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으로 잘 알려진 김호연 작가의 신작 소설 '서울의 선인'을 읽었다. 처음 읽기 시작하면 천사가 서울의 ‘의인’을 찾아다니는 조금은 엉뚱하고 유쾌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이 소설이 단순히 “서울에 아직 의인이 존재하는가?”를 묻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오히려 이 책의 핵심은 이런 질문에 가까워 보였다. 과거에 의로운 행동을 했던 사람이 이후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 사람은 다시 선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김호연 작가의 이전 작품인 '불편한 편의점'도 인상 깊게 읽었는데, 당시의 감상은 불편한 편의점 독후감에 남겨놓았다. 불편한 편의점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소통을 이야기했다면, '서울의 선인'에서는 말이나 생각보다 결국 행동이 중요하다는 메시..
사색/독서
2026. 8.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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