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서평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을 처음 읽어 봤는데 재미있네요. 다양한 등장인물에 이야기 소설 배경이 다리, 경찰서, 은행, 아파트 등 여기저기 왔다갔다 해서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는데 다 읽고 나서 보니 모두 연결된 내용이었네요. 책 제목처럼 불안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불안한 이유들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를 의지해 보완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아파트에 모인 사람들에게는 모두 저마다의 콤플렉스와 번민과 불안이 있었다. 로게르는 상처받았고 안나레나는 집에 가고 싶었고 레나르트는 토끼 탈을 벗을 수가 없었고 율리아는 피곤했고 로는 걱정스러웠고 사라는 고통스러웠고 그리고 에스텔은 ... 음 ... 아직 아무도 에스텔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어쩌면 ..
미니서평 저자인 한스 로슬링은 똑똑한 사람들조차도 세상을 오해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에 대해서 정리한 '팩트풀니스'를 세상에 내놓게 된다. 맺음말에서 한스가 췌장암으로 죽기전까지 이 책을 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 마치 영화의 극적인 반전처럼 놀라움을 느꼈다. 그가 마지막까지 이 책을 쓴 이유는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을 데이터, 즉 사실에 기반해 알려주고 싶어서 였던 것 같다. 누구나 하루아침에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을까? 큰 변화는 언제나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히 가능하며, 나는 두 가지 단순한 이유에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정확한 GPS가 길 찾기에 더욱 유용하듯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은 삶을 향해하는..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 -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본능 제1장 간극본능 사실충실성은 지금 저 이야기는 간극을 말한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그런 이야기는 별개의 두 집단이 서로 간극을 두고 존재하는 그림을 가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현실은 그렇게 극과 극으로 갈리지 않는다. 사람들이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곳에 사실은 인구 대다수가 존재한다. 간극 본능을 억제하려면 다수를 보라. 제2장 부정본능 사실충실성은 지금 저 뉴스는 부정적 면을 보도한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보다 우리에게 전달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점점 좋아져도 그것은 뉴스가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주변 세계에 대해 항상 지나치게 부정적 인상을 받기 쉽고, 이것..
미니서평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인류가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지를 다룬다. 각 분야의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그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이러한 스타일의 책들이 최근 인기가 많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총균쇠',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이런 책은 어렵기도 하지만 저자들의 명석한 분석을 따라가다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사피엔스'의 문제의식은 왜 사피엔스 종만이 지구상에 살아남았나? 인간은 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문명은 왜 발전하였고, 이런 발전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는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발하라리는 이에 대해 먼저 '인지혁명'을 이야기한다. 별로 중요하지..
자기관리론에서 생각해 볼만한 공감가는 내용들을 간략하게 요약 정리해 봤네요~ 걱정이 많아지는 요즘..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합니다. 1부.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윌림엄 오슬러 경(William Osler, 존스홉킨스 의대 설립자)이 1871년 읽었던 한 문장, 곧 평생을 걱정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던 문장은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이 한 말이었다. "우리는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것을 보려 하지 말고, 눈앞에 분명히 놓여 있는 것을 행해야 한다." 지혜로운 생각은 인과관계를 따져 논리적이며 건설적인 계획을 낳는 반면, 어리석은 생각은 긴장과 신경쇠약이라는 해로운 결과를 낳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해야 할 일이 수없이 많아. 우리는 그 일을 그날 다 해..
저자인 알렌 카(Allen Carr)는 33년 동안 하루 담배 80개비를 피우는 흡연자였다고 한다. 그의 금연 노하우가 담긴 스탑 스모킹을 한 번 읽어보고 담배에 대한 생각, 관점을 바꾸고, 기존의 환상과 세뇌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금연에 성공하기 바란다. 책에 나오는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담배는 습관이 아니다. 당신이 담배를 계속 피우는 건 다음의 네 가지 중 하나이거나 또는 그것들이 서로 조합되었을 때이다. 첫째, 심심할 때 둘째, 집중이 필요할 때 셋째, 스트레스를 느낄 때 넷째, 몸에 편안함과 이완이 필요할 때 이제 슬슬 세뇌를 씻어 낼 때가 되었다. 건강, 활력, 부, 편안한 마음, 자신감..
미니 서평 사피엔스, 호모데우스의 유발 하라리, 총균쇠의 재레드 다이아몬드 등 유명한 저자들과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기존의 어렵던 저자들 책과 달리 쉽고 빠르게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세계 석학들의 번득이는 통찰력은 느낄 수 있었다. 미중 패권싸움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는 이유로 물질이 아닌 지식 기반 경제를 운영하기 때문에 전쟁에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크기 때문이라는 유발 하라리의 의견... 초고령 사회에서는 정년제를 폐지하고 고령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여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생각... 100세 시대를 위해 여가 시간을 오락(recreation)이 아니라 재창조(re-creation)에 투자해야 한다는 린다 그랜튼의 비유.. 밑줄 ..
미니 서평 조지 S. 클래이슨이 쓴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를 읽기 쉽게 만화로 그린 책이다. 6천년 전 이라크 근처의 부유했던 바빌론의 최고 부자인 아카드가 들려주는 돈에 관한 이야기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읽게 되었다. 반시르의 성공에는 그의 올바른 생각과 실천하는 행동이 있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카드, 디바시와 같은 멘토들이 주변에 있었다는 점이다.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황금을 불리는 5가지 황금 법칙... 모두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도, 행복도, 가치도...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가르쳐주고 사람이 느끼는 것은 아닐런지... 밑줄 긋기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1.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 2.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3. 모은..
미니 서평 물리학이라고 하면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실험실에서나 쓸 수 있을 뿐, 일상생활에서는 의미없는 과목이라고 애써 외면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물리학에 대한 편견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물리학을 통해 세상 물정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회학과 연계한 '사회물리학의 세계',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계물리학의 아름다움', 물리학자가 보는 세상물정까지..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과 실험에 근거해 세상의 이치를 설명해 나간다. 주제들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쉽게 읽혀진다. 다만, 물리학적인 설명 부분만 제외하고 말이다. 세부적인 분석이나 실험내용은 가볍게 넘기면서 전체적인 관점을 이해하는 ..
1. 사실 5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의 점진적 출구 전략 등의 영향으로 장중 2%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특히 전일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1.1%로 높아지고 유가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한발 더 다가갔다. OPEC+(OPEC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연합)가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동결에 가까울 정도로 소폭 늘리기로 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2.55달러(4.2%) 폭등한 63.8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9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의 최고치다. 2. 전문용어: 미국 국채 금리 미국 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릴 때의 금리 세계 경제가 안 좋을때, 가장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