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g small -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백만 개의 작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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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몰 - 6점
김상훈 지음/자음과모음(이룸)


동아일보 기자이면서 블로그 인터프리팅 컴파일러(http://interpiler.com) 운영자인 김상훈 님이 쓴 인터넷과 공유를 통한 성공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다음 글이 세상의 많은 기회를 알려주기 위해서 저자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빅스몰이란 책을 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기회를 마다하고 있다. 

그리고 주어진 길만 묵묵히 걷는다. 

소명을 따르는 건 존중받고 칭찬받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세상의 선택은 백만 가지가 됐는데, 사람들의 선택은 그만큼 다양하지 못하다면 어떻게 될까.

그 결과가 지금의 세상인지도 모른다. 

불평등이 심해지고 노력만큼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 


실제로 요즘 부의 양극화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는 일하는 방식이나 절차 뿐만 아니라 개념까지 완전히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고 가볍게 시작하고, 일이 진행되는 과정을 즐기며, 결과물이 완성된 뒤에도 마무리 하는 대신 아이디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 

그러니까 우리의 시대에는 '뭔가를 한다'는 것의 정의를 처음부터 다시 내리는 일이 과거보다 훨씬 더 빈번해졌다. 

기획서를 심각하게 쓰고,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착하며, 일단 끝난 일은 버려두는 시대는 지나갔다. 


그럼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경제는 예전과 다르다. 


먼저 저자인 김상훈 님은 우리의 경제가 예전과는 다르다고 이야기 합니다. 

노동 집약적이고 값싼 자원을 사용해서 물건을 만들고 판매하는 형태가 아니라 

인터넷을 활용해 자원을 공유하고 이를 다시 인터넷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발전할 수 있는 경제라는 것이죠. 


"롱테일 경제학"의 저자이자 미국의 IT 전문지 "와이어드"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은 세계 경제가 변화하면서 앞으로 "제 3의 산업혁명"이 올 거라고 전망했다고 합니다. 

그의 생각에는 제 1의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생산력이 높아지는 기계 혁명이라는 것이죠. 

제 2의 산업혁명은 정보화 혁명으로 디지털 정보가 급속도로 유통되면서 금융과 콘텐츠, 통신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겁니다. 

제 3의 산업혁명은 물리적인 디지털 혁명입니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형태를 갖춘 물질이 마치 웹 2.0의 시대에 생겨난 유튜브 동영상과 블로그의 글처럼 쉽게 만들어져 대중 사이에서 분배되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모든 사람이 기업가가 될 것이고, 기업가의, 기업가에 의한, 기업가를 위한 세상이 도래하리라는 게 그가 주장하는 제 3의 산업혁명입니다. 


또한 팰로앨토 리서치센터의 객원 연구원인 W. 브라이언 아서는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이런 경제를 '제 2의 경제(the second economy)'라고 부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제 2의 경제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한 세기 동안 우리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는 가장 중요한 엔진이 될 것이다. 

하지만 번영은 줄지 몰라도 이런 경제는 직업은 주지 못한다. 

따라서 번영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결국 나는 제 2의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어떻게 번영을 만들어내느냐보다 어떻게 번영을 나눌 것인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기존의 방식을 고집한다면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것이죠. ㅠㅠ


다른 이야기 이지만, 슈퍼 컴퓨터 왓슨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질문을 하고 그 답을 해석할 수 있다면 

구글 이후의 세계에 나오는 뇌공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사람을 닮은 뇌를 인터넷을 통해 정말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티끌만한 다국적 기업


이어서 저자는 티끌만한 다국적 기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대기업만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기업도 전 세계 각국의 인재들을 활용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온라인 인력 중계 업체인 오데스크나 전문가 도구들을 빌려주는 테크숍의 성공사례를 통해서 이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실제 오데스크를 활용한 기업이 30만이고 160만명의 인력이 있다고 하네요. 

현재 국내에서 개발자를 못구한다는 업체들이 너무 많은데요. 

오데스크의 인재를 활용해서 프로젝트를 한번 수행해 볼 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먼저 국내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참여 인력을 꼭 파견으로 하려는 관습이 사라져야 겠지요. 


실제 오데스크를 기반으로 회사를 만들어 성공한 크리에이튜이티를 차린 조슈아는 '작은 회사'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작아야 빠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은 회사는 당연히 세상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마련이다. 

작은 동물이 환경변화에 더 민감한 건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어서다. 

조슈아의 회사도 새로운 생각에 훨씬 더 열려 있고, 처음부터 오데스크와 같은 외부의 도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성장했다. 


공유라는 바이러스 


저자는 공유 경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공유 경제는 기본적으로 효율을 높이는 경제다. 

쓰이지 않고 쉬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새로운 경제 구조의 핵심 자원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시스템을 이해하고, 아직 쓰이지 않은 자원을 찾아낼 만큼 눈이 밝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기 시작한다. 

이런 움직임이 보편화되고 충분한 규모로 확대되는 순간 우리는 훨씬 부담 없는 값으로 훨씬 많은 자원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놀라운 건 우리의 소비는 늘어나고 있지만 지구적인 자원 낭비는 훨씬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한 사례로 아이들의 옷을 교환하면서 그 옷의 추억까지 공유하고자 하는 키플을 예로 들고 있는데요. 

키플의 창업자 이성영 대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업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기업이라는 게 돈을 버는 것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트러스트 (Trust)


마지막으로 신뢰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엔트로피"와 "노동의 종말" 등 시대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저서들로 유명한 석학 제레미 리프킨도 

최근 출간한 저서 "3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경제와 이 경제를 이용해 성공한 기업들을 살례로 들었는데요.

그가 강조한 것은 인터넷 기반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업들의 성공 모델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저자는 페이스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아직까지 "신뢰의 인프라"라는 측면에서 페이스북을 능가하는 서비스는 없다. 

페이스북이 유행이 지나면 쇠락할 것이라는 수년 동안 계속된 비판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멈추지 않은 채 계속해서 성공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생각해보면 페이스북 스스로가 다른 공유경제 비즈니스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재산인 자신의 플랫폼을 원하는 모두와 공유해왔다. 

그리고 그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소유하겠다는 생각을 초기부터 버렸던 덕분에 큰 성공을 거뒀다. 

그렇게 페이스북은 21세기의 신용평가회사, 아니 그 이상이 됐다. 그것도 엄청나게 큰.



책에 가장 많이 나오는 업체가 바로 에어비엔비인데요.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를 제공하는데 인터넷을 통해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의 집의 공간을 공유해서 나누는 것입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4가지 내용이 모두 함축된 것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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