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성'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3.25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
  2. 2015.03.24 스티브 크룩의 사용성 평가에 대해~
  3. 2015.03.09 웹 그리고 앱의 사용성에 대한 고찰 - 중세 헬프데스크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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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서평

모든 웹 사용자는 다르다. 

그러니 웹 사용 방식도 모두 다르다고 보면 된다. 


사용자와 디자인 이해

스티브 크룩의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를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

웹 페이지를 만들고 나서 1~2년이 흐르면 왠지 디자인이 오래된 것 같은 느낌에 리뉴얼을 시작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랜 디자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우리가 자주 봤기 때문이 아닐까? 

처음 접속하는 사용자는 과거 디자인이 더 낫다고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했었다. 


어찌 보면 웹 페이지를 주기적으로 리뉴얼 하는 것보다

사용자들이 쉽게(생각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사이트나 앱을 만들기 위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요?"

답은 간단하다. "두 번 이상 클릭하게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사용자의 언어로 이야기하세요", 

"일관성을 유지하세요."라는 말처럼 복잡하지 않다. 

그 답은 바로... 사용자를 고민에 빠뜨리지 마라!


사용성 평가

이런 측면에서 스티브 크룩의 직접 하는 사용성 평가는 상당히 신선했다. 

다른 이야기들은 UI/UX가 강조되면서 고민을 해 봤던 주제였지만, 

사용성 평가를 해 볼 생각을 못해봤던 것이다. 

그래서 사용성 평가 부분만 별도로 정리해봤다. 



버려야 얻는다

책을 읽으면서 서정현님의 "더 늦기전에 더 잃기전에" 중에서 "버려야 얻는다"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버려야 얻는다

대부분 버리지 못해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 없다. 

버리면 마치 죽을 것처럼 갖가지 것들에 

미련이 남는다. 하지만 진실로 열정을 다했다면

돌아서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도

치열하게 살지 못했다면 미련이 남는다. 

미련없이 살아야만 버리는 것도

과감할 수 있다. 이것은 물질, 

정신 모두에 해당된다. 


밑줄 긋기

사람들이 실제 웹을 사용하는 방식..

1. 사용자는 웹 페이지를 읽지 않는다. 훓어본다. 

2. 사용자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 최소 조건만 충족되면 만족한다. 

3. 사용자는 작동방식까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적당히 임기응변한다. 


웹 관례를 활용하지 않으려면 (a) 사람들이 별도로 익히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명확하거나 설명 없이도 이해할 수 있어서 관례 만큼이나 좋은 것으로 대체해야 한다. 

아니면 (b) 익히는 수고를 약간 들이더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대체해야 한다. 

여러분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 낫다는 것을 확신할 때 혁신하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관례를 잘 활용하라. 


웹 페이지를 편집할 때 모든 것이 시각적 잡음이라고 가정하고 시작하는 편이 좋다. 

'결백이 증명되기까지 유죄로 추정'하는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진짜 도움이 되는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없애라. 

사용자의 시간과 주의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말 중요한 부분 외에 모두 없애도록 하라. 


사용자는 웹에서 늘 선택을 하기 마련이다.

안내를 넣어야 할 지 고민될 때는 만든 사이트를 사용하기 편하게 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선택을 고민 없이 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 

건강한 문체는 간결하다. 문장에 불필요한 단어가 없어야 하고 문단에는 불필요한 문장이 없어야 한다. 

그림에 불필요한 선이 없어야 하고 기계에 불필요한 부품이 없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웹 디자인의 빅뱅이론의 바탕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빅뱅이론처럼 

새로운 웹 사이트나 웹 페이지에 처음 접속한 몇 초가 매우 중요하다는 아이디어가 깔려있다. 

이렇게 초기에 받은 인상이 실제 그 페이지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후에도 거의 변하지 않는다. 


19세기 아마추어 수학자였던 윌리엄 포스터 로이드가 창안한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이 있다. 

공유된 자원은 남용 때문에 반드시 파괴된다. 

과잉 홍보로 홈페이지를 뒤덮지 않으려면 꾸준히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다. 

딱 하나만 더 넣자는 욕심은 끊임없이 샘솟기 때문이다. 


웹 디자인 회의는 웹 사용자들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믿음 때문에 교착 상태에 빠지곤 한다. 

개인적, 직업적 의견의 충돌이 정체기에 들어서면 대화는 보통 사용자 대부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즉 평균 웹 사용자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평균 사용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실 사용자들이 웹을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하면 할수록 이와 정반대의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핵심은 이렇다. "사용자 대부분이 풀다운 메뉴를 좋아할까?" 같은 질문은 비생산적이다. 

"이 플다운 메뉴, 이 항목, 이 페이지, 이 맥락에서 이 단어를 선택하면 이 사이트를 사용하는 사용자 대부분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가 좋은 질문이다. 

이런 질문에 답하는 방법은 딱 한 가지다. 

평가해 보는 것이다. 

팀의 기술, 경험, 창의성, 상식을 집합적으로 활용해서 평가용 버전을 완성해야 한다. 

설사 매우 조잡한 버전이 되더라도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평가용 버전을 가지고 이게 어떤 사이트인지, 사용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내는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사용성을 구성하는 또 다른 주요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사용자에 대한 배려심을 갖추고 옳은 행동을 하느냐 하는 부분이다. 

"내 사이트가 이해하기 쉬운가?"라는 질문뿐 아니라 "내 사이트가 예의 바르게 작동하고 있는가?"라는 질문도 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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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크룩의 사용성 평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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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크룩의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마! (Don't Make Me Think)"에 보면 사용성 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뭔가 고객 대상으로 평가를 하고 설문을 받아야 한다면 거창한 것을 생각하는데

스티브 크룩이 말하는 사용성 평가는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자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인 듯 하다. 



"Rocket Surgery Made Easy" 사이트에 보면 사용성 평가와 관련된 많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스티브 크룩의 핵심 내용만 정리해서 공유하도록 한다. 


웹 디자인 만평

먼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웹 디자인 만평을 살펴보자. 



"2주 후..."에도 동일한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을 것이다. ^^

이런 상황을 스티브 크룩은 해답이 없는 "종교적 논쟁"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종교적 논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평가"하는 것이다. 


사용성 평가의 중요성

그래서 사용성 평가가 중요하다고 한다. 

물론 전문 업체에 의뢰해서 사용성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적은 비용으로 프로젝트 초기부터 자주 사용성 평가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용성 평가 주기와 참가자 수

그럼.. 스티브 크룩이 직접 사용성 평가를 진행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평가 주기는 한달에 한번 오전 시간이 좋다.

오전 시간에 하는 이유는 사용성 평가를 관찰할 팀원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성 평가할 사용자의 수는 1회 평가시 3명 정도가 적절하다.

한번 평가에서 모든 문제를 찾을 필요가 없으며 3명 정도 테스트하면 수정해야 할 분량은 충분하다.


참가자 선정과 진행 방법

참가자는 해당 분야에 맞는 사람을 찾기보다는 일반인들과 같은 해당 분야의 초보자를 선정하는게 좋다. 

평가는 책상 하나, 의자 두 개가 있는 조용한 장소가 적합하다. 

팀원이나 이해관계자는 다른 방에서 사용자의 테스트를 지켜 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 고투미팅(GoToMeeting)이나 웹엑스(WebEx)와 같은 화면 공유 소프트웨어로 화면을 함께 보고 

캠타시아(Camtasia)와 같은 화면 녹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녹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용자와 함께 할 진행자는 차분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잘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선택하면 된다. 

진행자는 참가자가 편안하게 본인의 임무에 집중하게 해야 할 뿐 아니라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최대한 많이 소리내어 말하게 해야 한다. 


사용자 평가 구성

평가할 과제는 평가 당시 평가할 만한 내용이 얼마나 만들어졌는냐에 영향을 받는다. 

평가 시간을 1시간으로 설정했다면 과제는 35분 정도로 채우면 적당하다. 


1시간 평가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 인사(4분): 참가자가 진행 과정을 이해한 상태에서 평가에 임할 수 있도록 진행 방법을 설명한다.  
  • 배경 질문(2분): 참가자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그들의 컴퓨터나 웹 관련 지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홈페이지 둘러보기(3분): 평가할 사이트의 홈페이지를 열어서 둘러보고 그 사이트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 참가자에게 물어보라. 
  • 과제(35분): 참가자가 일련의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사용성 평가의 핵심이다. 
  • 심층 질문(5분): 참가자에게 평가 중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묻거나 관찰실에 있던 이들이 묻고 싶었던 질문을 던질 수 있다. 
  • 마무리(5분): 도와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수고비를 지급한 후에 나가는 문을 안내한다. 


스티브 크룩은 사용성 평가를 진행할 때 미리 준비한 대본을 그대로 읽는다고 한다. 

이때 사용하는 대본은 "Rocket Surgery Made Easy"에서 받을 수 있다. 

test-script.pdf


평가 후 브리핑

사용성 평가 후 내부 회의를 통해 고칠 내용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문제를 먼저 고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 


  • 공동 목록을 만들어라
  • 가장 심각한 문제 10가지를 고른다. 
  • 순위를 매겨라
  • 목록을 정돈하라
  • 매우 쉽게 고칠 수 있는 문제는 따로 목록을 만들어라
  • 새로운 문제를 더하려는 충동을 자제하라
  •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요청은 가려서 들어라
  • 일시적으로 길을 잃었다가 아무 도움없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경우는 문제가 아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완료된 이후에 나타나는 사용성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한번쯤 진행해 볼 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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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그리고 앱의 사용성에 대한 고찰 - 중세 헬프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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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크룩의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 (Don't Make Me Think)"를 보고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 상당히 재미있는 동영상에 대한 소개가 나오더군요. 


중세 한 신부가 처음 보는 책에 대한 사용법을 배우는 과정을 아주 코믹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80년대 후반 컴퓨터를 처음 봤을 때...

90년대 중반 인터넷을 처음 사용할 때..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을 처음 살펴볼 때...

이와 마찬가지로 만약 책이라는 것을 중세에 처음 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에서 2007년 만든 동영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크룩의 "사용성"에 대한 이야기도 하나 올려봅니다. 

평범한 혹은 평균 이하의 능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어떤 사물을 사용해서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사용법을 스스로 알아낼 수 있다. 

단 투입한 수고에 비해 얻은 가치가 더 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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