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서평 팀 하포드(Tim Harford)의 "경제학 콘서트"는 영국의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의 "한계 토지"에서부터 시작해서 경제 전반의 이야기를 아주 명쾌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계속되는 논리를 파악하려면 먼저 리카도의 이론을 이해해야 하기에 1장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착민들은 별로 없지만 기름진 목초지가 넓게 펼쳐진 미개척 지대를 상상해 보자. 어느 날 큰 포부를 지닌 액셀이란 젊은 농부가 이 마을에 와서는 돈을 내고 기름지 목초지를 빌려 곡식을 키워보겠다고 했다. 땅 주인들은 그 땅에서 곡식이 많이 수확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견이 같았지만, 지대를 얼마나 받아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웠다. 널린 게 땅인지라 지주들은 지대를 경쟁적으로 깍아주었고..
미니 서평 맥킨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밀한 분석과 명쾌한 해석이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그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도 분석을 통해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이라고 하면 점유율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스마트폰의 판매에서도 애플과 삼성의 시장 정유율을 이야기하고 매출을 말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점유율 상승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점유율 상승보다는 경쟁할 장소를 바꾸는 포트폴리오 모멘텀이 중요하고, M&A를 통한 인수와 매각이 성장의 원천이라는 것이죠. 계속 성장하는 산업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모멘텀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세분화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시장의 세분화를 통해 동일한 산업 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부분을..
미니서평 잭 트라우트와 앨 리스가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 이어 포지셔닝에 대해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저자는 포지셔닝에 있어 한결같이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마인드에 어떠한 인식을 심어주느냐에 따라 포지셔닝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포지셔닝은 리더 입장이냐 추격자의 입장이냐에 따라 달라야 하고 이름의 중요성과 라인 확장의 함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지셔닝을 제품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업, 국가, 서비스, 종교, 개인에까지 확장하면서 저자들의 컨설팅 사례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것도 포지셔닝의 라인 확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네요.. ^^) 특히 자기 자신과 경력의 포지셔닝에서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탈 말을 찾으라는 이야기가 있었..
"본 글은 2013년 9월 5일 씨넷코리아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업 뿐만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 서울시 등 정부기관도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관련된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매일일보의 김창성 기자님이 정리한 "빅데이터 시대 도래, 성공 열쇠는"이란 기사를 보면 빅데이터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잘 지적한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의 성공에 대한 핵심이 무엇인지 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은 One-Time Project가 아니다. 빅데이터 분석은 한번 구축하면 되는 SI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빅데이터 분석은 장기간에 걸친 시간, 돈,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