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머털도사를 만화책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얼마전 보니 요즘 TV에서도 신머털도사라는 프로그램으로 보여주고 있더군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하네요.. ^^ 유투브에도 "신머털도사"로 검색하니 현재 10화까지 올라와 있네요. 그런데 아이가 노래를 배우고 싶다고 MP3를 넣어달라고 하는데 파일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유투브에서 직접 MP3로 변환해 보기로 했습니다. 찾아보니 유투브에서 음성을 추출해 MP3를 만들어주는 사이트가 꽤 많더군요.. 제가 사용한 곳은 http://dirpy.com/ 입니다. 먼저 다음과 같이 유투브 URL을 위 사이트에 입력합니다. "dirpy!" 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불러와서 MP3를 생성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시작시간이나 종료시간..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 함유근.채승병 지음/삼성경제연구소 데이터를 얻는 능력, 즉 데이터를 이해하는 능력, 처리하는 능력, 가치를 뽑아내는 능력, 시각화하는 능력, 전달하는 능력이야말로 앞으로 10년간 엄청나게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 할 배리언, 구글 수석 경제학자 과거를 돌이켜 보면 세상을 바꾸는 기술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80년대 후반 처음 봤던 개인용 컴퓨터, 90년대 중반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인터넷, 2000대 후반의 스마트폰 등.. 그러나 업계의 모든 기대를 받았지만 떠오르지 못하고 사라진 기술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잘 안되던 기술들이 다른 이름으로 융합되고 새롭게 나타나서 다시 성공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2000년대 초반 PDA등의 실패가 지금 성공의 기초가 되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China Mobile에서 개최한 GDC(Global Developer Conference) 2012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았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중국 답게 행사장은 무지 크더군요.. 베이징 등 여러 지역에서 모인 걸 보니 모바일 분야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을 알수 있었습니다. HTC는 NFC 결제와 관련된 데모를 중심으로 전시를 했구요. 앵그리버드, 닌자후르쯔 등을 중국내 퍼블리싱하는 게임업체를 비롯해 대만의 모바일 관련 업체인 M-Factory등을 살펴봤구요. 벽면을 가득 메운 모니터 마다 중국 내 업체들이 모바일 게임, 모바일 서비스 등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모바일 앱의 통계 분석 솔루션인 Fingra.ph 서비스로 행사에 ..
새로운 미래가 온다 -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정지훈 감수/한국경제신문 세계적인 석학 다니엘 핑크(Daniel Pink)의 유명한 책으로 몇 년 전에 처음 읽었었는데요. 좌뇌와 우뇌에 대한 이야기라는 기억만 남아있는데 다른 책들에서 여러 부분의 인용이 많이 되고 있어 이번에 다시 한번 읽어봤습니다. 좌뇌와 우뇌 이야기 지금까지는 좌뇌에 기반한 논리적 절차적 사고가 중심이었다면 새로운 미래에는 우뇌 중심의 감성적인 요소가 필요하며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UCLA의 폴 에크먼(Paul Ekman) 교수는 실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합니다. 문화가 서로 다르다고 해서 하나의 표정을 놓고 서로 다른 감정을 떠올리는 경우는 없었다. 또한 캘리포니..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신정근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불혹" ― 어떠한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는 나이 마흔 ― 30대에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열심히 불렀던 것과 달리, 40대에 "논어",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 책을 많이 보게 되네요. 저자인 신정근 님은 이미 "논어"와 관련된 많은 책을 쓰셨던 분입니다. "논어"하면, 어려운 한자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 이슈와 비교해 설명하기 때문에, 기존 논어 책과 달리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입문") - 승("승당") - 전("입실") - 결("여언")의 네부분으로 나누어, 하나의 주제를 단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음 주제를 중심으로 6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강: 행..
빅데이터 비즈니스 - 스즈키 료스케 지음, 천채정 옮김/더숲 일본에서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너무 번역체의 느낌이 나서 읽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보니 내용 자체는 꽤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빅데이터에 처음 관심을 가져본 분이라면 전체적인 개념을 잡기 위해서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는 커다란 데이터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가 있는지 여부에서 나타난다. 먼저 1장에서 빅데이터 비즈니스란 무엇인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와 관련해서 스즈키 료스케는 이용사업자와 지원사업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즉,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업의 부가가치를 증..
오늘 블로그를 들어가고 깜짝 놀랐네요. 보통 크롬을 웹 브라우저로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빨간색 바탕에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더군요.. ㅠㅠ 무슨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 웹사이트 관련 문제점 세부사항"을 클릭해 봤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멀웨어를 배포한다고 하는데 중계 역할을 알라딘 사이트에서 수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알라딘 ttb2를 가져오는 스크립트를 제거했습니다. 아마도 알라딘의 ttb2 서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스크립트를 제거해도 여전히 크롬에서는 악성코드 페이지로 나옵니다. 그래서 위 화면의 하단의 "Google 웹마스터 도구"를 클릭해서 구글로 "검토 요청을 보내야 합니다. 일단, 검토 요청은 보내놨는데.. 내일 중으로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겠네요.. 개인 ..
Borrowing 바로잉 -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지음, 이경식 옮김/흐름출판 "세상을 바꾼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되었다." 데이비드 머레이가 책을 통해서 계속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특허 전쟁으로 창조와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상당히 아이러니한 주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업체나 인물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면서 머레이는 자신의 주장을 펼쳐 나갑니다. 복사는 창의적인 과정의 핵심이다. 우선 복사를 하듯 모방하고 그 다음에 창조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복사는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재료를 수집하는 방법이다. 모방자와 창의적인 천재 사이에 놓인 유일한 차이점은 재료의 원천에 있다. 이들 모두 다른 데서 무엇인가를 빌리는 동일한 행위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김영사 마이클 샌델 교수는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되었고 국내에도 꽤 알려진 석학입니다. 그가 2010년 발행한 "정의란 무엇인가?" 란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는데요. 듣던대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샌델 교수는 정의란 것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고대의 정의론과 근현대의 정의론에 대해서 비교합니다. 고대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란 사람들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는 것이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누가 무엇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를 결정하려면, 어떤 미덕에 영광과 포상을 주어야 하는가를 결정해야 했다고 하네요. 반면 18세기의 이마누엘 칸트부터 20세기의 존 롤스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정치 철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빅 스몰 - 김상훈 지음/자음과모음(이룸) 동아일보 기자이면서 블로그 인터프리팅 컴파일러(http://interpiler.com) 운영자인 김상훈 님이 쓴 인터넷과 공유를 통한 성공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다음 글이 세상의 많은 기회를 알려주기 위해서 저자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빅스몰이란 책을 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기회를 마다하고 있다. 그리고 주어진 길만 묵묵히 걷는다. 소명을 따르는 건 존중받고 칭찬받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세상의 선택은 백만 가지가 됐는데, 사람들의 선택은 그만큼 다양하지 못하다면 어떻게 될까. 그 결과가 지금의 세상인지도 모른다. 불평등이 심해지고 노력만큼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 실제로 요즘 부의 양극화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