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때를 만난 아이디어들을 다룬다. 이 아이디어들은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전에 태동했다. 그러나 지금에서야 제때를 만났다. 그 중 다수는 누군가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기 전까지 조롱당하거나 억압받으며 오랜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 현대 기술, 생물학, 우주학, 정치 철학, 비즈니스 이론, 철학 그리고 다른 많은 영역의 첨단에 서서 돌아오고 있다. 재발견되고, 갱신되고 있다. 다시 생각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되고 있다. 즉, 재고되고 있다. 창의성은 종종 다른 영역에 속하는 기존 아이디어들을 통합하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간과되었던 아이디어가 지닌 가치를 깨닫는 상상력일 수도 있다. 우리는 혁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재발견의 시대일 수도 있다. 알고 보면 혁신은 오래된 ..
과거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만 해도 먹고 사는 문제와 같은 물질적인 것이 이슈였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직면한 대부분의 위기는 실존적이고 정신적인 것이다. 특히 풍요와 수많은 기회 속에서 우리는 정작 어디에 신경을 쓸지 갈피를 못 잡는다. '신경 끄기의 기술'이란 마크 맨슨은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신경 끄기의 기술을 이야기 한다. 부제처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신경을 끄라는 것이다. 우리에겐 신경 끄기가 필수다.신경 끄기야말로 세상을 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세상이 엉망진창이라는 것'과 '그래도괜찮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면 세상은 여태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꺼니까 저자가 말하는 신경 끄기 기술은 효과적으로 자기 생각에 집중해서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박종필님의 고수의 보고법은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저자는 잘된 보고는 내 생각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의 흐름을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1. 기획 - 스토리를 찾아내는 생각 정리하기 2. 쓰기 -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생각 풀어내기3. 편집 - 내 생각을 그려주는 생각 보여주기4. 말하기 - 알기 쉽게 말하는 생각 전달하기 기획 기획에서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 스토리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왜why' 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이기주 님의 "언어의 온도"는 글로써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가끔은 "나는 지금 행복한가?" 자문하지만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위 글에 대입해서 "나는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로 바꿔보니 나의 메마른 감정이 떠올랐다. 그리고 항상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정말 바쁜 것인지, 아니면 '바쁘다'는 걸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은 것인지..."이 책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늘과 같이 콕 찌른다. 평소에 말이 많아 실속이 없는 나에게 다음 문구도 와 닿았다.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
조금은 까칠하게 살고 싶어서 양창순 님의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심리학 책이 그러하듯이 읽으면서 모든 이야기가 내 스토리 인 것 같고, 한편으로는 당연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좋은 이야기들이 많아 책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봤다. 남을 의식하는 삶 거부불안 우리는 자기 주장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거부당하는 것이 너무 두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받는 상처를 견뎌낼 만한 용기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연 내 생각을 분명하게 말해도 되는 걸까, 상대방이 그런 날 건방지다고 하면 어쩌지?'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 보여도 되는 걸까, 내가 다가간 만큼 상대방이 내 진심을 알아줄까, 이러다가 나만 상처받는 것은 아닐까, 내 마음 같은 사람이 있을 리 없잖..
마이클케이시, 폴비냐의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관련된 책으로 전문적인 부분이라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형태로 정리하고자 한다. 2008년 10월 31일 뉴욕 시간 오후 2시 10분, 암호학 전문가 및 아마추어 등 관련자 수백명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에게서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저는 신뢰할 만한 제3자 중개인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히 당사자간 1:1로 운영되는 새로운 전자 통화 시스템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위 문구와 함께 9쪽짜리 보고서를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보냈다. 바로 비트코인의 시작이었다. 비트코인은 우리나라에서도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매일 급등하는 비트코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했고, 빠르게 오른 만큼 신속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즉 화폐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화폐에..
변지영의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의 핵심은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 바로 "지각"인 듯 하다. "내면을 지각한다는 것은 관찰과 다르며, 자기 성찰과도 다르다.성찰이 철학의 몫이라면, 지각은 심리학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했다. 과연 내 마음이 어떤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을까? 책을 읽고 난 후, 현재 내 마음이 어떤지 생각해봤다. 즐거움, 슬픔, 기쁨, 아픔, 사랑스러움, 분노가 모두 포함된 복잡해 보인다. 자신의 마음을 지각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정 단어 알기"부터 시작해서 "감정 일기 쓰기", 그리고 "정서분별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선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어휘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책에 나오는 감정 단어를 정리해봤다. "화" : 경멸하다, 자기혐오를 느끼다, 미..
책을 처음 봤을 때, "영포자가 하버드를 가게 된 기적의 독학 훈련"라는 부제를 보면서 영어를 단기간에 정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 같았다. 그러나 모토야마 가쓰히로의 이 책을 읽어보면, "당연한 이야기 아냐?" 하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평이나 평점이 좋게 나와 있다. 왜 그럴까? 효율성만을 강조하던 다른 영어 공부법과 달리 기본적인 내용을 포함했기 때문인 것 같다. 바로 "시간"이다. 이런 부류의 책을 찾아 읽어본다는 것은 영어를 빨리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닐 뿐, 스스로 물리적인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본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영어를 해 왔다고는 하나 일주일에 3시간 이내라고 가정하면, 10년을 해도 겨우 1,560시간에 불과한 것이다..
미니 서평 이 책은 "역사"를 쓴 헤로도토스부터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까지 역서서를 서술한 15명의 인물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유시민 작가 특유의 촌철살인으로 어려운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다만, 여기에 소개된 역사서 중에서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만 정독한 적이 있어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다. 역사서들은 양도 많고 읽어도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자주 읽어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의 말대로 역사의 매력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사의 매력은 사실의 기록과 전승 그 자체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데 있음을 거듭 절감했다." 역사는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밝히는 지도가 된다고 한다. 과거의 실..
명견만리 두 번째 책으로 새로운 사회 편을 읽었다. 정보의 증가,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과거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회가 분명히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사회를 맞이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면서 읽어봤다. 정치 서로 얼굴을 마주보지 않고 생활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심지어 대학생들이 카페에서 함께 앉아 각자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대화하는 인간관계가 아닌차가운 스마트폰 너머 사람인지 기계인지 모를 존재와 대화를 하면서 과연 "합의"를 배울 수 있을까? 물론 책에서 "합의의 기술"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언급하고 있다. 블록체인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직접 민주주의와 같은..