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지음, 신현철 옮김/문학수첩 통독: 2013.12.22 ~ 2014.03.08 조너선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걸리버 여행기 완역본이라고 한다. 어릴 때 봤던 소인국과 거인국 이야기의 동화책인 걸리버 여행기는 아니다. 비평가들에 의해 변경, 삭제 되어 정치적 위험이 없는 아동용 도서로 둔갑한 것이라고 한다. 걸리버 여행기는 기존에 알고 있던 "작은 사람들의 나라", "큰 사람들의 나라"와 더불어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와 "말들의 나라"로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적으로도 정치, 사회, 법률, 학문, 역사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풍자가 들이었는 소설이다. "작은 사람들의 나라"에서는 기존 정치에서 말도 안되는 것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줄타기로 관직을..
괴짜 경제학 (개정증보판) -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미니 서평 윤리학은 이상세계를 반영하고, 경제학은 현실 세계를 반영한다. 괴짜 경제학을 살펴보면 사회적 통념에 대해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부정행위를 확인하기 위해 1993년에서 2000년까지 연간 학년당 약 3만 명의 학생들이 제출한 70만 장의 답안지, 그리고 거의 1억 개 이상의 답을 비교 분석한다든지 스모 선수와 승률을 분석하기 위해 1989년 1월에서 2000년 1월까지 일본에서 가장 훌륭한 스모 선수들이 치렀던 모든 공식 경기의 결과, 즉 281명의 스모 선수들 사이에 있었던 약 3만 2,000건의 시합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요즘 말하는 빅데..
일리아스 통독: 2013.05.20 ~ 2013.12.08 일리아스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중 하나로 트로이 전쟁 중 일부를 다루고 있으며 전체적인 서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와 인간들의 왕 아가멤논의 논쟁 때문에 트로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게 되고, 계속되는 전쟁 중에 서서히 아카이오이족이 밀리면서 아킬레우스를 대신해 전장에 나선 파트로클로스가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에게 죽임을 당하고 이에 분노한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에게 복수를 한 후,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가 아들 헥토르의 시신을 찾아와 장례를 치루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어릴 적 트로이 전쟁을 동화책으로 재미있게 읽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흥미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요. 수많은 신과 영웅들, 그리고 다양한 수식어와 웅변하는 듯한 문체..
린 스타트업 - 애시 모리아 지음, 위선주 옮김, 최환진 감수/한빛미디어(한빛아카데미) 미니 서평 반증 가능한 가설 = [구체적이고 반복 가능한 행동]을 하면 [측정 가능한 예상 결과]를 얻을 것이다. 에릭리스의 린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면, 애시 모리아의 이 책은 실제 현업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단계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쓰는 과정이나 클라우드파이어라는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함으로써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네요. 특히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Nine Blocks를 기반으로 만든 린 캔버스는 바로 현업에 적용하기에도 유용한 듯 합니다. 이러한 린 캔버스는 실제 http://www.leanstack.com에 가면 무료로 활용할 수..
린 스타트업 - 에릭 리스 지음, 이창수.송우일 옮김/인사이트 미니 서평 스타트업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열정과 패기로 사업을 진행해 나갑니다. 모두들 성공을 꿈꾸지만 약 32%가 창업 후 3~5년 사이에 사업을 그만둔다고 합니다. 10년 이상 하는 경우도 24.6%로 4명 중 1명만 살아남게 되는 것이죠. 정말 괜찮은 사업 아이템인 것 같아 큰 마음 먹고 시작했는데, 스타트업들은 왜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걸까요? 에릭 리스의 린 스타트업에서는 여기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줍니다. 물론 린 스타트업을 따라 했다고 반드시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린 스타트업을 활용하면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근거는 바로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만들기-측정-학습의 순..
미니 서평 팀 하포드(Tim Harford)의 "경제학 콘서트"는 영국의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의 "한계 토지"에서부터 시작해서 경제 전반의 이야기를 아주 명쾌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계속되는 논리를 파악하려면 먼저 리카도의 이론을 이해해야 하기에 1장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착민들은 별로 없지만 기름진 목초지가 넓게 펼쳐진 미개척 지대를 상상해 보자. 어느 날 큰 포부를 지닌 액셀이란 젊은 농부가 이 마을에 와서는 돈을 내고 기름지 목초지를 빌려 곡식을 키워보겠다고 했다. 땅 주인들은 그 땅에서 곡식이 많이 수확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견이 같았지만, 지대를 얼마나 받아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웠다. 널린 게 땅인지라 지주들은 지대를 경쟁적으로 깍아주었고..
미니 서평 맥킨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밀한 분석과 명쾌한 해석이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그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도 분석을 통해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이라고 하면 점유율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스마트폰의 판매에서도 애플과 삼성의 시장 정유율을 이야기하고 매출을 말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점유율 상승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점유율 상승보다는 경쟁할 장소를 바꾸는 포트폴리오 모멘텀이 중요하고, M&A를 통한 인수와 매각이 성장의 원천이라는 것이죠. 계속 성장하는 산업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모멘텀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세분화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시장의 세분화를 통해 동일한 산업 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부분을..
미니서평 잭 트라우트와 앨 리스가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 이어 포지셔닝에 대해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저자는 포지셔닝에 있어 한결같이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마인드에 어떠한 인식을 심어주느냐에 따라 포지셔닝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포지셔닝은 리더 입장이냐 추격자의 입장이냐에 따라 달라야 하고 이름의 중요성과 라인 확장의 함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지셔닝을 제품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업, 국가, 서비스, 종교, 개인에까지 확장하면서 저자들의 컨설팅 사례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것도 포지셔닝의 라인 확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네요.. ^^) 특히 자기 자신과 경력의 포지셔닝에서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탈 말을 찾으라는 이야기가 있었..
미니 서평 빅데이터의 높은 관심 최근 TV 프로그램을 보니 20회 특집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당 프로그램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것을 봤는데요. 빅데이터가 이제는 전문가들만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단계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빅데이터 관련 서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것이겠죠. 제가 이미 읽었던 기술 부분이 아닌 빅데이터 개념과 관련된 책들도 다음과 같네요. 2013/02/22 - [리뷰/도서] - 빅데이터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 미래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한 데이터 혁명 2012/12/24 - [리뷰/도서] -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 빅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2012/11/26 - [리뷰/도서..
미니서평저자인 스티븐 레비는 10년여동안 구글에 대한 글을 써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제까지 봤던 구글과 관련된 다른 책보다는 구글 내부의 이야기를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앉아 세상을 더 좋게, 좀더 평등하고 더 힘을 주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한다. 인터넷 거인 구글 구글은 페이지랭크로 유명해진 검색엔진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와 동영상 서비스인 유투브까지 확장하면서 진정 인터넷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온 느낌입니다. 지메일, 구글 클라우드, 구글 앱 엔진, 구글 플러스, 구글 글래스, 구글 도서, 구글 TV, 구글 자동차.... 이와 같이 이미 성공한 서비스도 있고, 앞으로의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연구/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