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을 읽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심리학 교양서다. 개인적으로는 번역서가 아닌 점이 가장 좋았다.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며,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를 판단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저자는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지를 확인해보라고 한다.
2007년 출간된 책이라서 그런지 수록된 연구 사례들은 다소 익숙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다른 책들이 인류학이나 경제학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례들을 이 책은 오로지 프레임이라는 일관된 개념으로 깊이 있게 해석해 주고 있다.
프레임을 읽어보고, 프레임을 이해한 다음, 더 나은 삶을 위해 프레임을 활용했으면 한다.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Every exit is an entry somewhere.)

== 기억나는 문장들
사람의 지각과 생각은 항상 어떤 맥락, 어떤 관점 혹은 일련의 평가 기준이나 가정하에서 일어나는데, 그러한 맥락, 관점, 평가 기준, 가정을 프레임이라고 한다.
프레임이야말로 우리 마음에 깔린 기본 원리인 동시에 행복과 불행, 합리와 비합리, 성공과 실패, 사람들 사이의 상생과 갈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프레임을 이해하는 것은 일종의 '마음 설명서'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
사물과 상황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다시 내려보는 것. 그것이 프레임을 바꾸는 길이다.
상황 프레임이 인도하는 지혜의 끝은 '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상황이다'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다는 깨달음, 그것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이다.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은 "내가 내린 선택이나 결정이 절대적으로 최선의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가?"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마음속에 CCTV를 설치해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미국에서 널리 회자되는 유머 중 하나다. 동일한 행동도 어떻게 프레임하느냐(담배를 피우면서 기도하는 행동 vs. 기도하면서 담배 피우는 행동)에 따라 우리가 삶에서 얻어내는 결과물이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웬만한 것들은 다 사소해 보이는 법이다.
내가 허송세월하고 있는 오늘은 누군가에게는 간절했던 내일이다.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존 사이먼)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사회학자 벤저민 바버)
'사색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0) | 2024.01.08 |
|---|---|
| 그릿(GRIT) (0) | 2024.01.01 |
|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0) | 2023.10.15 |
| 클루지 -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 (0) | 2023.08.14 |
|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0) | 2023.08.03 |
- Total
- Today
- Yesterday
- 책
- 자바스크립트
- 자바
- 빅데이터
- 디자인
- Hadoop
- 하둡
- XML
- 분석
- 마케팅
- java
- 클라우드
- 통계
- 구글
- mysql
- 모바일
- 맥
- r
- 웹
- 안드로이드
- HTML
- SCORM
- 아이폰
- 프로젝트
- 세미나
- 애플
- fingra.ph
- 도서
- ms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