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디자인과 관련한 책으로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화면 크기의 특성에 맞춰 디자인하는 방식을 잘 설명하고 있다. 보통 개발자들은 기능에 집중해 UI 구성이나 디자인을 소홀히 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맨 처음 접하는 것은 앱의 기능보다는 화면 디자인이 먼저이다. 당연히 UI 디자인이 앱의 첫 인상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앱도 첫인상이 계속 사용하느냐의 여부를 정하게 된다. 어쨋든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박수레 님의 이 책은 상당히 유용하다. 개발자보다는 디자이너 관점에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48dp의 리듬이나 UI 설계, 레이아웃 등의 내용은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기획자, 개발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안드로이드 앱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번쯤 봐야 하지 않을까..
슈퍼드로이드 카페 (http://cafe.daum.net/superdroid)의 박성근님이 쓴 안드로이드 책이다. 안드로이드 개발은 인터넷 여기저기에 많은 소스들이 있어 접근하기 쉽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개념과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인터넷의 단편적인 자료만 볼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구조를 설명하는 개발서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안드로이드의 기본 개념부터 활용까지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 안드로이드의 전체적인 개념이 잡히지 않을까 한다. 안드로이드 개발에 있어 꼭 참고해야 하는 부분이 주로 뒤부분에 있기 때문에 꼭 끝까지 읽어봤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서..
미니서평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제로 투 원"의 저자인 피터틸은 페이팔 창업자이자 투자자이다. 팰런티어, 링크드인, 옐프, 스페이스엑스, 에어비엔비 등에 투자해 성공적인 스타트업 사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진보된 미래를 위해 수직적 진보, 즉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는 진보된 미래를 꿈꾼다. 이때의 진보란 둘 중 하나다. 먼저 '수평적 진보' 내지는 '확장적 진보'가 있다. 이는 효과가 입증된 것을 카피하는 것, 즉 1에서 n으로 진보하는 것을 뜻한다. 수평적 진보는 우리가 이미 그 모습을 알고 있으므로 쉽게 상상이 된다. 두 번째는 '수직적 진보' 내지는 '집중적 진보'다. 이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 즉 0에서 1로 진보하는 것을 뜻한..
미니 서평 모든 웹 사용자는 다르다. 그러니 웹 사용 방식도 모두 다르다고 보면 된다. 사용자와 디자인 이해 스티브 크룩의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를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 웹 페이지를 만들고 나서 1~2년이 흐르면 왠지 디자인이 오래된 것 같은 느낌에 리뉴얼을 시작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랜 디자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우리가 자주 봤기 때문이 아닐까? 처음 접속하는 사용자는 과거 디자인이 더 낫다고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했었다. 어찌 보면 웹 페이지를 주기적으로 리뉴얼 하는 것보다 사용자들이 쉽게(생각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사이트나 앱을 만들기 위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요?" 답은 간단하다...
스티브 크룩의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마! (Don't Make Me Think)"에 보면 사용성 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뭔가 고객 대상으로 평가를 하고 설문을 받아야 한다면 거창한 것을 생각하는데 스티브 크룩이 말하는 사용성 평가는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자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인 듯 하다. "Rocket Surgery Made Easy" 사이트에 보면 사용성 평가와 관련된 많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스티브 크룩의 핵심 내용만 정리해서 공유하도록 한다. 웹 디자인 만평 먼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웹 디자인 만평을 살펴보자. "2주 후..."에도 동일한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을 것이다. ^^ 이런 상황을 스티브 크룩은 해답이 없는 "종교적 논쟁..
스티브 크룩의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 (Don't Make Me Think)"를 보고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 상당히 재미있는 동영상에 대한 소개가 나오더군요. 중세 한 신부가 처음 보는 책에 대한 사용법을 배우는 과정을 아주 코믹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80년대 후반 컴퓨터를 처음 봤을 때... 90년대 중반 인터넷을 처음 사용할 때..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을 처음 살펴볼 때... 이와 마찬가지로 만약 책이라는 것을 중세에 처음 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에서 2007년 만든 동영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크룩의 "사용성"에 대한 이야기도 하나 올려봅니다. 평범한 혹은 평균 이하의 능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어떤 사물을 사용해서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사용법을 스스로 알아낼 수 있다. 단 ..
미니 서평 삶의 의미… 빅터 프랭클이 로고테라피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그는 삶의 의미를 책임감, 사랑, 그리고 시련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 저자는 시련을 바라보는 관점을 더 강해지는 계기로 봐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시련에 대한 정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라는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3월 30일에 수용소에서 풀려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은 그 희망이 절망이 되었을 때 오히려 시련을 이겨낼 힘을 빼앗아 간다고 했다. 실제로 그런 꿈을 꿨던 사람은 3월 31일 면역력이 약해져서 죽음으로 수용소를 벗어났다고 한다.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에서도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설명하면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
미니서평 버락 오바마..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최초 대통령... 하와이 출신의 최초 대통령... 하버드 로스쿨에서는 최초의 흑인 편집장...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으로 출마하고 당선될 당시의 새로운 미국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대부분 정치인의 책이 그렇듯이, "좋은 나라 만들자", "배고프니까 밥먹자" 하는 식의 이야기 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오바마의 주관, 철학,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다른 정치인의 책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오바마란 이름 석자를 알리게 된 2004년 존 케리의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부터 2007년 오바마의 대통령 수락연설까지... 왜 오바마의 연설에 사람들이 열광..
러시아의 사상가인 이사야 벌린은 사람을 "고슴도치"와 "여우"의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여우는 여러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세상의 복잡한 면면을 두루 다룬다. 그래서 오지랖 넓게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반면, 고슴도치는 복잡한 세계를 단 하나의 체계적인 개념이나 기본 원리로 단순화 시킨다. 그래서 하나의 원리를 향해 외곬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원래 고슴도치와 여우는 라틴어 격언에서 시작한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큰 것 하나를 안다. (Multa novit vulpes, verum echinus unum magnum) 이사야 벌린은 톨스토이가 고슴도치 타입인지 여우 타입인지를 "전쟁과 평화"를 통해 살펴보았다고 한다. 그 결과 톨스토이는 고..
미니 서평 마케팅의 4요소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미국의 매커디 교수가 마케팅 믹스의 구성요소로 4P(Product, Place, Price, Promotion)를 언급한 후 마케팅에서는 P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많이 사용한다. (Positioning, Packaging, Permission 등..) 세스 고딘도 이러한 관례에 따라 새로운 P를 추가했다. Purple Cow... 누런 소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보라색 소... 바로 리마커블(Remarkable)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리마커블은 "놀랄만한, 주목할 만한"이란 뜻이다. 책에서도 리마커블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것을 나타내고 있다. 왜 리마커블해져야 할까? 세상이, 시장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과거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