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서평 "이 모든 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줍니까?"마사이족이 저자인 데이비드의 엄청난 여행 가방에 대한 물음이라고 한다. 과거에 비해 삶이 풍요롭고 소유한 것도 많은데 왜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저자는 웃음을 잃었기 때문이라 한다. 하루하루 일상에 지쳐 직장이나 집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건 아닐런지~ 그리고 모든 짐을 혼자서 짊어질 필요는 없다. 주변에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도와줄 사람이 많다는 것도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또 하나는 일에 너무 집착해 있다는 점이다.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없이 그저 빨리 주어진 일을 처리하려고만 한다. 그러면 또 새로운 일이 주어지고..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이 지나가 버리는 것이다. 성공..
시사경제독설은 작년 카카오브런치 공모전 대상 수상으로 데뷔한 닥터 K의 두번째 책이다. 주식, 부동산, 환율 등 경제와 관련된 지식과 저자만의 독특한 관점에서의 해석이 돋보인다. 먼저 뉴스에 대한 관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처음에는 신문의 일부만 차지하던 대중적인 보도 형태가 점차 전면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언론사들은 또 하나 깨달은 사실이 있었는데, 바로 언론 기사로 대중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아주 혁신적인 생각이었다. 일반적으로 뉴스에 나온 이슈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가장 마지막에 뉴스에 언급이 되므로 뉴스와 반대로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저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언론사가 뉴스를 만들 때는 판매부수나 시청률 때문에 대중이 알고 싶어 하거나 선호하는 ..
미니서평 제4차 산업혁명이 연일 기사화되고 있다. 작년 초 이 책의 저자인 클라우드슈밥 회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면서 시작되었다. 증기기관에서 전기, 그리고 컴퓨터로 이어지는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은 시간이 경과된 다음에 명명되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은 그 시기가 도래하는 초기에 화두가 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기술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불확실성(uncertainty)...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프랑스 계몽시대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볼테르는 '의심은 불쾌한 일이지만, 확신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4차 산업혁명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통독: 2016.12.10 ~ 2017.01.20 미니서평 많은 책에서 인용되는 햄릿을 처음 희곡체로 읽어봤다. 바로 최종철 님이 옮긴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에 포함된 햄릿이다. 낯설은 대사 형태의 글이기에 읽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때로는 마치 배우인 것처럼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대사 하나하나가 번역본임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아니,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들이었다. 작품해설에 보면 햄릿의 줄거리가 삭소 그라마티쿠스의 "덴마크 역사"에 실려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래 지연된 복수의 실행과 같은 주요 사건들이 이미 삭소의 얘기에 포함되어 있음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러나 더 놀라운 일은 이런 원시적인 복수 이야기를 "햄릿"과 같이 다양하면서도 통일된 주제와 깊이를 가진 극으로 바..
미니서평 옥스퍼드 대학 교수인 빅토르 마이어 쇤버거 교수와 이코노미스트의 기자인 케네스 쿠키어가 쓴 빅데이터와 관련된 이야기다. 흔히 통계 분석과 빅데이터 분석을 동일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두 저자는 전문가 답게 데이터의 차이, 즉 일부에서 전체로의 변화로 빅데이터를 규정하면서 글을 시작한다. 즉, 과거에는 통계 분석을 위해 샘플링된 정확하고 정밀한 데이터가 필요했지만빅데이터 분석에서는 모든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일부 들쭉날쭉한 데이터도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포도밭의 온도를 측정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밭 전체에 온도 센서가 하나뿐이라면 우리는 그 센서가 언제나 정확히 작동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들쭉날쭉함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포도나무 100그루마다 센서를 설치할 거라면 좀 더 저렴..
미니 서평 개인적으로 보기에 그리 매력적인 책은 아니다. 특히 주식으로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설명하는 뒷부분은 별로였다. 아마도 너무 옛날 이야기이기 때문이거나 현재 주식을 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앞부분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체력이라는 부분은 눈에 들어왔다. 체력!!너무 잘 알고 있지만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것 같다. 술과 담배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산책을 즐기며 명상을 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렇게 다짐을 하지만 잠들기 전 생각해보면 하나도 제대로 실천한 것이 없다 ㅠㅠ 밑줄 긋기 부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체력!- 충분히 잠을 자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기 - 규칙적으로 스트레칭하고 명상하기- 가슴에 땀이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하기 - 몰입하..
미니 서평 10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인슈타인에 대한 전기가 아닌, 공식 E=mc2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인 것처럼, 탄생, 초창기, 성년기로 나누어서 소설처럼 쉽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었으나 물리학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10년 전과 별 차이는 없는 듯 하다. 다만,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천재 과학자들의 이야기에서상상력과 과학적 사고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과학적 사고는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 왜? 그럴까? 하고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보는 것 같다. 여기에 상상력을 발휘해 가설을 세우고 현상을 관찰하거나 실험을 통해서 증명해 나가는 것 같다. 기존 생각의 틀을 깨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
미니 서평 자유주의적 개입주의~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바로 넛지(nudge)라고 한다. 원래 넛지는 "1.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2.주의를 환기시키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탈러와 선스타인에 의해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역할까지로 발전한 것이다. 책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넛지에 대한 개념을 이콘과 인간에 비유해 설명하는 1부는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넛지가 필요한 순간이나 선택 설계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RECAP까지.... 하지만 사례를 이야기하는 2부~4부까지는 책을 읽는 내내 지루했다. 연금이나 모기지, 사회 보장, 의료 보험 등이 미국 정책 중심이어서 생소하기도 했지만내가 그 분야에 문외한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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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서평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읽어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너무 감정적이지 않았을까?""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내 머릿속 그림만 생각한 건 아닐까?""가치의 교환보다는 나만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을까?" 분명히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이야기를 못 알아듣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감정적인 지불을 하지 않고 내 주장만 펼쳤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다. 이기적인 사고도 좋지는 않지만, 반대로 항상 남을 배려하고 내가 손해보는 경우도 역시 좋지 않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른 가치의 교환을 통해 상대방이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