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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는 모두 소망하는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작년의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올 한해의 계획을 세우면서 다시 한번 느낀점이 바로 기획의 부재였습니다.
단순히 이런 아이디어가 좋다라는 것으로 시작해서 개발을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이슈들에 부딪히고 결국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말죠.
누구의 말처럼 새로운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아이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주 훌륭한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결국 누구나 다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아이디어가 아닐런지요?
이런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실현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작년에는 기획이라는 부분의 필요성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현재 기획자들이 경험이 없어서.. 외부의 훌륭한 기획자가 오면 프로젝트가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했습니다.
다음 글을 읽으면서 제가 뭔가 근본적인 것부터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획자가 인정하는 기획자 무용론 (http://fredism.com/?p=1129)
대규모 기업에서는 기획자에게 모든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Priority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기업에서는 기획자에게 이런 권한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죠.
생각해 보니 기획자가 첫째로 막히는 부분은 개발자와의 의사소통에 있다고 봅니다.
저희와 같은 작은 규모의 기업은 개발자가 나이나 경험 등의 측면에서 기획자보다는 상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는 전통적으로 수동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다 보니 기획자가 자신이 생각한 바를 설명하기보다는 개발자의 의견을 듣고 개발이 어렵다고 하면 기획을 수정하게 됩니다.
둘째로 위 글에서처럼 모두 같이 회의하기 때문에 기획자가 만드는 기획안이나 화면구성안이 없어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고
또 대표님이나 이사님과 같은 윗분들과의 대화로 이슈를 해결하면서 기획자는 그저 문서나 만드는 작업으로 전략해 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뛰어난 기획자가 온다해도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내부에서는 뛰어난 기획자라면서 별로인데.. 라는 이야기만 듣게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올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기획자의 위상부터 재정립 해봐야겠습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 테스트, 운영, 마케팅에 이르는 전 부분이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겠지만,
맨 앞에 있는 기획 부분 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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