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독서'에 해당되는 글 116건

  1. 2016.10.10 E=mc2 - 가장 위대한 공식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2. 2016.07.26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3. 2016.07.24 미니가 읽은 책
  4. 2015.12.29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5. 2015.12.14 가트너 2015 기술 트랜드 분석 - 시민 데이터 과학에서 IoT까지
  6. 2015.09.26 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원칙
  7. 2015.06.05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함께 읽는 안드로이드 UI & GUI 디자인
  8. 2015.05.30 이것이 안드로이드다 - 박성근의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9. 2015.04.18 제로 투 원 -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10. 2015.03.25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

E=mc2 - 가장 위대한 공식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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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서평

10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인슈타인에 대한 전기가 아닌, 공식 E=mc2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인 것처럼, 

탄생, 초창기, 성년기로 나누어서 소설처럼 쉽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었으나 

물리학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10년 전과 별 차이는 없는 듯 하다. 


다만,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천재 과학자들의 이야기에서

상상력과 과학적 사고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과학적 사고는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 왜? 그럴까? 하고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보는 것 같다.  

여기에 상상력을 발휘해 가설을 세우고 현상을 관찰하거나 실험을 통해서 증명해 나가는 것 같다.   


기존 생각의 틀을 깨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한번쯤 다른 방법이 없는 지 생각해보려는 노력은 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단 한 번도 실수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않는다.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호기심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인간은 진리와 인생 그리고 불가사의한 현실의 구조를 직시할 때,

아무런 해답도 얻지 못한 채 오히려 두려움에 빠지곤 한다. 

그저 매일 이 불가사의한 세계에 대해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걸로 족하다. 신성한 호기심을 잃어서는 결코 안 된다.


하나의 목적에 자신의 온 힘과 정신을 다해 몰두하는 사람만이 진정 탁월한 사람이다. 

이런 까닭에 탁월해지는 데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요구된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미니 정리


1부 탄생


1. 1905년, 베른 특허국 사무실

1905년은 아인슈타인이 일련의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우주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완전히 바꿔놓은 해이다. 

아인슈타인은 어렸을 때 물리학 퀴즈에 관심이 많았고, 학점은 6점 만점에 4.96으로 평균에 속했다. 


아인슈타인의 불순한 행동은 교사들을 화나게 만들었는데, 

그 중 고등학교 때의 희랍어 문법 교사 요제프 데겐하르트는 아인슈타인에게 "넌 결코 아무것도 될 수 없을거야!"라는 

말을 남김으로써 영원히 역사책에 기록되었다. 


1905년 아인슈타인은 대여섯 주 만에 38장의 논문 초안을 완성했다. 

그 논문이 바로 상대성 이론의 시작이었다. 

아인슈타인은 한 친구에게 자신의 이론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 착상이 재미있고 매혹적이지만 주님이 나를 골탕먹이면서 그걸 비웃고 있는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논문은 매우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시작된다. 


2부  E=mc2의 조상들


2. E 에너지

에너지의 개념이 도입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마이클 패러데이이다. 

패러데이를 포함한 몇몇 과학자들에 의해 이제는 형태를 바꾼 에너지의 모든 변화량까지도 계산하고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측정 결과는 항상 같았다. 에너지의 총합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즉, 에너지는 보존되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알려진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었고, 모든 것이 멋진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3. = 등호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중요한 인쇄 부호의 대부분은 중세 말기에 정립된 것이다. 

"같다"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그 당시의 표기들은 다음과 같다. 

e || mc2

e → mc2

e ][ mc2


4. m 질량

과학자들이 물질들 사이에 중대한 연계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 데는 아이작 뉴턴의 영향이 컸다. 

이후, 라부아지에는 금속이 연소하거나 녹스는 현상을 관찰하면서 무게를 재보았다. 

가벼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무게는 오히려 더 무거워졌다. 

(공기 중의 산소가 금속에 내려앉아 있었던 것이다. 측정해 보면 공기의 무게가 줄어들었고, 그것은 금속 조각의 증가한 무게와 정확히 일치한다.)


라부아지에는 극도로 정밀한 저울을 사용해서 물질은 형태가 변할 수 있으나 존재 자체가 생겨나거나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 발견은 1700년대의 가장 중요한 과학적 성취의 하나이며, 

반세기 후 영국 왕립 과학 연구소 지하실에서 패러데이가 발견했던 에너지의 개념에 필적할 만한 것이었다.  


5. c 속도

갈릴레오는 빛의 속도를 측정하려고 했던 최초의 인물이다. 

두 사람이 1.6킬로미터 떨어진 언덕에 서서 빛이 골짜기를 통과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측정하는 실험이었다.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갈릴레오는 빠른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한 정밀한 시간 측정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실제 빛의 속도는 덴마크 청년인 뢰머가 목성의 위성 '이오'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측정했다. 

아인슈타인이 빛의 속도를 이용해서 에너지와 질량을 연결시킨 것은 실로 놀라운 통찰이었다. 


6. 2 제곱

여성 과학자 샤틀레는 라이프니츠의 이론인 속도의 제곱을 발전시켰고 네덜란드 과학자의 실험 결과를 통해 검증하였다. 

놋쇠공을 전보다 2배 빨리 내려치면, 진흙 속에 4배 깊이 박히고, 3배 빠르게 내려치면 9배 깊이 박혔다. 


3부 초창기


7. 아인슈타인과 공식

'질량과 에너지는 하나다'. 아인슈타인의 이 비범한 통찰은 아무도 빛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하는, 

표면적으로는 아무 상관도 없어 보이는 관찰에서 시작되었다. 


상대성 이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점점 멀어지는 어떤 물체를 보는 사람에게 그 물체는 질량 증가와 길이 변화, 시간 지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구경꾼들은 그러한 현상을 차 안에서 볼 것이고, 뒤를 돌아보는 그 차의 운전사는 구경꾼들에게서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 이론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단지 실생활에서는 670,000,000mph라는 빛의 속도와 근접하게 접촉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8. 원자 속으로

원자의 중심에는 핵이라고 불리는 아주 미세한 점 하나가 있었다. 

원자는 다량의 전기를 보유하는데, 그 중 반은 멀리 떨어진 전자의 궤도에 널리 흩어져 있었고, 

나머지 반은 중앙의 핵 속에 채워져 있었다. 

핵 속의 어떤 물질이 그 모든 전기를 안으로 잡아당기고, 그것이 꿈틀거리며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단단히 지키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이야말로 아인슈타인의 공식이 말하는 숨겨진 에너지의 저장소일 것이다. 


러더퍼드의 조교였던 제임스 채드윅은 핵속의 또 다른 물질인 중성자를 발견하였다. 

중성자의 전하가 중성이기 때문에 핵 속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고, 핵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알아내기 위한 탐사 침으로도 이용될 수 있었다. 

패르미는 중성자를 물에 통과시켜 속도를 줄이면서 핵 속으로 중성자를 집어넣는데 성공했다. 


9. 눈 덮인 한낮의 적막 속에서 

핵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낸 사람은 오스트라이 여성 리제 마이트너였다. 

그녀와 그녀의 조카는 눈 덮인 한낮의 적막 속에서 그것을 발견했다. 

우라늄 원자를 폭발시키기 위해서는 전력을 공급할 필요가 없다. 그저 여분의 중성자만 투입하면 된다. 

그러면 그 원자 핵은 진동하기 시작할 것이고, 진동은 점점 격렬해져서, 핵을 유지하고 있던 강한 힘은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고, 

원자 핵 내부의 전하는 파편들을 빠른 속도로 흩어지게 한다. 이것이 우라늄 핵 폭발이다. 

이 폭발은 자발적으로 일어난다. 


4부 성장기


10. 독일의 차례

아인슈타인은 마이트너의 연구 성과와 그 결과들을 다른 과학자들이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는지 

미국 대통령인 루즈벨트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거절당한다. 

독일은 양자역학과 불확정성 원리에 관한 연구로 유명해진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를 중심으로 핵무기에 대한 본격 연구에 들어간다. 

하이젠베르크는 수십 킬로그램의 우라늄을 체코슬로바키아 광산으로부터 얻어내고, 

페르미의 중성자 연구를 기반으로 고속 중성자의 속도를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중수를 사용했다.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자와 엄청난 수의 유대인들을 축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강의 대학 연구진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작 자체가 미국보다 앞서 있었다.  


11. 노르웨이

영국은 중수 공장이 있는 노르웨이 베모르크에 있는 공장을 2번의 시도 끝에 폭파시킨다, 

초기 중성자의 속도가 우라늄 연료를 점화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낮아지도록 조절하는 중수는 

독일이 만든 기계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마지막 요소였다.

노르웨이 공장의 폭파로 독일은 중수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고, 독일보다 미국이 원자폭탄을 먼저 제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12. 미국의 차례

폭파 작전의 성공으로 연합군은 시간을 벌게 된다.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의 전체 책임자인 레슬리 그로브스는 오펜하이머를 통해 원자폭탄의 제조에 성공한다. 

(컴퓨터 탄생에 기여한 헝가리의 폰 노이만도 이 맨하탄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13. 오전 8시 16분, 일본 상공

안정판이 붙어 있는 긴 쓰레기통처럼 생긴 폭탄이 B-29로부터 투하되어 

소리를 내고 자전을 하면서 낙하하는 데는 43초가 걸렸다, 

거대한 버섯 모양의 구름이 솟아오르면서, 지구상에서 E=mc2의 첫 번째 임무가 끝났다.


5부 시간의 끝까지


14. 태양의 불꽃

E=mc2을 지구에만 한정하지 않고 우주 세계로 확장시킨 과학자는 세실리아 페인이라는 젊은 영국 여성이었다. 

그녀는 태양과 멀리 떨어져 있는 별들의 스펙트럼을 분석해 태양이 철(iron)로 이루어졌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었다. 

t h e y s a i d i r o n a g a i e n  

예를 들면, 위 스펙트럼에서 수소(hydrogen)로 읽을 수 있는 것을 을 모두 철(iron)로 읽었던 것이다.  

그녀의 연구는 태양의 연소를 설명하기 위해 E=mc2을 적용해 내는 길을 열었다. 


15. 지구의 탄생

세실리아 페인의 연구는 태양을 포함한 모든 별들이 E=mc2의 거대한 활동 무대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수소 연소만으로는 아무런 생명체도 없는 죽은 우주가 될 수 있었다. 

호일은 원자폭탄에을 통해 얻은 착상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각각의 연소 단계 - 처음에 수소, 다음엔 헬륨, 그 다음엔 탄소 - 는 질량을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그 힘을 얻게 된다. 

이 덩어리들이 폭발하면서 지구상의 물질을 생성해내는 원소들, 즉 규소, 철, 심지어 산소까지 분출하게 된다. 


E=mc2은 원자력 발전소, 연기 탐지기, 비상구 표시등, 병원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탄소 연대 측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16. 브라만 청년, 하늘을 바라보다. 

브라만 계급의 인도 청년 찬드라세카르는 태양의 소멸에 대한 통찰에서 블랙홀의 현대적 개념을 정립하는 가설을 세웠다. 

E=mc2은 원자의 세계에서 거대한 우주로 나아가 그 생성과 소멸을 푸는 열쇠가 되었다.


에필로그 - 아인슈타인의 또다른 업적

아인슈타인은 1905년 E=mc2을 세상에 내놓고 한 걸음 더 나아가 1907년에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다.

이로써 그는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우뚝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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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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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서평

자유주의적 개입주의~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바로 넛지(nudge)라고 한다. 

원래 넛지는 "1.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2.주의를 환기시키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탈러와 선스타인에 의해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역할까지로 발전한 것이다. 


책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넛지에 대한 개념을 이콘과 인간에 비유해 설명하는 1부는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넛지가 필요한 순간이나 선택 설계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RECAP까지....


하지만 사례를 이야기하는 2부~4부까지는 책을 읽는 내내 지루했다. 

연금이나 모기지, 사회 보장, 의료 보험 등이 미국 정책 중심이어서 생소하기도 했지만

내가 그 분야에 문외한이어서 더욱 그랬던 듯 하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도 넛지를 적용한 것과 같은 디폴트 옵션이라는 것이 있다. 

90년대 컴퓨터 프로그램을 어떻게 설치하냐고 물어보면 실행 후 "Next"만 계속 누르라고 알려주기도 했었다. 

사용자가 모든 것을 선택해서 설치하는 것에 비해 쉽게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때로는 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광고나 원하지 않은 프로그램들까지 자동으로 설치해버리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지속가능한 넛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넛지는 복잡한 정책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애서 모든 순간에 존재한다고 한다. 

혹시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바로 후회 해본 적이 있는가? 

'send' 버튼을 누르는 순간 '메일의 상당 부분이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진짜 보내겠습니까' 하는 

메시지를 한번 노출하는 것만으로 몇 시간 후 우리의 괜한 후회와 자책, 

무엇보다 더 큰 갈등을 없앨 수 있다. 

이처럼 일상 속의 사소한 넛지가 우리 안의 좀 더 선한 본성을 깨워줄 수도 있다. 

이처럼 넛지는 보이지 않는 듯해도 어디에나 존재한다. 

사소해 보이는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에서 우리는 현재도 넛지를 당하고 있으며 넛지를 가할 수 있다. 


밑줄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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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선 설정은 당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실험에서 대학생들에게 두 가지 질문이 주어졌다. 

a) 현재 얼마나 행복한가? b) 데이트를 얼마나 자주 하는가? 

두 질문이 이 같은 순서로 제시됐을 때, 두 질문의 상관관계는 매우 낮았다(11%). 

그러나 두 질문의 순서를 바꾸어 데이트 관련 질문을 먼저 제기하자 두 질문의 상관관계가 62%까지 크게 높아졌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준선은 넛지의 기능을 한다. 

우리는 당신의 사고 프로세스의 출발점을 아주 미묘하게 제시함으로써 특정한 상황에서 당신이 선택하는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입수가능성 편향'이 작용할 때, 올바른 확률을 인식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판단에 넛지를 가할 수 있다면 개인의 결정과 공공부문의 결정이 모두 크게 개선될 것이다. 

나쁜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가중시키고자 한다면 상황이 크게 잘못된 관련 사건을 환기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확신을 늘리고자 한다면 결국 모든 것이 최상의 상태로 돌아간 관련 상황을 환기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손실 기피는 타성, 즉 현재 갖고 있는 것을 고수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창출하도록 돕는다. 

만약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 현재 가진 것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했을지도 모를 거래를 거절할 것이다. 

손실 기피는 일종의 인식 넛지로 작용하여 무언가를 교환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심지어는 커다란 이익이 되는 교환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도 말이다. 


손실 기피와 무의식적인 선택을 결합된다고 생각하면, 

어떠한 선택안이 디폴트 옵션으로 지정될 경우에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따라서 디폴트 옵션은 강력한 넛지의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상황에서 디폴트는 매우 강력한 넛지의 힘을 갖는다. 

옳든 그르든 소비자는 디폴트 옵션이 디폴트 설정자의 암묵적인 권고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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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대부분은 흥분의 효과를 과소평가하여 자기통제의 문제에 부딪힌다. 

행동주의 경제학자 게오르게 뢰벤슈타인은 이것을 '흥분과 냉정 사이의 감정적 간극'이라고 부른다. 

냉정한 상태일 때 우리는 우리의 욕망과 행동이 흥분의 '영향력에 들 때' 얼마나 변화될 수 있는지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의 행동을 보면 특정한 정황이 선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다소 순진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중대한 결정을 몹시 흥분한 상태에서 내려야 한다는 문제가 남는다. 

흡연과 알코올, 운동 실패, 과도한 대출, 저축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 역시 이러한 문제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자기통제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개인이 반자율적인 두 개의 자아로 구성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는 원시안적인 '계획하는 자아'이고 다른 하나는 근시안적인 '행동하는 자아'이다. 

계획하는 자아는 숙고 시스템을 대변하고 행동하는 자아는 자동 시스템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다. 

계획하는 자아는 당시의 장기적인 번영을 증진시키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행동하는 자아의 강력한 의지와 장난, 감정에 대처해야 한다. 

반면, 행동하는 자아는 흥분을 동반하는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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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영향력을 이해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매우 중요하다. 

첫째,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인들로부터 배움을 얻는다. 물론 이것은 대개의 경우 유익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최대의 잘못된 생각들 가운데 상당수 역시 타인으로부터 배운 것이다. 

사회적인 영향력 때문에 사람들이 거짓 믿음 혹은 편향된 믿음을 갖게 되었다면 특정한 넛지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가장 효과적으로 넛지를 가하는 한 가지 방법은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사회적 영향력은 두 가지 기본적인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범주에는 정보가 포함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이나 사고는 당신에게 최선이 되는 행동이나 사고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두 번째 범주에는 동료 집단의 압력이 포함된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지 신경 쓴다면, 그들의 분노를 피하거나 환심을 사기 위해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따를 수도 있다. 


아무리 작은 넛지라도 단호하게 표현될 경우에는 집단의 평가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분명한 교훈은, 

민간부문이나 공공부문에서 흔들림 없이 일관성을 지키는 사람들은 집단과 관행들을 자신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다원적 무지는 타인이 생각하는 바의 일부 혹은 대부분을 주지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종종 어떤 관행이나 전통을 따르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거나 옹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단지 다른 사람들 대부분이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회적 관행들이 이러한 이유로 그 명맥을 지켜오고 있으므로, 작은 충격이나 작은 넛지 하나만으로도 그것을 몰아낼 수 있다. 

한 가지 극단적인 예는 바로 구소련의 공산주의다. 

구소련의 공산주의가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부분적으로 사람들이 공산주의 체제를 경멸하는 인구가 얼마나 많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사회 규범이나 유행에 동조하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노력하는 한 가지 이유는, 

다른 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크게 주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러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면, 다음과 같은 생각이 위안을 안겨줄 것이다. 

바로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신을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톰 길로비치와 그의 동료들은 사람들이 모종의 함정에 빠지고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이 함정을 '조명효과'라고 일컬었다. 


미네소타 주 관리들이 조세법 이행과 관련하여 실질적인 실험을 수행한 결과, 커다란 행동 변화가 발견되었다. 

첫 번째 집단에게는 시민들의 세금이 교육과 치안, 화재예방 등의 좋은 일에 쓰인다는 정보가 주어졌고, 

두 번째 집단에게는 조세 정책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게 될 거라는 정보로 위협이 가해졌다. 

세 번째 집단에게는 세금용지 작성방법을 확실히 모르거나 헛갈릴 경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네 번째 집단에게는 이미 미네소타 주민들의 90% 이상이 세법상의 의무를 이행했다는 정보만을 제공했다. 

이 네 가지의 개입조치 가운데 조세법 이행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 것은 한 가지뿐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마지막 네 번째 조치였다. 

이는 곧, 바람직한 행동이든 그렇지 못한 행동이든 다른 이들이 행하는 바에 주목하게 함으로써 적어도 어느 정도는 그 빈도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가정들의 경우, 찡그린 표정의 이모티콘을 함께 받았을 때 소비량을 더욱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분명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에너지 소비량이 평균 이하였던 가정들의 경우, 

행복한 표정의 이모티콘을 함께 받았을 때 부메랑 효과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에너지 소비량이 평균 이하라고 통보만 받았을 때에는 소비를 늘릴 '여지'가 있다고 느꼈지만, 

정보를 주는 메시지가 감정적인 넛지와 결합되었을 때에는 에너지 소비량을 더 이상 늘리지 않은 것이다. 


사람들이 의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의 답변에 행동을 일치시킬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상을 '단순 측정 효과'라고 부른다. 

이 현상은 수많은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관점에서 단순 측정 효과는 일종의 넛지로서 민간부문이나 공공부문의 넛지 수행자들에 의해 이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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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반응 일치성(stimulus response compatibility)의 기본 개념은, 

사람들은 자신이 받는 신호(자극)가 바람직한 행동과 일치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일치하지 않으면 쉽게 행동을 취할 수가 없어서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하나를 다운로드 할 때에도 종종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당신은 '기본' 설치를 원하는가, 아니면 '지정' 설치를 원하는가? 

대개의 경우, 옵션 가운데 하나에 이미 체크 표시가 되어 있다. 디폴트라는 의미다. 

소프트웨어 공급업자들은 어떤 옵션에 체크 표시를 해놓는가?

대개 확연히 드러나는 동기는 두 가지, 즉 유용성과 이득이다. 

유용성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지정 설치를 어려워 할 때를 대비해서 기본 설치가 디폴트로 지정된다.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신제품에 관한 정보를 이메일로 받겠다는 항목이 디폴트로 지정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유형의 피드백은 일이 잘못되고 있다는 경고이다. 

그러나 경고 시스템이 피해야 할 주요 문제가 있다. 

바로, 경고를 너무 많이 제공해서 사람들이 특정 경고를 무시하게 만드는 문제가 그것이다. 


소비자들이 분명하게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는 복잡한 가격 정책을 가진 것은 비단 신용카드만이 아니다. 

몇 가지 더 나열해보면, 모기지와 휴대폰 요금, 자동차 보험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영역들과 그 관련 영역들에 대해 우리는 아주 온화한 형태의 정부 규제를 제안한다.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의 일종으로, 우리는 이를 RECAP이라고 칭한다. 

'기록하라(Record)', '평가하라(Evaluate)', '대체 가격과 비교하라(Compare Alternative Prices)'를 줄여 만든 두문자어다.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나 책을 선택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취향이 같은 사람들의 판단을 활용하여 

방대한 수의 영화나 책들을 걸러낸다는 의미이다. 

협업 필터링은 선택 설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당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대체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면, 모르는 제품도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당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대체로 좋아한다는 이유로 말이다. 

협업 필터링은 수많은 사람들의 어려운 선택을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반면에 가끔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배우는 것도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좋아할 수는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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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가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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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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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서평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읽어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너무 감정적이지 않았을까?"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내 머릿속 그림만 생각한 건 아닐까?"

"가치의 교환보다는 나만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을까?"


분명히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이야기를 못 알아듣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감정적인 지불을 하지 않고 내 주장만 펼쳤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다. 


이기적인 사고도 좋지는 않지만, 반대로 항상 남을 배려하고 내가 손해보는 경우도 역시 좋지 않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른 가치의 교환을 통해 상대방이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의 협상론은 쉬운 듯 하지만 따라해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한번에 모든 것을 할 수 없을 듯하다.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먼저 상대방의 머릿속의 그림을 그려보고 경청하고 질문하는 자세를 갖추고, 때로는 감정정 지불을 통한 공감에서부터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난후 표준과 프레이밍, 대안 마련, 가치 교환, 제 3자 도움 등을 활용해 봐야겠다.  



협상 전략

<열두 가지 핵심 전략>

  1. 목표에 집중하라
  2.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라
  3. 감정에 신경 써라
  4. 모든 상황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라
  5. 점진적으로 접근하라
  6. 가치가 다른 대상을 교환하라
  7. 상대방이 따르는 표준을 활용하라
  8.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마라
  9. 의사소통에 만전을 기하라
  10. 숨겨진 걸림돌을 찾아라
  11. 차이를 인정하라
  12. 협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라

<협상의 정의>

  1. 협상은 상대방이 특별한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2. 협상은 상대방이 특별한 '판단'을 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3. 협상은 상대방이 특별한 '인식'을 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4. 협상은 상대방이 어떠한 '감정'을 가지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협상론 질문>

  1.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2. 상대방은 누구인가?
  3. 설득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상대방과 갈등있을 때 자문>

  • 나는 어떻게 인식하는가?
  • 상대방은 어떻게 인식하는가?
  • 둘 사이의 인식의 차이가 있는가?
  • 인식의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효율적인 의사소통>

  • 언제나 대화를 통해 문제에 접근한다.
  • 상대방의 말을 듣고 난 다음 질문한다.
  •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존중한다.
  • 오고가는 대화 내용을 자주 요약한다.
  • 감정을 배제한다.
  • 목표를 자세하게 밝힌다.
  • 관계를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확고한 태도를 취한다.
  •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다.
  • 인식 차이를 논의한다.
  • 상대방이 약속하는 방식을 이해한다.
  • 결정하기 전에 상의한다.
  •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한다.
  • 누가 옳은지 논쟁하지 않는다. 
     

<감정적인 사람 상대하는 방법>

  1.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변하는 순간을 포착하라.
  2. 상대방의 감정과 인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3. 상대방의 감정과 목표의 근원을 파악하라.
  4. 자신의 협상 스타일이 상대방을 자극하는지 살펴라. 
  5. 사과, 양보, 공감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에 호응하라. 
  6.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라. 
  7. 극단적인 발언을 삼가라. 
  8. 제3자의 도움을 받아라. 
  9. 잘못된 사실이 있으면 즉시 바로잡아라. 



밑줄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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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노벨상 수상자이자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존 내시는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면,

파이의 크기가 커져 결국 개개인의 몫이 늘어난다는 장-자크 루소의 주장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협조적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경쟁적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나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거의 90퍼센트에 달한다.

경쟁보다 협력이 더 좋은 성과를 낳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래층의 천장은 위층의 바닥입니다."

SAS 항공사의 전 CEO였던 얀 칼슨(Jan Carlson)은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2밀리미터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는 의미다.

실제 협상에서도 사소하고 잠재적인 요소들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협상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기본은 신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신뢰는 한번 깨지면 회복하기가 어렵다.

프랑스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감소하면 고용 수치가 8% 감소하고 국민 총생산 역시 5%나 감소했다.

좋은 협상은 신뢰를 주고 상대방의 진심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다.


기업 내부에서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에 대한 비용과 불만 사항이 늘어나고 효율성과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며 많은 기회와 고객을 잃게 된다고 한다.  

협상에서도 먼저 소통하고 나중에 제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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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에게 협상이란 결국 사람과의 관계라고 말하면서 협상에 성공한 몇 가지 사례를 얘기했다.

"사람이란 본래 자기 말에 귀기울여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입니다.

그게 변하지 않는 사람의 본성이에요."


나는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전 대통령이 구 소련에 대해 말했던 문장을 좋아한다.

그는 구 소련의 격언을 빌려서 이렇게 말하곤 했다.

"믿어라. 하지만 검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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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인식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하다.

상대에게 질문을 던지면 된다.

협상에서 단정적 말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협상에 있어 말을 할 때는 대부분 질문 형태여야 한다.

그래야 내가 상대방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계속 체크할 수 있다.


협상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의사소통의 실패다. 

그리고 의사소통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식의 차이다. 

그렇다면 인식의 차이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마다 관심사와 가치관 그리고 감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린(David Lean)의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에서 고드볼(Godbole) 교수가 한 말을 떠올려본다.

"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누구에게 그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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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리 의제를 정하지 않고 목표만 가지고 협상에 임하곤 하는데 이런 태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협상을 하기 전에 의제를 정한다.

설령 논의할 주제가 무엇인지 알더라도 다시 한번 이를 상기시킨다.

이는 곁가지로 빠진 논의를 제자리로 돌리는 역할을 한다.

이때 협상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의제에 동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만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중요한 것은 프레이밍과 점진적 접근법을 통해 상대방이 원하는 곳으로 가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아이들을 가르칠 때 이 방법은 무척 효과적이다.


협상의 경우 승패나 지나간 일 혹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정신이 팔려서는 안 된다.

오직 목표와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어떤 표준을 이용할지, 상대방의 니즈는 무엇인지, 공통의 적을 만들 수 있는지,

관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 진정한 의사결정자는 누구인지 파악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쁜 행동을 지적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이 있다.

절대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가 없다.

당신도 상대와 마찬가지로 비이성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거칠게 나올수록 오히려 더욱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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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상이라도 사람마다 매기는 가치는 다르다. 

양측이 대상에 부여하는 가치의 차이를 알면 적절한 선에서 교환할 수 있다. 

그 결과 서로가 덜 가치 있게 생각하는 대상을 주고, 더 가치 있게 생각하는 대상을 얻게 되면 양측이 모두 만족스런 협상을 이룬 것이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이다. 

이를 위해서는 역시 상대방의 머릿속 그림을 그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 다음 자신의 머릿속 그림을 비교하여 서로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대상을 교환하면 된다. 

상대방의 머릿속 그림은 굳이 협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된다. 

오히려 대상의 범위를 넓힐수록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찾기가 쉬워진다. 


뛰어난 협상가가 되려면 태도부터 바꾸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뜻이다. 

상대방과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무형의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지, 파이를 키울 수 있는지부터 생각하라. 

이렇게 문제를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이 쌓이면 분명히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는 일은 사과나 위로, 양보, 경청의 형태로 표현될 수 있다. 

상대방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야기를 듣게 만들어 결국 상대의 합리적인 판단을 끌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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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첫 번째 단계는 효율적인 의사소통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상대방이 관계와 관련된 신호를 보내는 것은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고 싶다는 뜻이다. 

상대방이 비즈니스와 관계없는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당신을 개인적으로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차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솔직한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설령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이를 솔직히 인정하고 지금부터 배우겠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이를 인정했다면 작은 일에서부터 공감대 형성을 시도하라. 


문화적 피로는 사회학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의학적 의미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문화적 피로란 다른 문화권에 적응하려 할 때 생기는 피로를 말한다. 

문화적 피로는 정부와 기업의 중요한 해외 파견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뭘까?

그것은 현지에 적응을 더 잘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자신의 본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얼마든지 외국어를 배우고 마음에 드는 풍습을 받아들일 수 있다. 

억지로 현지 사람들과 비슷해지려고 하면 역효과만 부를 뿐이다. 

차이에는 다 나름의 의미가 있다. 차이는 도리어 더 큰 가치를 더해준다. 


창의성은 서로 다른 인식과 경험의 충돌에서 나온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복합적인 요소와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 동일한 요소와 비슷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집단보다 세 배나 많은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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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적절한 여러 가지 선택 사항들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진정한 의사 결정자, 다시 말해서 목표를 달성시켜줄 사람을 찾을 때까지 계속 질문하라. 

협상에서 표준을 활용할 때는 구체적인 근거를 대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서의 사본을 요구하고, 당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서의 사본을 제시하라. 


관계를 맺을 때 지켜야 할 첫 번째 규칙은 신뢰 정도에 따라 공개할 정보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신뢰할 수 없다면,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마라. 

두 번째 규칙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거라는 전제 하에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사기당할까 봐 매사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사람들도 순식간에 당할 수 있으니 만약을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협상을 할 때 인간관계가 얽히면 목표를 달성하기 더 힘들어진다. 

대부분의 인간관계에서 감정이 강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감정에 휘둘리면 상황을 악화시키기 십상이다. 

때문에 인간관계가 얽힌 협상을 성공시키려면 목표에 대한 초점만큼이나 감정적인 공감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행동이 목표 달성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득하는 한 가지 방법은, 상대방 스스로 가상의 상황을 그려보도록 돕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리 그 상황을 그려보려 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그림을 그려줄 수 있다면, 강한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신뢰는 관계에 꼭 필요한 토대다. 

때문에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하면 관계가 깨질 수도 있다. 

신뢰를 저버린 행위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무리 나쁜 소식이라 해도 사실대로 전하면 오히려 관계를 개선 시킬 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지 않은 사실을 덮으려고 하면 오히려 신뢰만 잃을 분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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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협상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다. 

아이와의 협상에 필요한 도구는 존중, 경청, 역할 전환, 명확한 의사 소통, 목표 지향, 감정 배제 등이 있다. 

적절한 협상 도구를 통해 어른의 행동을 바꾸듯, 아이의 행동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아이와 협상할 때도 점진적인 접근이 최선이다. 

또한 아이와의 협상에서는 교환할 대상이 훨씬 많다는 장점도 있다. 


이제 아이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로 할 일은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단기적 목표만을 생각한다. 

가령 숙제를 하라거나 소리 지르지 말라거나 방청소를 하라는 식이다. 

하지만 아이를 대하는 행동이 장기적 목표에 부합하는지 고려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장기적 목표는 대개 아이가 책임감 있고 인간적이며, 사회에 나가 성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약속을 지키게 만드는 일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 역시 부모가 약속을 지키게 만드는 일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약속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하라. 

물론 여기에는 약속을 깰 경우 받아야 할 대가도 포함되어야 한다. 

아이와 함께 표준을 만들어라. 그러면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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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학생들이 협상을 할 때 일반인과 다른 점은 먼저 상대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만을 얘기한다. 

하지만 수많은 사례들이 증명하듯 먼저 상대방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노련한 사람을 상대할 때는 상황을 재설정하여 인식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 

항공사 직원들은 매주 수천 명의 사람들을 상대한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의 고객들은 그들을 함부로 대한다. 

따라서 친절한 태도를 보이면 혜택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당신을 차별화시킬 방법을 찾아라. 그 방법 중 하나가 그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당신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바꾸어준다.  


'친구를 가까이 두고, 적은 더 가까이 두어라'라는 말을 떠올려보라. 

적을 더 가까이 두어야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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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5 기술 트랜드 분석 - 시민 데이터 과학에서 IoT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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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 발표된 가트너의 Hype Cycle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IoT 기술의 동향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2014년에는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물인터넷" 이 언급되었었는데, 

2015년에는 "빅데이터"가 사라지고 "기계학습", "고급 분석", "시민 데이터 과학",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 플랫폼"이 등장했다. 


Gartner's 2014 Hype Cycle


빅데이터는 이제 환상을 점차 걷어내고 있는 추세로 2014년 가트너는 이야기했다. 

그래도 안정화까지는 5~10년 정도 소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과학은 떠오르고 있는 분야로 설명하고 있고, 

최고 정점에 올라 있는 것으로는 사물인터넷(IoT)를 이야기 하고 있다. 


Gartner's 2015 Hype Cycle


2015년에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빅데이터가 사라졌다. 

대신 기계학습(Machine Learning)과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 With Self-Service Delivery)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즉, 빅데이터의 개념보다는 기계학습이나 분석을 통한 활용의 가치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 하나의 특징이 "데이터 과학"이 "시민 데이터 과학"으로 용어를 살짝 바꾼 점이다. 

데이터 과학이 통계학이나 분석학에서 비즈니스 측면으로 이동한다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이제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므로 실제로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파워 유저로서 데이터 과학자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IoT) 뿐만 아니라 IoT 플랫폼이 추가되었다. 

IoT가 활성화되면서 수집되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져서 빅데이터 분석은 더 활성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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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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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서평

누군가를 설득하려는데 잘 안되고, 

반대로 누군가에게 쉽게 설득당한다고 느껴질 때,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인 듯 하다.  


로버트 치알디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예시를 통해 왜 우리가 쉽게 설득을 당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부분은 "누르면 작동한다"는 고정 행동 패턴이다. 

실제로 한 회사에서도 뭔가 불필요한 작업들이 계속 될 때, "왜 이렇게 하지요?"하고 물어보면, 

십중 팔구는 "원래부터 그랬어요"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이것은 일관성의 원칙, 사회적 증거의 원칙, 권위의 원칙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다. 

신속한 결정을 위해 고민하기 보다는 기존의 방법대로, 또는 다수의 행동을 따르려는 성향, 명령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다. 


로버트는 이런 설득의 원칙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자기 방어 전략을 이야기한다. 

기본적으로 뭔가 불편하다고 느끼면 왜? 라고 물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설득을 당하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 


반대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데 있어서 위의 방법이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호성의 원칙이나 호감의 원칙, 희귀성의 원칙이 더 적합해 보인다.  



밑줄긋기

자연 상태에서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동물행동학자들은 수많은 동물 종들 사이에서 기계적이고 규칙적인 행동 패턴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정 행동 패턴'이라 불리는 이런 기계적 행동들은, '누르면, 작동하는' 인간의 자동화된 반응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인간과 동물의 이와 같은 자동행동 패턴들은 주어진 상황과 관련이 있는 단 하나의 요인에 따라 촉발되는 경향이 있다. 

'유발 요인'이라고도 하는 이 하나의 요인은 주어진 모든 정보를 철저하게 심사숙고하지 않고도 올바른 행동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가치 있는 역할을 한다. 


불확실성이란 사회적 증거의 원칙이 작동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침 삼아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후광 반사 효과(bask in reflected glory)'를 누리려는 성향은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 갖고 있지만, 

이런 성향을 극단적으로 밀고 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면이 있는 듯하다. 

그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자존감 부족이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는 탓에 자신이 직접 뭔가를 달성하는 상황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달성한 일에 자신을 연관 짓는 데서 성취감을 느낀다. 


밀그램이 지적했듯이 권위자의 명령에 따르면 실제로 유익한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나 교사처럼) 우리보다 더 똑똑한 권위자를 따르는 것이 확실히 유익하다. 

그들이 더 지혜롭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상벌을 매길 권한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권위자에게 복종하는 것을 너무 당연시하다 보면,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명령에도 그대로 따르는 사태가 벌어진다. 


자신의 특권을 보존하려는 욕망은 심리적 반발 이론의 중심이다. 

심리적 반발 이론이란 심리학자 잭 브램(Jack Brehm)이 통제권 상실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설명하려고 개발한 이론인데

이 이론에 따르면 자유로운 선택이 제한이나 위협을 받으면 자유를 유지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자유를 전보다 더 갈구하게 된다. 

따라서 어떤 제품이 희귀해지거나 어떤 다른 이유로 접근 가능성이 떨어지게 되면, 

그런 제한에 대한 심리적 '반발'로 그 제품을 전보다 더 소유하고 싶어진다는 뜻이다. 



명언 모음

문명의 발전은, 인간이 의식적인 사고 없이 자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늘어나면서 이루어진다. -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모든 것을 되도록 간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간단해선 안 된다. - 앨버트 아인슈타인

인생의 가장 위대한 교훈은 바보도 가끔 옳을 때가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 윈스턴 처칠 

마지막에 저항하는 것보다 처음에 저항하는 것이 더 쉽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사람들이 전부 같은 생각일 때는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 윌터 리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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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함께 읽는 안드로이드 UI & GUI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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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디자인과 관련한 책으로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화면 크기의 특성에 맞춰 디자인하는 방식을 잘 설명하고 있다. 

보통 개발자들은 기능에 집중해 UI 구성이나  디자인을 소홀히 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맨 처음 접하는 것은 앱의 기능보다는 화면 디자인이 먼저이다. 

당연히 UI 디자인이 앱의 첫 인상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앱도 첫인상이 계속 사용하느냐의 여부를 정하게 된다. 



어쨋든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박수레 님의 이 책은 상당히 유용하다. 

개발자보다는 디자이너 관점에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48dp의 리듬이나 UI 설계, 레이아웃 등의 내용은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기획자, 개발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안드로이드 앱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번쯤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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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안드로이드다 - 박성근의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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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드로이드 카페 (http://cafe.daum.net/superdroid)의 박성근님이 쓴 안드로이드 책이다. 

안드로이드 개발은 인터넷 여기저기에 많은 소스들이 있어 접근하기 쉽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개념과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인터넷의 단편적인 자료만 볼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구조를 설명하는 개발서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안드로이드의 기본 개념부터 활용까지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 안드로이드의 전체적인 개념이 잡히지 않을까 한다. 

안드로이드 개발에 있어 꼭 참고해야 하는 부분이 주로 뒤부분에 있기 때문에 꼭 끝까지 읽어봤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서비스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전반적으로 기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한 다음, 그림으로 구조와 원리를 이야기 하고, 그림에 대한 순차적인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 소스 코드를 통해서 활용법을 다시 한번 이야기 하고 있다. 

모든 소스를 테스트해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유용하게 사용할만한 소스들도 상당히 많다. 

또한 동영상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모든 프로그래밍 서적이 그렇듯 한줄한줄 정독을 하면 읽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먼저 통독으로 전체적인 개념을 확인하면서 소스 코드를 통해 사용 방법을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나서 필요할 때 찾아서 활용하거나, 예제를 직접 테스트 해보면서 한번 더 읽어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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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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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서평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제로 투 원"의 저자인 피터틸은 페이팔 창업자이자 투자자이다. 

팰런티어, 링크드인, 옐프, 스페이스엑스, 에어비엔비 등에 투자해 성공적인 스타트업 사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진보된 미래를 위해 수직적 진보, 즉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는 진보된 미래를 꿈꾼다. 이때의 진보란 둘 중 하나다.

먼저 '수평적 진보' 내지는 '확장적 진보'가 있다.

이는 효과가 입증된 것을 카피하는 것, 즉 1에서 n으로 진보하는 것을 뜻한다.

수평적 진보는 우리가 이미 그 모습을 알고 있으므로 쉽게 상상이 된다.

두 번째는 '수직적 진보' 내지는 '집중적 진보'다.

이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 즉 0에서 1로 진보하는 것을 뜻한다.

수직적 진보는 아무도 한 적이 없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한 개의 타자기를 보고 100개의 타자기를 만들었다면 수평적 진보를 이룬 것이다.

한 개의 타자기를 본 다음 워드프로세서를 만들었다면 수직적 진보다.


이를 위해 진정으로 남들과 다른 사람이 필요하며, 이렇게 다른 사람은 다수에게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즉,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 무에서 유를 창조할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킨 주체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소규모 집단들이었다.

큰 조직에서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어렵고, 혼자서 새로운 것을 개발하가니는 더더욱 어렵다.

신생기업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한다. 다만 그 규모는 실제로 뭔가를 할 수 있을 만큼 작게 유지되어야 한다.

신생기업이 가진 강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생각'이다.

새로운 생각은 '민첩함'보다도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규모가 작아야 생각할 공간이 생긴다.


MS나 구글과 같은 회사들은 이미 독점을 하고 있으니 스스로를 과대 포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한다. 오히려 독점 규제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반면에 경쟁 기업들은 좀 더 나은 시장의 평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과대 포장할 수 밖에 없다. 

독점기업이 아닌 회사들은 자신의 시장을 여러 작은 시장의 교집합으로 정의함으로써 더 특별한 시장이라고 과장한다.

반면에 독점기업들은 자신의 시장이 여러 대형 시장의 합집합이라고 말함으로써 독점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독점 기업이 될 수 있을까? 

피터 틸은 작은 시장부터 시작해서 지배하다가 서서히 몸집을 키우라고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경쟁을 피하라고 한다. 즉, 수직적 진보를 통해 0에서 1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점기업은 브랜드, 규모, 네트워크 효과, 기술 중 몇 가지 요소가 합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신중하게 시장을 선택하고, 의도적으로 시장을 확장해야 한다.

1. 작게 시작해서 독점화하라.

큰 시장보다는 작은 시장을 지배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2. 몸집 키우기

틈새시장을 만들어내 지배하게 되었다면, 관련 있는 좀 더 넓은 시장으로 서서히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

3. 파괴하지 마라

인접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 시장을 파괴하지 마라. 할 수 있다면 경쟁은 피할수록 좋다.



스타트업의 수익은 정규분포가 아닌 거듭제곱의 법칙을 따른다고 이야기 한다. 

여러가지 일들을 추진하면서 하나만 되기를 바라는 방식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피터 틸은 이야기한다. 

이렇게 '분산시켜 놓고 기도하는' 식의 접근법은 보통 실패작만 가득 모아놓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기 십상이다. 

히트작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벤처기업의 수익이 전체적으로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의 수익은 오히려 거듭제곱법칙을 따른다. 

몇 안되는 소수의 기업이 나머지 모두를 합한 것보다 월등한 실적을 내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의 회사를 세우려면 이 거듭제곱의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하나의 시장이 다른 모든 시장보다 나을 것이다...

또한 회사를 세울지 고민할 때는 분명한 두 가지 질문을 해봐야 한다. 

"자연이 말해주지 않고 있는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말해주지 않고 있는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빅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결국 빅데이터, 기계학습은 사람이 찾아내지 못하는 패턴을 알아내는 것일 뿐, 인사이트는 결국 사람이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해야 한다는 편견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또 다른 유행어는 '빅데이터'다. 

오늘날 기업들이 끝없이 데이터를 갈구하는 것은, 데이터가 더 많으면 항상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거라고 잘못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보통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데이터다. 

컴퓨터는 사람이 찾아내지 못하는 패턴을 찾아낼 수 있지만, 

서로 다른 출처로부터 패턴을 비교하거나 복잡한 행동을 해석할 줄은 모른다. 

오직 인간인 애널리스트들만이 쓸모 있는 통찰 결과를 찾아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피터 틸이 이야기하는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기 위한 방법을 정리해 본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새로운 것들을 창조할 수 있는 하나 뿐인 방법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즉 우리는 0에서 1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단순히 지금과 다른 미래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처음 고대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 낯설고도 신기했던 것처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볼 때만이 우리는 세상을 재창조할 수 있다. 

그리고 오직 그때에만 미래가 올 때까지 세상을 보존할 수 있다. 

 


밑줄긋기

한편 실리콘밸리를 고수하던 기업가들은 닷컴 붕괴 사태에서 4가지 큰 교훈을 얻었다.

1. 점진적 발전을 이뤄라.

원대한 비전은 버블만 키웠을 뿐이므로 받아주면 안 된다. 한 발짝씩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 가벼운 몸집에 유연한 조직을 유지하라

모든 기업은 '몸집이 가벼워야(lean)' 한다. 즉 '아무 계획이 없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이란 결론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실험해 보는 것을 말한다.

3. 경쟁자들보다 조금 더 잘하라

아직 시기상조인 새 시장을 개척하려고 애쓰지 마라.

진짜 사업성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미 고객이 확보되어 있는 사업을 하는 것이다.

4. 판매가 아니라 제품에 초점을 맞춰라.

제품을 파는 데 광고나 세일즈맨이 필요하다면 제품이 충분히 훌륭하지 못한 것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성장이다.

 

이들 교훈은 이제 스타트업의 세계에서 절대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앞의 원칙들보다는 정반대의 원칙이 오히려 옳을 것이다.

1. 사소한 것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대담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

2. 나쁜 계획도 계획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3. 경쟁이 심한 시장은 이윤을 파괴한다.

4. 판매 역시 제품만큼이나 중요하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과 같은 예리한 통찰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불행한 가정들은 모두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이와는 정반대다.

행복한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다들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실패한 기업들은 한결같다. 경쟁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가끔은 정말로 싸워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싸워서 이겨야 한다. 중간은 없다.

아예 공격에 나서지 말든지, 아니면 한 방에 끝내야 한다.

이런 조언을 따르기가 쉽지 않은 것은 자존심이나 명예 같은 것이 끼어들기 때문이다.

햄릿은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는 죽고야 말 불확실한 목숨을

운명과 죽음, 위험천만한 일에 내맡긴다.

계란 껍질만도 못한 일 때문에,

마땅히 위대하다는 것은,

위대한 논리도 없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푸라기만 한 일에서도 싸울 명분을 찾아내는 것이다.

거기에 명예가 걸려 있다면."

 

이 뒤틀린 논리는 인간 본성의 일부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비즈니스에서 이런 논리는 곧 재앙이다.

경쟁을 가치의 표식으로 보지 않고 파괴적인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면, 이미 어지간한 사람들보다는 분별이 있는 것이다.

 

2013년 상장 당시 트위터의 가치는 240억 달러였고, 이는 뉴욕타임스의 시가총액보다 '12배나 더 큰' 금액이었다.

2012년에 트위터는 적자를 기록했고, 뉴욕타임스는 1억 3,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도 말이다.

이것은 현금 흐름 때문이다. 물론 뉴욕타임스는 이익을 내고 있고 트위터는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위대한 기업을 결정하는 것은 '미래에'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10년간 트위터가 독점 이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신문사들의 독점 시대는 이미 지났다.

간단히 말해서 오늘의 기업 가치는 그 회사가 미래에 벌어들일 모든 돈의 총합이다.

 

모든 독점기업은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보통은 다음과 같은 특징 중 몇 가지를 가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특징이란 각각 독자 기술,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그리고 브랜드 전략이다.

 

라스트 무버가 1등이 된다.

특정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훌륭한 발전을 이뤄내어 몇 년간 심지어 몇십 년간 독점 이윤을 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작은 틈새시장을 장악한 다음, 거기서부터 규모를 확장하고 야심찬 장기적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린 스타트업'은 방법론일 뿐 목표가 아니다.

기존에 있는 물건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으로는 지역 시장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세계 최고가 될 수는 없다.

대담한 계획 없이 재현만 해서는 결코 0에서 1이 될 수 없다.

회사를 성공시킬 계획도 없으면서 왜 회사가 성공할 거라고 기대하는가?

다원주의는 다른 곳에서라면 훌륭한 이론일지 모르지만, 신생기업 세계에서 최고의 이론은 '똑똑한 디자인(계획)'이다.


정말로 자기 회사를 차린다면, 그때는 회사의 운영 과정에서 거듭 제곱법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하나의 시장이 다른 모든 시장보다 더 나을 것이다.'

보통 하나의 유통 전략은 다른 모든 유통 전략을 압도한다. 

시간도, 의사결정도 모두 거듭제곱버칙을 따른다. 

따라서 어느 한순간은 다른 모든 순간보다 중요하다. 


거듭제곱법칙을 따르는 세상이라면, 당신이 내린 결정이 앞으로 그래프 상의 어느 점을 이루게 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카진스키는 인간의 목표를 세 종류로 나누었다. 

1. 최소한의 노력으로 만족될 수 있는 목표

2. 부단한 노력으로 만족될 수 있는 목표

3.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될 수 없는 목표 

이것이  바로 목표를 쉬운 것, 어려운 것, 불가능한 것으로 나누는 전통적인 삼분법이다. 


회사의 설립 순간만큼은 정말로 딱 한 번만 일어난다. 

미래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어줄 규칙들을 세울 수 있는 기회는 그 최초의 순간밖에 없다. 

회사를 처음 세울 때 올바른 결정들을 내린다면, 가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 


가장 가치 있는 기업들은 기업이 만들어지는 순간에만 발명할 수 있는 것들을 나중에도 발명할 수 있게 가능성을 열어둔다. 

이렇게 되면 회사는 제2의 도약이 가능해진다. 

제2의 도약은 회사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한 끝없이 계속되며, 회사가 창조를 멈추는 순간 끝이 난다. 


실리콘밸리는 특히 영화 <꿈의 구장>에 나오는 것 같은 자만심이 팽배한 곳이다. 

공학도들은 근사한 물건을 파는 것보다는 만드는 쪽에 치우쳐 있다. 

하지만 그런 물건을 만들었다고 해서 고객들이 저절로 찾아오는 일은 없다. 

우리는 고객이 찾아오게끔 만들어야 하고, 이 작업은 보기보다 쉽지 않다. 


두 가지 지표가 효과적인 유통의 한계를 정해준다. 

어느 한 고객과의 관계를 통해 평균적으로 벌어들이는 총 순이익(고객평생가치, Customer Lifetime Value)은 

새로운 고객 한 명을 유치할 때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금액(고객확보비용, Customer Acquisition Cost)보다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가격이 높을수록 판매하는 데도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컴퓨터는 인간의 보완물이지, 대체물이 아니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세울 기업가들은 인간을 한물 간 폐물로 만들려고 시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키워줄 방법을 찾는 사람일 것이다. 


미국인들이 가까운 미래의 기술을 두려워하는 것은 가까운 과거에 벌어졌던 글로벌화가 재현될 것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매우 다르다. 

사람들은 일자리와 자원을 놓고 경쟁하지만, 컴퓨터는 그 어느 것도 우리와 경쟁하지 않는다. 


우리가 빅데이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기술을 신기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컴퓨터 혼자서 해낸, 별것 아닌 일들에는 감동하면서도 인간이 컴퓨터의 똑똑하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며 이뤄낸 커다란 업적들은 무시한다. 

왓슨이나 딥블루, 혹은 계속 발전하는 기계학습 알고리즘 같은 것들은 멋지다. 

하지만 미래에 가장 가치 있는 기업들은 컴퓨터 혼자서 무엇을 해결할 수 있을지 묻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이렇게 물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인간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도울 수 있을까?"


역설적인 얘기지만 에너지 2.0을 창조할 기업가가 도전해야 할 장애물은 '작게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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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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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서평

모든 웹 사용자는 다르다. 

그러니 웹 사용 방식도 모두 다르다고 보면 된다. 


사용자와 디자인 이해

스티브 크룩의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를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

웹 페이지를 만들고 나서 1~2년이 흐르면 왠지 디자인이 오래된 것 같은 느낌에 리뉴얼을 시작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랜 디자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우리가 자주 봤기 때문이 아닐까? 

처음 접속하는 사용자는 과거 디자인이 더 낫다고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했었다. 


어찌 보면 웹 페이지를 주기적으로 리뉴얼 하는 것보다

사용자들이 쉽게(생각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사이트나 앱을 만들기 위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요?"

답은 간단하다. "두 번 이상 클릭하게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사용자의 언어로 이야기하세요", 

"일관성을 유지하세요."라는 말처럼 복잡하지 않다. 

그 답은 바로... 사용자를 고민에 빠뜨리지 마라!


사용성 평가

이런 측면에서 스티브 크룩의 직접 하는 사용성 평가는 상당히 신선했다. 

다른 이야기들은 UI/UX가 강조되면서 고민을 해 봤던 주제였지만, 

사용성 평가를 해 볼 생각을 못해봤던 것이다. 

그래서 사용성 평가 부분만 별도로 정리해봤다. 



버려야 얻는다

책을 읽으면서 서정현님의 "더 늦기전에 더 잃기전에" 중에서 "버려야 얻는다"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버려야 얻는다

대부분 버리지 못해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 없다. 

버리면 마치 죽을 것처럼 갖가지 것들에 

미련이 남는다. 하지만 진실로 열정을 다했다면

돌아서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도

치열하게 살지 못했다면 미련이 남는다. 

미련없이 살아야만 버리는 것도

과감할 수 있다. 이것은 물질, 

정신 모두에 해당된다. 


밑줄 긋기

사람들이 실제 웹을 사용하는 방식..

1. 사용자는 웹 페이지를 읽지 않는다. 훓어본다. 

2. 사용자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 최소 조건만 충족되면 만족한다. 

3. 사용자는 작동방식까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적당히 임기응변한다. 


웹 관례를 활용하지 않으려면 (a) 사람들이 별도로 익히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명확하거나 설명 없이도 이해할 수 있어서 관례 만큼이나 좋은 것으로 대체해야 한다. 

아니면 (b) 익히는 수고를 약간 들이더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대체해야 한다. 

여러분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 낫다는 것을 확신할 때 혁신하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관례를 잘 활용하라. 


웹 페이지를 편집할 때 모든 것이 시각적 잡음이라고 가정하고 시작하는 편이 좋다. 

'결백이 증명되기까지 유죄로 추정'하는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진짜 도움이 되는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없애라. 

사용자의 시간과 주의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말 중요한 부분 외에 모두 없애도록 하라. 


사용자는 웹에서 늘 선택을 하기 마련이다.

안내를 넣어야 할 지 고민될 때는 만든 사이트를 사용하기 편하게 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선택을 고민 없이 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 

건강한 문체는 간결하다. 문장에 불필요한 단어가 없어야 하고 문단에는 불필요한 문장이 없어야 한다. 

그림에 불필요한 선이 없어야 하고 기계에 불필요한 부품이 없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웹 디자인의 빅뱅이론의 바탕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빅뱅이론처럼 

새로운 웹 사이트나 웹 페이지에 처음 접속한 몇 초가 매우 중요하다는 아이디어가 깔려있다. 

이렇게 초기에 받은 인상이 실제 그 페이지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후에도 거의 변하지 않는다. 


19세기 아마추어 수학자였던 윌리엄 포스터 로이드가 창안한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이 있다. 

공유된 자원은 남용 때문에 반드시 파괴된다. 

과잉 홍보로 홈페이지를 뒤덮지 않으려면 꾸준히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다. 

딱 하나만 더 넣자는 욕심은 끊임없이 샘솟기 때문이다. 


웹 디자인 회의는 웹 사용자들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믿음 때문에 교착 상태에 빠지곤 한다. 

개인적, 직업적 의견의 충돌이 정체기에 들어서면 대화는 보통 사용자 대부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즉 평균 웹 사용자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평균 사용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실 사용자들이 웹을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하면 할수록 이와 정반대의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핵심은 이렇다. "사용자 대부분이 풀다운 메뉴를 좋아할까?" 같은 질문은 비생산적이다. 

"이 플다운 메뉴, 이 항목, 이 페이지, 이 맥락에서 이 단어를 선택하면 이 사이트를 사용하는 사용자 대부분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가 좋은 질문이다. 

이런 질문에 답하는 방법은 딱 한 가지다. 

평가해 보는 것이다. 

팀의 기술, 경험, 창의성, 상식을 집합적으로 활용해서 평가용 버전을 완성해야 한다. 

설사 매우 조잡한 버전이 되더라도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평가용 버전을 가지고 이게 어떤 사이트인지, 사용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내는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사용성을 구성하는 또 다른 주요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사용자에 대한 배려심을 갖추고 옳은 행동을 하느냐 하는 부분이다. 

"내 사이트가 이해하기 쉬운가?"라는 질문뿐 아니라 "내 사이트가 예의 바르게 작동하고 있는가?"라는 질문도 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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