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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사들을 보면 4G LTE 관련 내용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3G의 답답한 속도에 지친 사용자들의 Needs에 따라 등장하는 4G LTE는 정말 기대가 많이 되기는 합니다.

제가 예전에 4G 통신으로 LTE와 WiMAX(Wibro)가 경쟁할 것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제는 4G 통신의 기본으로 LTE가 정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2010/01/10 - [컴퓨터공학/디지털서비스] - IP기반 4세대 표준이동통신망 4G 개념

위 글에는 4G의 주요 기술인 MIMO, Smart Antenna, UWB, OFDM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4G LTE와 관련된 이슈들이 많이 나와서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현재 LTE폰의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
TV 광고에서도 그렇고 LTE폰의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것을 SKT, LGT 모두 강조하고 있습니다. 
SKT 블로그의 [LTE가 뭔데?] 4G LTE 속도, 대체 얼마나 빠른거냐? 를 살펴보니 자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먼저 해당 블로그의 4G LTE와 3G의 속도 차이를 측정한 동영상을 보시죠.. 좀 길어요 ㅠㅠ
 

실제 3G와의 속도 차이는 다음 그림을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위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3G와 비교해서 5배 빠르다는 거네요.. LTE가 보편화 되면 정말 이동하면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00M 동영상을 받는데 3분이 안걸린다면, 굳이 다운로드 하지 않고 스트리밍으로도 끊기지 않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아무리 빠르다 하더라도 데이터 요금이 비싸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존의 무제한인 3G를 유지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바로 요즘 가장 크게 이슈화 되고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의 폐지 논란에 대해서도 정리해 봤습니다. 

2. LTE 요금제 무료 데이터 없어지는가?
구글링으로 검색한 SKT의 4G LTE 요금제는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아직 방통위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으므로 최종 버전은 아닐거라고 보입니다만 
기존의 3G 요금제와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 데이터 요금 부분만 제외하구요.. 

데이터 요금을 보면 말 그대로 "무제한" 부분이 없어지고
각 요금제별로 제한 용량을 두고 있습니다. 

요금제를 무제한으로 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들을 고려하면 통신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운로드 속도가 최고속도 75 Mbps 정도 된다면 왠만한 집에서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 속도만큼은 나온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소위 요즘 혼자 사는 싱글족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인터넷 회선을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테더링으로 LTE 망을 통한 인터넷을 즐길 가능성도 높겠죠..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더 많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다는 겁니다. 
즉, 3G에서 평균 500M를 사용했다면 4G LTE에서는 2G는 금방 써 버릴 수 있는 용량이라는 것이죠.. 

800M 동영상도 3분이면 받는다는데, 동영상 3편 받으면 2G 용량은 이미 다 써버리는 것이죠.. 
겨우 10분만에~~~~

또한 '속타는 SKT' LTE 요금제 발표 미룬 까닭은... 기사를 보면 SKT의 요금제에 대한 방통위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 요금이 비싸다고 내리라는 국민적 여론도 있는데.. 1,000원 인하하는 듯 하다가
슬며시 LTE란 것을 들고 나오면서 다시 올린다는 것은 정부로서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마도 제한적 무제한이 중간적인 입장에서 등장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일정 요금 이상의 경우, 무제한을 제공하면서 
일일 상한을 두고 그 이상을 사용할 경우 접속 속도를 현저하게 떨어뜨린다든지 하는 것이죠.. 

3G에서도 트래픽이 많으면 이미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좀 더 강화하는 방식의 중재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드디어 첫 LTE 폰의 등장
어찌되었든 오늘 HTC에서 첫 LTE 폰을 내놨습니다. 
HTC '레이더 4G'로 LTE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 선언



요즘 HTC를 보면 동작이 엄청 빠른 것 같습니다. 더이상 중국이나 대만이 행동에 있어 느리다는 편견은 버려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삼성, LG도 본격적인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뭐든지 처음 발표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빨리 만드는 것보다는 제대로 만들어진 것을 내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또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은 LTE폰을 구매할 단계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요것도 한번 정리해 봅니다.  

 
4. 4G LTE 폰 아직은 구매할 단계가 아니다!!
4G LTE폰 일찍 사면 손해? .. '반쪽짜리' 논란 기사를 보면 지금 LTE를 사면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왜 반쪽짜리라고 하냐면, 무선데이터는 LTE를 사용하지만 음성통화는 기존의 3G 망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음성모듈과 데이터모듈을 따로 칩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4.5인치 이상에서만 가능하고
발열과 배터리 소모량도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LTE망이 적용되는 것이 서울 등 일부 대도시로만 한정된다는 것도 이슈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폰은 한번 사면 약정 때문에 대부분 2년 정도를 사용하게 됩니다.
내년쯤 진정한 LTE폰이 나온다면 지금 구매한 사람들은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LTE폰의 장점이 음성통화 보다는 데이터 통신에 있기 때문에
미리 경험해 본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년 전 아이폰 열풍으로 올해 말쯤에는 약정이 끝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굉장히 늘어날 것 같습니다.
과연 이들의 선택이 10월 4일 발표될 아이폰5로 갈지..
아니면 4G LTE 폰으로 이동할지에 대해서는 궁금해지네요~

결과는 어떤 것이 보다 더 사용자의 Needs에 충족할 것인지에 달려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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