재미있다, 유쾌하다, 반하다, 설레다, 반갑다, 열광하다, 통쾌하다, 황홀하다

"놀람" : 놀라다, 당황하다, 어이없다, 뜻밖이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자존감 수업, 엄마의 자존감 공부 등 자존감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자존감"이란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려는 감정이라고 한다. 


저자는 텍사스대학교의 심리학자 크리스틴 네프의 말을 인용해서 "자존감을 높이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불행해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에 대한 판단을 그만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친절하게 받아들이는 자기자비가 정신건강에 더 유익하다고 제안한다"


자기자비는 나를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 또한 아니라고 한다. 

긍정적으로 보려고 장점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저 담담한 마음으로 내가 좋든 싫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자비라고 한다. 


자기자비는 세가지 요소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 요소는 '자기친절', 곧 나에 대한 친절이다.

두 번째 요소는 '인간보편성', 즉 내가 지금 겪는 곤란, 어려움, 고통을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다고 바라보는 마음이다.

그리고 마지막 요소는 '마음챙김'이다. 


마음챙김이란 "무언가를 경험하면서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한다. 

주의를 한곳에 붙들어매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들어온 자극에 대해 자동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을 자제하는 것이다.


마음챙김 훈련을 한다는 것은, 그 순간만이라도 자동적으로 돌아가는 생각과 감정, 행동의 패턴을 쉬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틈틈이 오래 지속할수록

평소에 의식하지 못했던 평범한 것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일상이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실제로 마음챙김을 해보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뇌를 완전히 쉬게 만들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눈을 감고 명상을 해봐도 온갖 잡념이 떠오른다. 

틈틈히 노력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고전적인 명언처럼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 내 마음을 읽고 관계와 감정이 편안해지는 시작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책을 읽고 아쉬움이 있다면 철학으로 넘어가 

영국의 젊은 '일상철학자' 줄스 에반스가 쓴 <철학을 권하다>란 책을 읽어보라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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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닥치고 영어 - 영포자가 하버드를 가게 된 기적의 독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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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봤을 때, 

"영포자가 하버드를 가게 된 기적의 독학 훈련"라는 부제를 보면서 

영어를 단기간에 정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 같았다. 


그러나 모토야마 가쓰히로의 이 책을 읽어보면,

"당연한 이야기 아냐?" 하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평이나 평점이 좋게 나와 있다. 


왜 그럴까? 

효율성만을 강조하던 다른 영어 공부법과 달리 

기본적인 내용을 포함했기 때문인 것 같다.

바로 "시간"이다. 


이런 부류의 책을 찾아 읽어본다는 것은 영어를 빨리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닐 뿐, 

스스로 물리적인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본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영어를 해 왔다고는 하나 일주일에 3시간 이내라고 가정하면, 10년을 해도 겨우 1,560시간에 불과한 것이다. 

즉, 영어를 오래전부터 해오기는 했지만 실제 공부한 시간은 별로 안되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일만시간의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어떤 일을 전문가 수준으로 하려면 10,000시간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만시간은 보통 하루에 3시간씩 10년을 투자하면 달성하게 되는 수치다. 

조금 바꿔서 만약 하루에 10시간씩 투자하면 3년이면 달성하게 된다. 



모토야마 가쓰히로는 일만시간 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음과 같이 시간을 만들어 2,000시간을 투자해보자고 말한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시간 뿐만 아니라 "영어 뇌 x 전략 x 시간 x 효율"을 갖춰야 한다고 한다. 


이어서  "영어 뇌"를 생각해 보자. 

영어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언어일 뿐인데, 문법적으로 너무 완벽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문제다. 

외국에 나가봐도 나보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몸짓, 손짓 포함해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누가 영어를 잘 하는 것일까?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영어로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영어 뇌"의 출발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가 만일 100명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30명,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1명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25명이나 된다는 거예요. 

결국 보다 넓은 관점에서 보면,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대학을 졸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고 그런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으며 글을 읽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학창시절 문법 위주의 교육으로 대부분 영어를 듣고 이해하는 귀가 막혀있다. 

저자는 영어 공부만 하는 집중 모드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내용을 파악하는 자연 모드, 

다른 일을 하면서 듣기만 하는 흘려듣기 모드를 질리거나 지치지 않도록 적당히 시간을 배분하여 지속하라고 한다. 

이렇게 3~4개월간의 듣기 집중 기간을 실천하면, 

영어가 영어로 들리기 시작하고, 소위 말하는 '영어 귀'가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전략"과 "효율"이다.  

목표는 막연한 것보다 지금으로부터 1년 후 토익 900점과 같이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집중모드, 자연모드, 흘려듣기 모드를 반복하면 된다. 


효율 측면에서는 주말 유학이라는 개념이 괜찮았다. 

이외에도 유투브, 무크, 스마트폰, 만화책, 영화 등을 활용하여 단어외우기, 말하기, 듣기, 읽기 등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다. 

모두 다 실천할 수 없지만 한번쯤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보기 바란다. 


따라서 국내에 있으면서도 마치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 같은 환경과 공간을 조성한다면 영어 공부에 매우 효과적일 거예요. 

실제로 하루 종일 영어를 쓰는 '주말 유학'은 학습 초기 단계에서는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유학을 간다면 이런 생활이겠지?', '외국에서 살게 된다면 주말을 이렇게 보내겠지?' 등을 상상해보면 

긍정적인 자세를 지속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주말에는 영어를 쓰자!', '토요일, 일요일에는 혼자만의 유학을 떠나자!'라며 스스로 각오를 다지면 

습관적으로 영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자기만의 학습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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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역사를 어떻게 공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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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서평

이 책은 "역사"를 쓴 헤로도토스부터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까지 역서서를 서술한 15명의 인물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유시민 작가 특유의 촌철살인으로 어려운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다만, 여기에 소개된 역사서 중에서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만 정독한 적이 있어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다. 

역사서들은 양도 많고 읽어도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자주 읽어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의 말대로 역사의 매력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사의 매력은 사실의 기록과 전승 그 자체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데 있음을 거듭 절감했다." 


역사는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밝히는 지도가 된다고 한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역사를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 시대에 반영된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현대 사회에서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밑줄 긋기

- 서구 역사의 창시자,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

누가 처음으로 역사를 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도 서구 지식인들은 헤로도토스를 '역사의 아버지'라고 한다. 

여기서 서구는 서유럽만이 아니라 유럽 전체와 북아메리카, 호주를 포함하여 기독교를 문화적 기반으로 삼고 있는 문명권을 통칭한다. 

그에게 이 명예로운 작위르르 수여한 인물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였다.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넘어가던 시기에 정치가로 활동했던 지식인 키케로는 헤로도토스가 B.C. 425년 무렵에 쓴 "역사"를 최초의 역사서로 본 것이다. 


- 사마천이 그린 인간과 권력과 시대의 풍경화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는 하나의 전쟁을 다루었지만, 

사마천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쟁, 크고 작은 국가의 흥망, 다양한 사회 제도의 특성과 변화, 자기만의 색깔로 살다 죽은 개인들의 생애, 

전설과 신화의 시대에서 한 왕조에 이르는 수천 년 중국 사회의 역사 전체를 입체로 재구성했다. 

사기는 인간과 권력의 관계를 밑그림 삼아 시대와 문명을 그려 낸 거대한 풍경화였다. 


- 이븐 할둔, 최초의 인류사를 쓰다

2부의 핵심은 '아싸비야' 이론이다. 

아싸비야는 어떤 집단 내부에 형성되는 유대감, 연대 의식, 집단의식을 말하는데, 할둔은 그것이 혈연관계에서 나온다고 보았다. 

할둔의 이론을 요약하면, 부족 안에서는 아싸비야가 강한 씨족이 리더십을 가지고, 

여러 부족이 공존하는 지역에서는 아싸비야가 강한 부족이 권력을 장악한다. 


14세기 이슬람 문명과 중국 문명은 만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두 문명의 지식인들은 국가 권력의 존재 의미, 군주와 백성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서 거의 동일한 윤리적 규범을 만들어 냈다. 

무엇이 모든 문명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최소한의 윤리를 만들어내는가? 

바로 사피엔스의 본성이다. 


- 있었던 그대로의 역사, 랑케

지독히 재미없게 글을 썼던 랑케가 '역사의 역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 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학문적 업적이지만 다른 하나는 치명적이고 중대한 인식의 오류다. 

랑케의 업적은 오류 덕분에 빛나며, 오류는 업적 때문에 돋보인다. 

19세기 중반 이후 서구 역사학은 그가 이룬 업적의 토대 위에서 그가 저지른 오류를 극복하면서 가지를 뻗고 꽃을 피웠다. 


-- 역사를 비껴간 마르크스의 역사법칙

유물사관의 방법론은 '변증법'이다. 

변증법의 의미는 다른 개념들이 흔히 그렇듯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졌다. 

고대 아테네에서는 대화와 문답을 통해 진리를 찾는 방법이었고, 

중세 유럽에서는 논리학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였다. 

변증법이라는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이는 관념론 철학자 헤겔이었다. 

헤겔은 세계의 역사를 '절대이성' 또는 '세계정신'이 스스로를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역사를 단 하나의 일관성 있는 진화 과정으로 간주하는 것은 헤겔의 사상에서 유래했으며 마르크스가 상식으로 만들었다. 

두 사상가의 견해에 따르면, 인간 사회는 노예 제도와 자급자족 농업에 기초한 단순한 부족 사회에서 

여러 종류의 신권 제도, 군주 제도, 봉건적인 귀족 제도를 거쳐 자유민주주의와 기술 본위의 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일관성있게 발전했다. 

헤겔과 마르크스는 인간 사회의 진화가 한없이 계속되는 게 아니라 

인류가 가장 심오하고 근본적인 동경을 충족해 주는 사회를 실현했을 때 종말을 맞으리라고 믿었다. 

둘 모두 '역사의 종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것이다. 

인간 사회의 진화의 종말은 더는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역사의 근거를 이루는 여러 원리나 제도가 더는 진보하거나 발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 민족주의 역사학의 고단한 역정, 박은식, 신채호, 백남운

헤로도토스에게 역사 서술은 돈이 되는 사업이었고, 사마천에게는 실존적 인간의 존재 증명이었으며, 할둔에게는 학문 연구였다. 

마르크스에게는 혁명의 무기를 제작하는 활동이었고, 박은식과 신채호에게는 민족의 광복을 위한 투쟁이었다. 

사피엔스의 뇌는 생물학적 진화의 산물이지만 뇌에 자리 잡는 철학적 자아는 사회적 환경을 반영한다. 


-- 에드워드, H. 카의 역사가 된 역사 이론서

크로체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고 선언했다. 

역사란 본질적으로 현재의 눈으로 현재의 문제에 비추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며, 

역사가의 임무는 기록이 아니라 평가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만약 아무것도 평가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기록할 가치가 있는 사실인지 역사가는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 문명의 역사, 슈펭글러, 토인비, 헌팅턴

비창조적 다수자가 창조적 소수자를 모방하고 따르는 현상을 '미메시스'라고 한다. 

그리스어 미메시스는 '모방' 또는 '재현'이라는 뜻이다. 

창조적 소수자가 미메시스를 창출하면 사회는 응전에 성공하고 문명은 성장한다. 

반면 창조적 소수자가 창조력을 상실하면 비창조적 다수가 미메시스를 철회하는데, 이런 과정을 '네메시스'라고 한다. 

네메시스는 '화를 내며 비난'한다는 뜻이다. 

창조적 소수자가 창조력을 잃고 지배적 소수자로 타락하면, 

다수자는 미메시스를 철회하고 면종복배하는 '내적 프롤레타리아트'와 폭력으로 맞서는 '외적 프롤레타리아트'로 분화하며, 

사회는 응전 능력을 잃고 혼란에 빠지며 문명은 쇠퇴한다 


-- 다이아몬드와 하라리, 역사와 과학을 통합하다. 

"총균쇠"는 역사학의 연구 성과를 최대한 받아들인 과학자의 역사책이고, 

"사피엔스"는 과학자의 연구 성과를 최대한 받아들인 역사학자의 역사책이다. 

닮았으면서도 다른 구석이 많은 두 책은 짝을 이루어 서로 부르고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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