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서평 사피엔스, 호모데우스의 유발 하라리, 총균쇠의 재레드 다이아몬드 등 유명한 저자들과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기존의 어렵던 저자들 책과 달리 쉽고 빠르게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세계 석학들의 번득이는 통찰력은 느낄 수 있었다. 미중 패권싸움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는 이유로 물질이 아닌 지식 기반 경제를 운영하기 때문에 전쟁에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크기 때문이라는 유발 하라리의 의견... 초고령 사회에서는 정년제를 폐지하고 고령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여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생각... 100세 시대를 위해 여가 시간을 오락(recreation)이 아니라 재창조(re-creation)에 투자해야 한다는 린다 그랜튼의 비유.. 밑줄 ..
미니 서평 조지 S. 클래이슨이 쓴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를 읽기 쉽게 만화로 그린 책이다. 6천년 전 이라크 근처의 부유했던 바빌론의 최고 부자인 아카드가 들려주는 돈에 관한 이야기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읽게 되었다. 반시르의 성공에는 그의 올바른 생각과 실천하는 행동이 있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카드, 디바시와 같은 멘토들이 주변에 있었다는 점이다.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황금을 불리는 5가지 황금 법칙... 모두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도, 행복도, 가치도...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가르쳐주고 사람이 느끼는 것은 아닐런지... 밑줄 긋기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1.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 2.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3. 모은..
미니 서평 물리학이라고 하면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실험실에서나 쓸 수 있을 뿐, 일상생활에서는 의미없는 과목이라고 애써 외면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물리학에 대한 편견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물리학을 통해 세상 물정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회학과 연계한 '사회물리학의 세계',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계물리학의 아름다움', 물리학자가 보는 세상물정까지..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과 실험에 근거해 세상의 이치를 설명해 나간다. 주제들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쉽게 읽혀진다. 다만, 물리학적인 설명 부분만 제외하고 말이다. 세부적인 분석이나 실험내용은 가볍게 넘기면서 전체적인 관점을 이해하는 ..
1. 사실 5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의 점진적 출구 전략 등의 영향으로 장중 2%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특히 전일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1.1%로 높아지고 유가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한발 더 다가갔다. OPEC+(OPEC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연합)가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동결에 가까울 정도로 소폭 늘리기로 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2.55달러(4.2%) 폭등한 63.8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9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의 최고치다. 2. 전문용어: 미국 국채 금리 미국 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릴 때의 금리 세계 경제가 안 좋을때, 가장 안전한..
1. 사실: 미국 저축률 6.8% 상승 미 상무부에 따르면 개인 저축률은 올 1월 기준 20.5%로, 지난해 12월(13.7%)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역대 가장 높았던 작년 4월(33.7%)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 저축률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전만 해도 7% 안팎에 불과했다. 2. 전문용어: 가처분 소득 가처분소득은 수입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비 또는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비소지비출은 소비와 직접관련이 없는 지출로 이자, 세금, 임대료 등을 말한다. 3. 궁금한 점: 저축률 상승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가계저축률 상승은 금융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저축된 자금이 기업의 투자로 이어질 경우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
최근 아마존, 구글 등 앰비언트(ambient)라는 용어를 자주 볼 수 있다. 앰비언트는 '주위의, 주변의' 또는 '(음악 등이) 잔잔한, 은은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IT와 관련하여 앰비언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0년대로 유비쿼터스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컴퓨팅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환경에 살고 있는 지금, 다시 앰비언트라는 말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017년 월스트리트저널의 칼럼니스트인 '월트 모스버그(Walt Mossberg)'가 쓴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한 칼럼에서 앰비언트 컴퓨팅을 다시 언급했다고 한다. 모스버그는 다가올 미래에는 컴퓨..
저자의 이름이 브라운스톤이라 외국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디오북으로 듣는데 한국의 사정을 너무 잘 아는 것이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인가?'하는 궁금증에 찾아보니 '우석'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이었다. '뭐야? 외국인인 것처럼 해서 책을 많이 팔려는 상술인가?' 하는 생각에 별 기대가 높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괜찮았다. 저자는 재테크에 실패하는 이유는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고 한다. 바로 알고 있는 것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로 원시본능 9가지를 언급한다. 1. 무리짓는 본능 대중을 따라다녀 탐욕에 매수하고 공포에 매도한다는 것이다. 무리와 반대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공포를 극복하고 매수하고 시장이 과열될 때 매도해야 ..
저자는 소셜형태의 구성을 통해 사례 중심으로 데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데이터 시각화에서 자주 인용하는 존스노우의 콜레라 지도, 나이팅게일의 로즈다이어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데이터 수집의 목적, 데이터 시각화, 팩트가 담긴 데이터, 인류를 위한 데이터, 그리고 데이터 정의로 구성되어 있다. "공평성을 가질 수 있는 데이터의 확보는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형평성을 준다." 데이터 수집과 활용의 궁극적인 목적이 바로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공평성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데이터의 수집과 저장은 현상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변화하는 상황을 인지하는 데 더욱 더 요긴하다. 우리는 ..
이 책의 핵심 내용은 두 가지이다. 첫째, 특이점이 온다는 것이다. 둘째, 특이점이 우리 생각보다 빨리 온다는 것이다.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점"을 인간 지능이 점차 비생물학적 기반으로 옮겨가며 자신의 힘을 이해하고 구사하는 활동 주기가 점차 빨라지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그 특이점이 기술 진화 이론인 "수확 가속의 법칙"에 따라 빠르게 온다는 것이다. 특이점을 가속화 시키는 기술로 GNR, 즉 유전학, 나노기술, 로봇공학의 세가지를 언급한다. 그러면서 이번 세기 전반을 지배할 이 세가지 변화(유전학, 나노기술, 로봇공학) 모두 사실은 정보 혁명의 서로 다른 세 가지 얼굴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이러한 변화들이 가져올 인체, 뇌, 인간수명, 전쟁, 학습, 일, 놀이, 우주의 지적 운명에 미칠 영향을..
나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뢰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었던 것은 1부에서 저자의 실제 경험과 스스로 재능이 없다는 솔직함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를 하라고 한다. 장기 투자를 하면서 꾸준한 분할매수를 하고, 분산투자보다는 한두 종목에 집중하라고 한다. 1~2년 후에 주식이 오를 종목을 꾸준히 분할매수해서 연간 단위로 연봉만큼 수익을 올리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목을 잘 선정해야 하는데, 실상 종목 선정 부분은 구체적이지 못해서 아쉬웠다. 저자의 종목 선정 방법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장기간 횡보하고 있던 주식 Pick! - 장기간 하락하거나 횡보해서 주식시장에서 외면당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