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회고(Retrospectives)에 대한 절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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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회고 - 6점
에스더 더비.다이애나 라센 지음, 김경수 옮김/인사이트

Retrospective... 회고라고 번역하던데요..
항상 그렇듯이 과거를 돌아보거나 역사를 되뇌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인 듯합니다.

이 책에서도 프로젝트의 이터레이션, 릴리스, 완료 후에 이런 회고를 통해서
다음에 더 나은 작업환경이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애자일 회고이고 XP나 스크럼에서 사용하는 이터레이션마다 진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네요..

솔직히 책 자체는 읽는 데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
재미가 별로 없었거든요. -.-
회고란 내용도 생소하고 작업을 나열한 듯한 구성에도 지쳐가구..

그렇지만 되돌아 보면 앞으로 회의할 때 한번 적용해 보고 내부의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자일.. XP.. 잘 안되는 이유는 뭘까요? 에서 애자일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가치 공유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었느데요.. 그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회고(retrospective)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책 구성 중간중간 나오는 나부군이야기는 실제 우리나라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내용이라 그런지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회고는 어떤 단계를 거쳐서 이루어져야 하는가?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이야기 합니다.

사전준비하기 -> 자료모으기 -> 통찰 이끌어내기 ->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 -> 회고끝내기

음.. 기본적인 회의의 흐름인 것 같죠.. ^^
하지만 각 단계마다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중, 한번쯤 해보고 싶은 것들을 간단히 올려보려구 합니다.

1. 사전준비하기
- 체크인(check-in)
사람들이 간단하게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현재 느낌을 이야기 하고 이유를 간단히 설명함으로써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작업규칙
회고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작업규칙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미리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 회고의 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2. 자료모으기
- 시간축
회고마다 시간축을 모으면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감정에 따른 색 표시, 사건에 따른 색 표시, 역할에 따른 색 표시, 주제에 따른 색 표시를 통해 시간축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5.5.5 (Triple Nickels)
행동이나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방법으로 사용하는데요.
5분동안 각자 종이에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옆 사람에게 전달해 다시 5분 동안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추가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왕이면 아이디어도 최소 5개 적으라고 하구요..
허공에 흘러버리는 대화로만 하는 것보다 좀 더 명확하게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3. 통찰 이끌어 내기
- 점 투표로 우선순위 매기기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나온 의견들 중 수행할 것을 가려내는데 사용한다.
다수결이 항상 정답은 아니므로 나온 의견들의 숫자를 줄이는데 활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 패턴과 변화를 논의하거나 fishbone diagram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4.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
- SMART 목표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할 수 있고(Measurable), 달성 가능하며(Attainable), 적절하고(Relevant), 시기적절한(Timely) 목표를 세우도록 하는 거라고 합니다.
두리뭉실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이고 visibility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5. 회고 끝내기
- 감사 표현하기
회고에 참석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감사를 표현하게 하는 거랍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회고를 마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네요..

- +/델타
다음 회고에 적용할 만한 강점들과 시도할만한 변화들을 알아본다고 하네요..

이 책의 회고를 읽으면서 회고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서로 비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가장 와닿네요..
프로젝트 하다 보면 항상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회의를 하고 나면 정말 업무에 대한 의욕이 급감하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retrospective.. 이번주에 한번 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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