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은 이 책 '질서너머'에서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주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책에 대해 느낀점보다는 인생의 가이드로 책에서 소개하는 각각의 법칙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질서너머 -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1~4) 질서너머 -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5~8) 질서너머 -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9~12) 법칙1. 기존 제도나 창의적 변화를 함부로 깍아내리지 마라 사람은 타인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마음의 질서를 유지한다. 우리 모두는 생각을 통해 만물의 질서를 유지하지만, 생각하기는 주로 말하기를 통해 이뤄진다. 우리는 말을 할 필요가 있다. 기억하고 또 잊기 위해서다. 인생은 단지 게임 한 판이 아니라 일련의 게임이다. 최..

NFT에 대한 세번째 책으로 성소라, 롤프 회퍼, 스콧 맥러플린의 'NFT 레볼루션'을 읽어 봤다. 동일한 개념을 각각의 책에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보는 것도 나름 괜찮았다. 다른 책들과 유사하게 NFT를 "특정한 자산을 나타내는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파일이고, 각기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상호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으로 정의한다. 특히 NFT 관련하여 소유권과 저작권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일반적으로 NFT가 판매되면 NFT의 소유권이 구매자에게 이전되는데, 이때 자산 자체에 대한 저작권까지 이전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작권은 원작자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구매자에게 소유권만 넘기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지금 NFT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로 '부의 효과', '고유의 스토리', '비대면 환경'을 들고..

NFT와 관련된 책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두 권째 보니 개념이 조금 잡힐 것 같은 느낌이다. 맷 포트나우, 큐해리슨 테리의 'NFT 사용설명서'는 NFT의 개념과 가치, 그리고 NFT를 만들고 판매 및 구매하는 활용절차를 설명하는 책 제목 그대로 사용설명서다. 저자는 구글이 인터넷 단순 검색에서 광고로 가치를 창출했듯이 NFT 시장도 단순 투자에서 고유한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 Bored Ape Yocht Club)은 멤버십 카드를 보유한 구매자들에게 디지털 화장실에 입장해 15분마다 1픽셀씩 낙서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고 한다. 디지털 화장실에서의 낙서가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NFT는 대채 불가능한 토큰(Non Fungible..

2017년 비트코인이 대세라더니 작년 2021년은 NFT의 해인 듯 하다. NFT라는 말만 붙어도 주가가 폭등하고, NFT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온다. 물론 최근 경기 침체와 더불어 NFT도 약간 시들해지기도 했다. 어쨌든 NFT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관심이 높은 것일까? 홍기훈님의 "NFT 미래수업"이란 책을 통해 NFT에 대해 살펴봤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 하는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1) 위변조가 어렵고, 2) 거래내역을 추적하기 쉽고, 3) 소유권이 중앙화된 기관에서 개인에게 이전되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홍기훈 교수는 블록체인을 거래를 기록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거래기록을 블록(Block)으로 만들고 다른 ..

미니서평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다른 각도로 세상을 보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회사를 운영하는데 남들과 다른 역발상 CEO는 더 어려울 것 같다. 윌리엄 손다이크의 "현금의 재발견"은 이러한 CEO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톰 머피와 캐피털 시티스 헨리 싱글턴과 텔레다인 빌 앤더스와 재너럴 다이내믹스 존 말론과 케이블 사업자 캐서린 그레이엄과 워싱턴 포스트 컴퍼니 빌 스티리츠와 랠스턴퓨리나 딕 스미스와 제너럴 시네마 워런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정도를 제외하고는 생소한 이름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순이익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주주배당을 중요시하는 시점에 남들과 다르게 현금흐름을 중시하고 자본배분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 결과 주주들에게 누구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었다. 물론 장기적인 투자의..

미니 서평 누구나 꿈에 대한 환상은 있을 것이다. 현실속에서 이루고 싶었던 일들이 꿈속에서는 이뤄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생생하게 기억나는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 때문이다. 이미예님의 '달러구트 꿈백화점'은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꿈에 대한 상상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냈다. 처음에는 외국 소설인 줄 알았다. 주인공 페니부터 꿈 백화점의 등장인물은 모두 외국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꿈이 아닌 현실에서의 등장인물은 우리나라 사람인 걸 보고, 꿈과 현실의 차이를 등장인물에서부터 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스토리 배경이 되는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부터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과연 나라면 어떤 시간을 선택할 것인가? 일반적이라면 세 명이 각각 미래, 과거, 현재를 선택할텐데.. 마지..

미니서평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의 저자 박성현님은 네이버 블로그 "경제적 자유를 찾아서"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이 책에도 언급되어 있는 세븐 스플릿 시스템 투자로 유명하다. 세븐 스플릿 투자 시스템은 '분할 매수 분할 매도 투자 시스템'으로 카지노 도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카지노 도박의 베팅 시스템 중에 '파롤리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1을 베팅해 이겼을 경우 2를, 2를 베팅해 이기면 4를 베팅하는 식으로 베팅액과 배당금 전부를 거는 시스템이다. 만약 초기 자금 10만원으로 파롤리 시스템에 따라 베팅해 연속 20번을 승리하게 되면, 총 수익이 1,000억원이 넘게 된다." 세븐 스플릿 투자 시스템은 평가 손실은 무시하고 평가 수익은 바로 확정시킨 후 수익금은 재투..

미니서평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을 처음 읽어 봤는데 재미있네요. 다양한 등장인물에 이야기 소설 배경이 다리, 경찰서, 은행, 아파트 등 여기저기 왔다갔다 해서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는데 다 읽고 나서 보니 모두 연결된 내용이었네요. 책 제목처럼 불안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불안한 이유들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를 의지해 보완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아파트에 모인 사람들에게는 모두 저마다의 콤플렉스와 번민과 불안이 있었다. 로게르는 상처받았고 안나레나는 집에 가고 싶었고 레나르트는 토끼 탈을 벗을 수가 없었고 율리아는 피곤했고 로는 걱정스러웠고 사라는 고통스러웠고 그리고 에스텔은 ... 음 ... 아직 아무도 에스텔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어쩌면 ..

미니서평 저자인 한스 로슬링은 똑똑한 사람들조차도 세상을 오해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에 대해서 정리한 '팩트풀니스'를 세상에 내놓게 된다. 맺음말에서 한스가 췌장암으로 죽기전까지 이 책을 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 마치 영화의 극적인 반전처럼 놀라움을 느꼈다. 그가 마지막까지 이 책을 쓴 이유는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을 데이터, 즉 사실에 기반해 알려주고 싶어서 였던 것 같다. 누구나 하루아침에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을까? 큰 변화는 언제나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히 가능하며, 나는 두 가지 단순한 이유에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정확한 GPS가 길 찾기에 더욱 유용하듯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은 삶을 향해하는..

미니서평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인류가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지를 다룬다. 각 분야의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그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이러한 스타일의 책들이 최근 인기가 많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총균쇠',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이런 책은 어렵기도 하지만 저자들의 명석한 분석을 따라가다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사피엔스'의 문제의식은 왜 사피엔스 종만이 지구상에 살아남았나? 인간은 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문명은 왜 발전하였고, 이런 발전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는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발하라리는 이에 대해 먼저 '인지혁명'을 이야기한다. 별로 중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