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수익률이 15~20%에 해당했던 70년대~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유일한 재테크는 저축이었다. 그러나 제로 금리에 가까운 현 시대에는 저축만으로 충분한 돈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주식, 부동산, 창업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투자를 하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개인 투자자는 안되는 것일까? 김종봉 님의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투자에 대한 중요한 관점은 바로 "시간과 정성"이라는 것이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고 한다. "투자하는 금액은 당신의 쓴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 한다. 한 시간을 고민하여 투자를 결심했다면 투자 금..
"폴트 라인"이라는 용어를 이 책에서 처음 들었다. 경제학 용어가 아닌 지질학 전문 용어라고 한다. 지각은 거대한 바다와 대륙으로 이어진 텍토닉 플레이트(tectonic plate)라는 지각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아래 맨틀이 움직이면서 서로 다른 판들이 접촉하거나 서로 충돌하는 일이 벌어진다. 서로 다른 판들이 접촉하거나 부딪힐 때, 판의 끝 쪽이 부서지거나 꺽이면서 엄청난 압력이 발생한다. 그 압력으로 발생하는 것이 바로 지진이고, 지진이 발생하는 그 판의 접촉면을 우리는 폴트 라인이라고 부른다. 라구람 라잔은 "폴트 라인"을 통해 경제의 지진을 발생시키는 원인들을 미국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경제 위기의 원인들을 살펴보고 저자가 생각하는 해결방안도 이야기한다. 라구람 스스로 당연한 이..
영국의 젊은 철학자 줄스 에번스의 "삶을 사랑하는 기술"은 철학에 관한 책이다. 철학적 사색과 고대 현자들의 가르침을 통해 좋은 삶을 찾아가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그는 하나의 철학적 사상에 몰입하지 않고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취해야 할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삶을 되돌아보고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리스 철학은 보편적으로 소크라테스로부터 시작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소크라테스의 질문을 먼저 다루고 있다. 우리는 소크라테스가 되는 법을 배워서, 부정적인 감정이 발목을 잡을 때면 스스로 "내가 지금 현명하게 반응하고 있나?""이 반응은 합리적일까?""더 현명하게 반응할 수 있었을까?"라고 묻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런 습관이 몸에 배면 소크라테스적 능력을..
이 책은 제때를 만난 아이디어들을 다룬다. 이 아이디어들은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전에 태동했다. 그러나 지금에서야 제때를 만났다. 그 중 다수는 누군가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기 전까지 조롱당하거나 억압받으며 오랜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 현대 기술, 생물학, 우주학, 정치 철학, 비즈니스 이론, 철학 그리고 다른 많은 영역의 첨단에 서서 돌아오고 있다. 재발견되고, 갱신되고 있다. 다시 생각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되고 있다. 즉, 재고되고 있다. 창의성은 종종 다른 영역에 속하는 기존 아이디어들을 통합하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간과되었던 아이디어가 지닌 가치를 깨닫는 상상력일 수도 있다. 우리는 혁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재발견의 시대일 수도 있다. 알고 보면 혁신은 오래된 ..
과거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만 해도 먹고 사는 문제와 같은 물질적인 것이 이슈였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직면한 대부분의 위기는 실존적이고 정신적인 것이다. 특히 풍요와 수많은 기회 속에서 우리는 정작 어디에 신경을 쓸지 갈피를 못 잡는다. '신경 끄기의 기술'이란 마크 맨슨은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신경 끄기의 기술을 이야기 한다. 부제처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신경을 끄라는 것이다. 우리에겐 신경 끄기가 필수다.신경 끄기야말로 세상을 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세상이 엉망진창이라는 것'과 '그래도괜찮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면 세상은 여태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꺼니까 저자가 말하는 신경 끄기 기술은 효과적으로 자기 생각에 집중해서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박종필님의 고수의 보고법은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저자는 잘된 보고는 내 생각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의 흐름을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1. 기획 - 스토리를 찾아내는 생각 정리하기 2. 쓰기 -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생각 풀어내기3. 편집 - 내 생각을 그려주는 생각 보여주기4. 말하기 - 알기 쉽게 말하는 생각 전달하기 기획 기획에서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 스토리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왜why' 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이기주 님의 "언어의 온도"는 글로써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가끔은 "나는 지금 행복한가?" 자문하지만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위 글에 대입해서 "나는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로 바꿔보니 나의 메마른 감정이 떠올랐다. 그리고 항상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정말 바쁜 것인지, 아니면 '바쁘다'는 걸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은 것인지..."이 책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늘과 같이 콕 찌른다. 평소에 말이 많아 실속이 없는 나에게 다음 문구도 와 닿았다.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
조금은 까칠하게 살고 싶어서 양창순 님의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심리학 책이 그러하듯이 읽으면서 모든 이야기가 내 스토리 인 것 같고, 한편으로는 당연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좋은 이야기들이 많아 책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봤다. 남을 의식하는 삶 거부불안 우리는 자기 주장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거부당하는 것이 너무 두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받는 상처를 견뎌낼 만한 용기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연 내 생각을 분명하게 말해도 되는 걸까, 상대방이 그런 날 건방지다고 하면 어쩌지?'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 보여도 되는 걸까, 내가 다가간 만큼 상대방이 내 진심을 알아줄까, 이러다가 나만 상처받는 것은 아닐까, 내 마음 같은 사람이 있을 리 없잖..
마이클케이시, 폴비냐의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관련된 책으로 전문적인 부분이라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형태로 정리하고자 한다. 2008년 10월 31일 뉴욕 시간 오후 2시 10분, 암호학 전문가 및 아마추어 등 관련자 수백명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에게서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저는 신뢰할 만한 제3자 중개인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히 당사자간 1:1로 운영되는 새로운 전자 통화 시스템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위 문구와 함께 9쪽짜리 보고서를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보냈다. 바로 비트코인의 시작이었다. 비트코인은 우리나라에서도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매일 급등하는 비트코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했고, 빠르게 오른 만큼 신속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즉 화폐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화폐에..
변지영의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의 핵심은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 바로 "지각"인 듯 하다. "내면을 지각한다는 것은 관찰과 다르며, 자기 성찰과도 다르다.성찰이 철학의 몫이라면, 지각은 심리학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했다. 과연 내 마음이 어떤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을까? 책을 읽고 난 후, 현재 내 마음이 어떤지 생각해봤다. 즐거움, 슬픔, 기쁨, 아픔, 사랑스러움, 분노가 모두 포함된 복잡해 보인다. 자신의 마음을 지각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정 단어 알기"부터 시작해서 "감정 일기 쓰기", 그리고 "정서분별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선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어휘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책에 나오는 감정 단어를 정리해봤다. "화" : 경멸하다, 자기혐오를 느끼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