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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돈 관리 - 고득성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 |
옛말이 돈을 벌기보다는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젊은 날 돈을 벌어서 펑펑 쓰기 보다 하루라도 빨리 돈 관리를 시작해야만 노후에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월 급여를 받으면 적금이나 하나 들고 보험료 좀 내고
나머지는 생활비 하다가 부족하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겁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돈을 관리하기 위한 수입자동배분시스템을 이야기 합니다.
적절한 자산에 비율로 수입을 나누어 놓고 나머지 금액으로 생활을 하라는 것이죠..
아이들 키우면서 거의 50%에 달하는 금액을 별도의 자산으로 분류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는지 의구심은 들지만
노후를 생각하면 나름 일리가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이 책의 가장 핵심 부분인 5가지 자산으로 나누는 수입자동배분시스템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예비 자산 (3~6개월치 생계비)
- 비상 자금 용도
- MMF, CMA
2. 보장 자산 (매월 세후 수입의 5~8%)
- 위험 대비
- 의료실비보험, 질병/상해보험, 종신보험
3. 은퇴 자산 (매월 세후 수입의 15%)
- 공적연금, 기업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계좌)
- 사적연금 (세제적격연금보험 - 보험/펀드,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 적립식펀드, 인덱스펀드, ETF)
4. 집 자산 (매월 세후 수입의 20%)
- 주택 마련용 (장기주택마련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적금, 예금, 적립식 펀드)
5. 투자자산 (매월 세후 수입의 5%)
- 자녀용 대학자금, 결혼비용 (적립식 펀드, 우량주 투자, 예금, 적금)
- 기타목적용 (매월 일정 비율)
은퇴자산과 자녀를 위한 투자자산은 미처 생각 못했던 것이어서 좀 흥미롭게 읽어 봤습니다.
대학졸업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데 2억 3,200만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은 부모 입장에서는 이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 같기는 하네요.
은퇴자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1. 현금 흐름 마련 전략이다. (돈이 필요할 때 돈이 있어야 한다.)
2. 은퇴자산 포트폴리오는 은퇴 시기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구성하고, 은퇴까지의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위험을 다소 부담하더라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은퇴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은 안전한 상품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는 것이다.
4. 어떤 전략보다 더 중요한 사실 한가지. 바로 당신의 은퇴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이다.
어쨌든 위와 같이 배분을 하면 거의 47~50% 정도를 자산에 넣게 됩니다. 생활이 좀 힘들어지겠네요.. ^^
그래서 이 책에 대해 돈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이며 실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다른 사항들도 간단하게 옮겨 봅니다.
- 당신이 복리로 대출 받았을 경우 갚아야 할 원금의 2~3배를 더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역복리가 가져올 무시무시한 피해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복리채무로 인해 당신이 소중하게 사용할 목적자금은 금융회사의 뱃속으로 스며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복리의 장점은 누구나 이야기 하지만 역복리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 한점도 괜찮았네요.)
- 재정상태표는 당신의 재정 성적표이다. 재정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개인의 재산현황과 부채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나타낸 시트를 말한다.
('자산 = 부채+자본'이라는 공식에 맞추어 책에 나오는 대로 작성해 볼만 합니다. 별로 않좋네요.. 헐~)
- 만일 당신이 돈 되는 자산보다 자동차와 소비재 구매를 통한 현재의 소비만족에 당신의 소중한 1억원을 투자한다면, 30년 후의 17억원을 포기하는 셈이다.
- 만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자금 2억 원을 모두 전세자금으로 묵히지 말고 1.5억 원짜리 전세로 줄이고, 5,000만원을 뮤추얼펀드에 투자한다면 당장은 체면이 서지 않는다 하더라도 30년 후에는 8억 5,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갖게 됩니다. (연 복리 10% 가정)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돈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에는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할지는 결국 자기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야만 그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기회는 오지만 그 기회를 알아 볼 수 있는 안목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 오랜만에 금융 관련 책을 읽어 봤는데요.. 모르는 단어도 많고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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