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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깅을 하면서 VoIP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란 용어가 나온지는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몇 년사이 인터넷 전화의 붐과 함께 이제는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용어죠.

초기에 새롬의 다이얼패드였던가요? 가격은 저렴했지만 낮은 품질(QoS)과 접근성의 어려움 등 한계가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초고속 인터넷망의 성장과 더불어 통신업계 기술 전반이 All-IP 기반으로 진행됨에 따라 VoIP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럼.. VoIP에 대해서 조사한 만큼 낱낱이 알아보도록 하죠..

VoIP 정의
먼저 텀즈의 정의를 살펴보죠. (http://terms.co.kr/VoIP.htm)
상당히 길고 자세하게 정의를 내리고 있네요..
VoIP는 IP를 사용하여 음성정보를 전달하는 일련의 설비들을 위한 IP 전화기술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공중교환전화망인 PSTN 처럼 회선에 근거한 전통적인 프로토콜들이 아니라, 불연속적인 패킷들 내에 디지털 형태로 음성정보를 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VoIP와 인터넷 전화기술의 주요 장점은 기존 IP 네트웍을 그대로 활용해 전화서비스를 통합 구현함으로써 전화 사용자들이 시내전화 요금만으로 인터넷, 인트라넷 환경에서 시외 및 국제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VoIP는 공중 인터넷 또는 기업 내부의 인트라넷상에서 IP를 이용해 음성(소리)과 비디오를 전송하기 위한 표준인 ITU-T H.323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VoIP 포럼을 통해 시스코, 보컬텍, 3Com, 넷스피크 등 주요 장비제작회사들이 노력함으로써 이루어졌다. VoIP 포럼은 또한 디렉토리 서비스 표준을 장려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들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고, 자동 전화분배와 음성메일을 위한 터치폰 신호의 사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VoIP는 원래의 IP 기능에 더하여, 패킷들이 적시에 도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RTP를 사용한다. 공중 네트웍을 사용하면, 현재 서비스 품질(QoS)을 보장하기에 어렵다. 독자적인 기업이나, 인터넷 전화서비스 공급자 (ITSP)에 의해 관리되는 사설 네트웍을 사용하면 더 나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빠른 패킷 전달을 보장하기 위해 넷스피크라는 장비 제작자에 의해 사용되는 기술은, 상대편과 TCP 소켓 접속을 확립하기 전에 공중 네트웍에 접속되어 있는 모든 네트웍 게이트웨이에 핑을 해서, 그 결과를 토대로 가장 빠른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다. 
  
VoIP를 사용하려면, 기업은 게이트웨이에 시스코의 AS5300 액세스 서버와 같은 VoIP 장비를 설치해야한다. 게이트웨이는 회사내의 사용자들로부터 패킷으로 나뉘어진 음성전달을 받아서, 그것을 인트라넷의 다른 부분으로 발송하거나 T-1 또는 E1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PSTN으로 전송한다. 

다른 곳의 정의를 살펴보니 좀 더 쉽게 되어 있네요.
VoIP는 IP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음성을 데이터 패킷으로 변환해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신 서비스 기술을 의미한다. 

VoIP 특징
위와 같은 정의를 토대로 VoIP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패킷망 사용으로 이용요금이 저렴하다.
  • 멀티미디어를 통합함으로 영상통화, 메시징 등 다양한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
  • 통합 망을 구성함으로써 회선 교환망보다 효율적인 망 관리가 가능하다.
  • 기존에 구축된 인터넷 장비(Router, Switch)등을 활용함으로써 구축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 신규 서비스 개발과 수요 창출에 따른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저렴한 요금이나 다양한 서비스로 유선통신을 주도할 All IP, BcN, NGN, NGcN등에서 활용될 거라고 합니다.
실제로 070 전화와 같은 인터넷 전화로의 활용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겠죠.
아직 PC 기반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반의 VoIP 시장의 확산은 좀 기다려 봐야겠지만, FMC등의 등장으로 앞으로 대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VoIP 구현 기술
그렇다면, VoIP를 구현하기 위한 기본 기술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H.323: ITU-T에서 제정한 음성, 데이터, 비디오 통신 규약으로 음성 위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SIP의 등장과 함께 현재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하네요.

- SIP: IETF에서 제정한 멀티미디어 통신 규약으로 멀티미디어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화와 같은 실시간 통신을 위해서 내부적으로 RTP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SIP는 추후 따로 한번 정리하기로 하죠..

- MGCP (Media Gateway Control Protocol): 중계를 위한 게이트웨이 기술로서 일부 통신 사업자들이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실제 통화를 중계하는 프로토콜인 듯 합니다. 

- megaco(MEdia GATeway COntrol, H.248): MGCP와 같은 중계를 위한 게이트웨이 기술로 ITU-T/IETF의 공통 표준화 작업으로 만든거라고 하네요. 
 
일단 전체적인 개념을 잡기 위한 것이니 기술은 간단하게만 정리했습니다.

Mobile VoIP
인터넷 전화와 같은 서비스는 유선환경에서 연결하는 VoIP라 할 수 있습니다. 
VoIP의 단말이나 네트워크의 발전을 살펴보면 결국에는 모바일 환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VoIP 지원 단말 : PC -> 전용 IP폰 -> 일반전화 -> 휴대폰/휴대용기기
VoIP 네트워크 : PSTN -> IP Network -> 이동통신망

그렇다면 모바일 VoIP는 기존의 유선(Fixed) VoIP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유선 VoIP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기반 인프라로 활용하는데 반해, 
모바일 VoIP는 모바일 브로드밴드망인 무선랜(Wi-Fi 등), WiBRO(WiMAX), 이동통신의 3G망이 사용된다는 겁니다. 

모바일 VoIP의 구성 형태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반이중방식 VoIP(Half-duplex VoIP): 
PTT(Push To Talk)가 대표적이라고 하는데요. Half Duplex이므로 한쪽 방향으로만 전송이 가능하도록 구현된 통신기술이라고 합니다. 한쪽 방향이면 보내는 사람만 말을 할 수 있다는 건지.. 자세한 건 잘 모르겠네요. -.- 혹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이동전화 망연동 VoIP(Cellular bypass VoIP):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FMC를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홈존 VoIP와 핫스팟 VoIP로 나뉜다고 합니다.
'홈존 VoIP'는 홈존(Home Zone) 내에서는 패킷망을 통해 유선전화 수준의 요금을 제공하고, 밖에서는 일반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라고 합니다. 
'핫스팟 VoIP'는 핫스팟(Hot Spot) 지역에서는 무선랜 망을 이용하여 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핫스팟을 벗어나면 이동전화망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둘의 차이는 패킷망을 통한 VoIP 서비스를 어느 지역에서만 허용할 것인지에 따라 다른 듯 합니다. 

- 셀룰러 망 이용 VoIP(VoIP over Cellular):
WCDMA, HSDPA, EVDO와 같은 3G 이통망 또는 WiMAX와 같은 데이터전용 브로드밴드망을 활용해서 음성통화를 구현하는 것으로 최근 이슈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IMT-Advanced 등 4G 통신망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All IP가 구현되어 음성과 데이터의 융합, 통신과 방송의 융합, 유선과 무선의 융합이 가속화 될 경우 이런 형태의 서비스가 VoIP의 구현과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모바일 VoIP를 위해서는 FMC 폰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에 VoIP S/W를 설치해서 WiFi를 통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에서 자사의 통화료 수익의 감소 때문에도 모바일 VoIP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무선 환경의 속도가 유선 보다는 빠르지 않고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Real Time Service에 적합하지 않기도 하구요..

그러나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IMT-Advanced와 같은 4G 망 시대가 열린다면 초고속 망이 등장하면서 유선 VoIP 시장이 활짝 열렸듯이 빨라진 무선환경과 더불어 모바일 VoIP 망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도 4G망에서의 무선데이터 요금이 통화 요금보다 훨씬 증가하게 된다면, 굳이 VoIP를 막을 이유도 없을 것 같구요.. 

휴.. 아무튼 여기 저기 자료를 찾아 보면서 VoIP에 대해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참고자료
  • 김동근의 텀즈
  • SIP 위주 VoIP 동향 (KETI 전자부품연구원)
  • Mobile VoIP 시장 전망 및 제품 개발동향 (KETI 전자부품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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